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전성분 공개, 천연 성분과 안전한 화학 성분 사용, 동물실험 반대, 동물성 오일을 배제한 비건 제품을 만드는 분코(www.boonco.co.kr). 주방 세제와 핸드 워시, 치약 등 건강하고 환경과 동물을 생각한 제품을 만드는 분코에서 베러 펫 샴푸와 베러 펫 트리트먼트 제품을 출시했다.
처음 주방 세제를 소개받던 날 분코에서는 언젠가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는데 그 바람을 이룬 것이다. 베러 펫 샴푸는 반려견 피부에 맞는 pH 7.5의 약알카리성와 무실리콘 성분으로 모든 성분을 공개하고 있으며,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오직 식물성 성분만 사용한다. 반려견은 사람보다 표피층이 훨씬 얇아 알맞은 pH 농도가 중요하며, 그래야 샴푸 후에도 건강한 피부와 모질을 유지할 수 있다. 그동안 반려견을 목욕시키면서 사용해본 샴푸는 씻기는 동안 나도 참기 힘들 만큼 향이 너무 강한 제품도 있었고, 샴푸 후 유난히 몸을 긁었던 적도 있었다. 베러 펫 샴푸와 트리트먼트는 허브 향처럼 기분 좋은 자연의 향으로 샴푸하는 동안 전혀 자극적이지 않았다. 또 사람의 샴푸처럼 천연 성분의 샴푸는 거품이 잘 나지 않을 거라는 편견이 있을 수도 있는데, 사전에 반려견을 물로 충분히 적셔 애벌 샤워를 시키고 적당한 온도의 물로 씻기면 거품이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살기 각박한 이 시대에 펫 샴푸까지 비건이어야 하냐고? 동물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되면 사람이 사는 환경은 자연 좋아질 수밖에 없다. 어쨌든 최근 펫 산업에도 비건 제품과 건강을 생각한 제품이 늘어나는 것 같아 개어멈으로서는 매우 흐뭇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