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해있는 경기도 파주. 출판 단지로 유명한 파주시만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세 곳을 소개한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무려 1400평에 지상 3층으로 이루어진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푸른 잔디 위 시선을 압도하는 건축물부터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모더니즘 건축의 마지막 거장 ‘알바루 시자’ 포르투갈 건축가의 작품으로 더 의미가 깊다. 프리츠커상, 미스 반 데어로에 유럽 현대 건축상 등 다양한 건축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의 건축 특징은 화려함보다는 사용자를 배려하는 기능을 추구한다. 이미 개관 전부터 각종 해외 매체에 소개될 정도로 국내외 건축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다양한 크기의 여러 개의 전시 공간이 하나의 덩어리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은 백색의 곡면으로 이루어져 큰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스러운 빛의 변화 또한 하나의 작품 같이 보는 재미가 있다. 현재는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이 소장하고 있는 동시대 한국 미술 작품들 중 <작가들의 시선이 머무는 지점> 과 <작가들의 관점에서 나타나는 세계>가 표현된 작가의 작품들을 선별하여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 카페와 북앤아트숍도 있으니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아트 작품뿐만 아니라 건축물이 주는 즐거움도 함께 배로 즐겨보길!
add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53, 파주출판도시
tel 031-955-4100
open 10시~19시(매주 월, 화 휴관)
//www.instagram.com/p/B0ll76fJRlc/
반김Craft
목공예가이자 소반 작가 양병용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쇼룸 겸 작업실인 이곳은 예약이 필수다. 우리나라 전통 소반을 모던하고, 우아하게 표현해 만드는 그의 작품을 보고 있자면 마음의 평화와 여유가 찾아오고, 우리나라의 전통과 멋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소반뿐만 아니라 백자와 다기들로 채워져 있는 이곳은 갤러리가 따로 없다. 가끔씩 열리는 찻자리도 귀하다. 정갈하게 차려진 다도세트 위 맑은 차와 함께 곁들이는 디저트, 그리고 여유와 쉼은 한 번쯤은 꼭 참석하고 싶게 만든다. 반김 Craft 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소식을 받아보자. 멋진 소반과 백자의 작품들을 보며 한 순간에 여유를 찾을 수 있다. 또 찻자리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add 경기도 파주시 돌곶이길 74-29
tel 031-944-0776
instagram @bangim.craft
디플랫
파주 출판단지 안, 회색 건물 사이에 초록 식물들이 빼꼼 얼굴을 내미는 싱그러운 곳이 있다. 카페 디플랫은 작은 정원 같은 테라스가 있어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또 건물의 벽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밖의 푸른 식물들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도심에서 벗어나 사색에 잠기기도 좋다. 우드 소재로 연출한 실내는 심플하면서도 멋스럽다. 메뉴 또한 단출한데 드립커피와 커피 종류 그리고 파이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다. 공간이 주는 여유와 커피가 주는 달콤함을 누리며 힐링하기에 제격이다.
add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 626-15
tel 070-4155-0303
open 12시30분~19시 (매주 화요일, 매월 15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