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디뮤지엄에서 <에르메스, 가방 이야기 Once Upon a Bag>가 진행된다. 20세기 초에 등장한 가방 오뜨 아 크로아 Haut à Courroies의 역사로 시작해 에르메스 가방의 역사와 노하우, 디자인을 두루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주제별로 구성된다.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는 켈리 Kelly를 비롯한 여성용 가방과 삭 아 데페슈 Sac à Dépêches 등의 남성용 가방 그리고 여행용 가방, 스포츠용 가방 등 다양한 가방과 각각의 스토리를 엿볼 수 있다. 큐레이터 브루노 고디숑과 시노그래퍼 로렌스 폰타인이 선보이는 전시 연출은 에르메스의 크리에이티브 아카이브와 에밀 에르메스 컬렉션의 희귀하고 가치 있는 50여 개의 소장품을 아우른다. 가방 외에도 걸쇠부나 에르메스의 장 루이 뒤마 회장이 디자인한 1980년대의 Bags of Mischief 컬렉션을 따로 살펴볼 수 있으며 특히 버킨 셀리에 포브르와 켈리 플룸 등 동화적인 감성의 가방으로 전시를 마무리해 긴 여운을 남길 듯하다. 에르메스의 장인 정신과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가방의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5월 22일부터 6월 6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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