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게 아름다운 불가리의 컬러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 '불가리 컬러 전시'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 '불가리 컬러 전시'

컬러를 향한 끝없는 열정과 실험정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불가리 컬러 전시>전을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컬러를 향한 끝없는 열정과 실험정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불가리 컬러 전시>전을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193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오직 불가리만이 구현할 수 있는 컬러 대표작을 소개한다. 불가리 헤리티지 컬렉션 및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개인 소장 컬렉션 190여 점을 매혹적인 스토리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데, 젬스톤에 따라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 탄생하는 과정과 각각의 젬스톤이 지닌 상징성을 들여다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여기에 더해 숨 프로젝트에서 엄선한 국내 주요 7인의 현대미술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 전시는 7월 20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된다.

tel 1544-1555

CREDIT
에디터

TAGS
아트 테러리스트, 뱅크시의 예술 세계

더서울라이티움에서 열리는 뱅크시 작품전 '아트 오브 뱅크시'

더서울라이티움에서 열리는 뱅크시 작품전 '아트 오브 뱅크시'

다가오는 7월 말, 미스터리한 천재 예술가 뱅크시의 예술 세계를 서울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초로 뱅크시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다가오는 7월 말, 미스터리한 천재 예술가 뱅크시의 예술 세계를 서울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초로 뱅크시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7월 30일부터 2022년 2월 6일까지 더서울라이티움에서 열린다. <아트 오브 뱅크시>는 ‘풍선 든 소녀’, ‘폴리스키즈’, ‘풀프 픽션’, ‘꽃 던지기’ 등 대표적인 벽화와 사진, 조각, 다양한 재료로 구현된 판화로 구성된다. 또한 그의 주요 작품을 담은 13분 분량의 비디오 다큐멘터리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1545m² 이상의 대규모 공간에서 펼쳐질 이번 전시는 방금 전 뱅크시가 전시장을 몰래 방문해 작품을 그리고홀연히 떠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거리 예술 작품을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뱅크시의 작품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더욱 의미가 클 것이다.  

tel 070-4633-6887

CREDIT
에디터

TAGS
그때부터 지금까지, 야네스 바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야네스 바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야네스 바르다
몹쓸 수집욕 덕분에 몇번이고 데였건만, 이번엔 아트 북에 꽂힌건지 지난 달 야네스 바르다의 아트 북과 그의 인터뷰집을 구매했다.

 
몹쓸 수집욕 덕분에 몇번이고 데였건만, 이번엔 아트 북에 꽂힌건지 지난 달 야네스 바르다의 아트 북과 그의 인터뷰집을 구매했다.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아트 북은 배송되지 않았지만, 그저 경건히 기다리는 마음으로 인터뷰집을 읽다 최근에는 기어코 그의 작품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Cleo From 5 to 7>를 다시 틀기에 이르렀다. 영화 속의 시간은 플롯이라는 만능 장치 덕택에 무한히 늘리거나 줄일 수 있지만, 이 영화의 시간은 현실과 거의 동일한 속도로 흐른다. 한 시간 반이라는 러닝타임이 이를 증명하듯 영화는 말 그대로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만을 담아낸다. 타로를 통해 자신의 죽음이라는 소식을 접한 그녀를 다큐멘터리와 혼동할 만큼 각 잡힌 서사 없이 그저 좇는데, 고스란히 들려오는 주변의 소음과 함께 비극적 예언의 당사자가 된 클레오의 모습만큼은 어떤 것보다도 극적이다. 주변에서 연이어 들리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들이 클레오를 감쌀 때 곤두선 신경을 감추지 못하고 조금씩 무너져가는 표정, 초조한 몸짓은 그 긴 시간의 허리를 댕강 잘라낸 듯한 착각이 일 정도. 야네스 바르다의 작품을 사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영화를 시작하기 전 사진가로서 오랜 경력이 있던 그녀인 만큼, 영화 한 장면 장면이 마치 사진처럼 놓칠 수 없는 인상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선보이는 작품마다 쏟아졌던 찬사와 반대로, 제작비에 허덕이거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타 누벨바그풍의 감독들의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기에 “저는 잊혀질 거예요”라 버릇처럼 말하던 그였지만, 보라! 이렇듯 바르다의 영화가 지금 내 무비 플레이 리스트를 다시금 장악하고 있다.  
 

CREDIT
에디터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