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족 라이프스타일

노마드족 라이프스타일

노마드족 라이프스타일
오랜만에 도산공원에 새로운 숍이 오픈했다.  

  복합 문화 공간 나우하우스가 리뉴얼해 노마드 바이브로 재오픈한 것. 자유로운 삶을 즐기는 노마드를 테마로 편안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1층에는 각종 제품과 아트북을 판매하는 숍과 센터 커피와 협업으로 공정무역 원두를 사용하는 음료와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그리고 소장하고 있는 티셔츠나 에코백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나우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로 이뤄져 있다. 캠프닉 컨셉트의 2층 루프톱에서는 제주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즐길 수 있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가치와 함께 도심에서의 소소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작은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 될 노마드 바이브는 도산공원과 더없이 잘 어울리는 뉴 스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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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물든 전시

빛으로 물든 전시

빛으로 물든 전시
빛과 어둠을 주제로 보이지 않는 것에 관심을 갖고 불가능한 것을 가능케 하기 위한 노력을 무던히 해왔던 리경 작가가 갤러리 예화랑에서 전시를 연다.  

  <천개의 바람>전은 텅 빈 커다란 공간에 빛의 연출로만 자신을 표현했던 지난 과거의 작업과 달리 20여 년간 그녀가 예술 세계에서 남긴 보석 같은 오브제로 전시장을 채웠다. 그간 조각과 회화, 드로잉, 설치 작품 등을 선보인 리경 작가는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는 미세한 바람 속에서 아름다움의 절정을 만져보기로 결심하고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한다. 전시는 10월 10일부터11월 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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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됨의 미학

오래됨의 미학

오래됨의 미학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던 날, 이화동의 굽이진 언덕 마을을 한참 올라가 긴 세월이 느껴지는 오래된 건물과 마주했다.  

 
어림잡아 예순은 넘어 보이는 택시 기사님마저 이곳에 무슨 일로 가냐고 의아해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순우리말로 ‘경계 없이 자유분방한 상태’를 뜻하는 무아치는 근대 가옥의 흔적이 남아 있는 적산가옥 건물에 서양의 물건이 조화롭게 섞여 있었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최초의 연립 하우스예요. 적산가옥 형태로 일본의 건축적인 교육을 받은 한국 사람들이 지은 타운하우스라고 보면 되죠. 당시에는 부유한 마을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낙후되어 달동네로 전략했어요.” 금속 디자인 회사인 최가 철물점과 맞은편에 있는 쇳대 갤러리도 함께 운영 중인 무아치의 대표는 카페와 갤러리 등의 공간뿐 아니라 우체통과 벤치, 난간을 직접 디자인 및 제작하며 마을 전체를 살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근현대 문화유산을 그대로 살려 전시 공간으로 운영하는 무아치의 시즌 1은 미드센트리 가구 편집숍 컬렉트와 함께했다. “1950년대의 타운하우스에서 서양의 물건을 함께 보여주면 재미있을 것 같았죠. 저희가 예전부터 모아왔던 고가구뿐 아니라 그간 수집해온 수많은 컬렉션과 컬렉트의 서양 가구를 함께 보여주는 것이 시즌 1이고요,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시즌 2는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거나 패션 브랜드와 협업할 수도 있고…. 흥미로운 것을 많이 해볼 생각이에요.” 무아치의 이름처럼 그들이 이곳에서 펼쳐낼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이 기대된다.

instagram @muachi_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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