무수한 루머와 소문을 걷어내고 오매불망 기다리던 아이폰 SE2가 나왔다. 달라진 모습과 향상된 기능까지 함께.
홈 버튼의 귀환
두 번째 SE 시리즈를 기대할 이유야 수없이 많다. 보급형 아이폰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합리적인 가격, 이전 세대의 디자인적 감성을 바라던 이들의 욕구를 채울 외관, 그리고 화면 하단에 자리한 앙증맞은 홈 버튼까지. 특히, FACE ID를 도입한 이후 좀체 볼 수 없었던 홈 버튼을 탑재해 TOUCH ID식 보안 방식을 다시금 선택했다. 마스크가 상용화된 요즘, 기존 얼굴 인식 보안에 대해 많은 문제가 야기되던 요즘과도 맞물린 터라 더욱 반갑다. 4.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아이폰 8 프레임을 차용해 이전 시리즈보단 조금 커졌지만 최근 몸집을 불린 아이폰 시리즈와 비교한다면 충분히 콤팩트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빼어난 기능
옛 외모를 갖췄다고 소프트웨어까지 이전에 머물러 있진 않았다. 아이폰 11 시리즈에 탑재된 A13 바이오닉 칩을 탑재해 보급형이라는 수식어에서 탈피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버벅거리지 않고 더욱 빨라진 실행 속도와 게임 플레이, 증강 현실 등 다양한 그래픽 플레이도 가뿐히 소화해낸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카메라 기능인데, 피사체를 돋보이게 만드는 인물 사진 모드는 물론, 스마트한 HDR 덕분에 명암을 비롯한 각종 디테일 연출에도 뛰어난 면모를 보인다. 동영상 시청도 훨씬 용이해졌다. 4K 동영상 기능을 지원해 1080p 화질보다 4배나 선명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생활 방수나, 고속 배터리 충전 기능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기능까지 갖춰 여타 스마트폰 못지 않은 편의를 제공한다.
새로이 출시되는 아이폰 SE2의 컬러는 화이트, 블랙, 레드 총 3종이며, 용량에 따라 64GB 55만 원, 128GB 62만 원, 256GB 549달러 76만 원대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 사전계약 기간은 5월 5일까지 진행하며 24일 미국 및 4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