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호텔

파리의 호텔

파리의 호텔
파리의 유명 호텔 체인인 메종 알바 그룹이 네 번재 부티크 호텔인 메종 알바 호텔 르 방돔을 오픈했다.  

  언제쯤 빛의 도시 파리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전 세계가 출구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쉽사리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사태로 국가 간의 이동이 쉽지 않은 요즘, 프랑스도 두 달이라는 시간을 집에서 머무는 외출 제한령이 있었다. 이렇게 어렵고 힘들다고 해서 부정적인 생각만 하는 것은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을 것이다. 언젠가 다시 국경이 열리고 아름다운 도시 파리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부티크 호텔 ‘메종 알바 호텔 르 방돔’을 소개한다. 편안한 럭셔리를 컨셉트로 하는 5성급 호텔로, 메종 알바의 콜마르 호텔을 론칭했던 파비앙 로케 Fabien Roque가 호텔의 디자인을 담당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현대적인 분위기로 뉴트로 감성 또한 놓치지 않아 자연스러움을 유지하고 있다. 컬러는 에메랄드 그린의 모던함, 골드의 섬세함, 화이트 대리석의 고급스러움이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호텔은 51개의 객실과 스위트룸, 350㎡ 규모의 고급 스파, 수영장, 정원, 남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등을 갖추었으며, 방돔 광장과 오페라 가르니에 극장이 가까워 쇼핑과 관광에도 최적의 접근성을 자랑한다. 가족 여행이나 출장으로 파리를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이상적인 5성급 호텔이 아닐까 싶다. 워낙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국제 도시 파리는 호텔을 선택하기가 까다롭기도 하고 모든 이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이미 많은 한국 방문객이 메종 알바 그룹의 퐁네프 호텔에 후한 점수를 줬던 만큼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메종 알바 호텔 르 방돔 역시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파리를 방문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잊지 말고 꼭 경험해보도록 하자.

add Maison Albar Hotels Le Vendome7 rue Helder, 75009 Paris
tel 33 1 87 44 38 88
web www.maisonalbar-hotels-le-vendome.com/en/

 

파비앙 로케가 디자인을 맡은 메종 알바 호텔 르 방돔의 전경. 에메랄드 그린과 골드, 화이트 대리석이 어우러져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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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진병관(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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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쓰는 다이어리

7월부터 쓰는 다이어리

7월부터 쓰는 다이어리
새해에 세웠던 다짐은 모두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아직 올해의 하반기가 남았으니, 새롭게 2차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겠다.  

  몰스킨에서 출시한 18개월 다이어리는 올해 7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총 1년 6개월간 오래 두고 쓸 수 있는 이색적인 제품이다. 몰스킨의 시그니처 색상 외에도 부겐빌레아 핑크, 카드뮴 오렌지, 머틀 그린의 3가지 색상이 추가되었다. 포켓, 라지의 두 가지 사이즈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커버의 재질 역시 하드와 소프트 중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내지의 레이아웃 역시 데일리, 위클리, 먼슬리로 세분화해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web www.molesk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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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출산 선물

동생의 출산 선물

동생의 출산 선물
5월 초에 이모가 됐다. 말랑말랑한 점토 같은 아기의 이모가 됐다는 사실이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는다. 순산을 축하하며 이쪽 분야에서는 나보다 선배가 된 동생에게 출산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파펠리나의 러그.
  하지만 겪어보지 않은 일이라 무엇을 사줘야 좋을지 애매하기만 하다. 직업적인 특성을 살려 필요한 리빙 제품을 사주는 것은 어떠냐는 주변 의견에 따라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 둘씩 후보를 취합해본다. 실용적이지만 내 돈 주고 사기보다는 선물을 받았을 때 더 좋을 것 같은 아이템이 기준이었다. 1순위 후보는 파펠리나의 러그다. 아기 방에는 먼지가 나는 용품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울이나 면으로 된 러그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파펠리나는 플라스틱과 같은 비닐 소재로 만든 러그로 세탁기에 빨 수 있고, 수영장에서도 사용할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다. 수시로 빨고 아기가 뭔가를 흘려도 금세 닦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라문의 벨라 조명.
 
스토케의 하이체어 트립트랩.
  그다음 후보는 라문의 조명 벨라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함께 부드러운 불빛, 드레스를 떠올리게 하는 풍만한 디자인이 클래식하다. 실제로 불을 켜면 ‘불멍’을 하게 될 만큼 그 빛에 반해 들여다보게 된다. 아기를 재울 때나 수유할 때 사용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마지막 후보는 스토케의 하이체어 트립트랩이다. 신생아부터 성인까지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의자로 독일에서 진행하는 안전성 실험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고 앉았을 때 편안하고 부드러운 등받이와 발판, 견고한 시트 부분이 아기가 성장하면서 바르게 앉도록 도와준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트립트랩 소프트 민트 컬러와 웜 레드는 동생의 집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아 고민 중이다. 세 가지 모두 다 사주고 싶을 만큼 막상막하의 장점이 있다. 정작 동생은 스파나 에스테틱 이용권을 원할 것 같은 슬픈 예감이 들지만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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