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IN JEJU

이색적인 공간을 선보인 버버리의 이메진드 랜드스케이프 제주

이색적인 공간을 선보인 버버리의 이메진드 랜드스케이프 제주

몽환적이고 미래적인 형태의 대형 건축물이 제주에 나타났다. 바로 자연과 기술, 내부와 외부 세계,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무는 버버리의 이메진드 랜드스케이프 제주다.

몽환적이고 미래적인 형태의 대형 건축물이 제주에 나타났다. 바로 자연과 기술, 내부와 외부 세계,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무는 버버리의 이메진드 랜드스케이프 제주다. 버버리의 아우터웨어 글로벌 팝업의 연장선으로 선보이는 이곳은 제주의 아름다운 환경을 배경으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현대적으로 해석된 산악 형태와 등고선 모양의 외관을 통해 입체적이고 상상력 가득한 구조로 표현되었다. 산방산과 제주 남쪽 해안을 바라보며 장엄한 한라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거울처럼 반사되는 표면이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뤄 방문객들은 경이로운 제주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내부에는 세 명의 아티스트가 대자연을 주제로 제작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리카르도 티시의 최신 트렌치코트와 새로운 개버딘 소재의 다양한 아우터웨어를 만나볼 수 있다. 12월 12일까지 한정된 기간 동안 운영되며 네이버 사전 예약이나 현장 방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web kr.burber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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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 TIME IS HERE

가슴을 더욱 몽글하게 만드는 크리스마스 캐롤 플레이리스트

가슴을 더욱 몽글하게 만드는 크리스마스 캐롤 플레이리스트

유독 빠르게 지나가버린 2021년, 첫눈이 내렸다고 하는데 이를 놓친 나로서는 이번 해 첫눈은 아직이다. 코끝 시린 차가운 겨울이 성큼 왔고 귓속으로 들려오는 일상의 BGM이 연말을 더욱 실감케 하며 가슴을 몽글하게 만든다.

 

유독 빠르게 지나가버린 2021년, 첫눈이 내렸다고 하는데 이를 놓친 나로서는 이번 해 첫눈은 아직이다. 코끝 시린 차가운 겨울이 성큼 왔고 귓속으로 들려오는 일상의 BGM이 연말을 더욱 실감케 하며 가슴을 몽글하게 만든다. 며칠 전 이맘때쯤 꼭 듣는 나의 18번 크리스마스 캐럴로 플레이리스트를 재정비했다. 여러 곡이 있는데 그중 몇 곡만 소개하자면 ‘Someday  at Christmas’-Stevie Wonder&Andra Day, ‘A Holly Jolly Christmas’- Burl Lves, ‘Warm December’-Julie London 그리고 가장 재생수가 많은 빈스 과랄디 트리오의 <A Charlie Brown Christmas> 앨범이다.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만화 <피너츠>에서 흘러나온 노래가 수록되어 있다. 특히 ‘Christmas Time is Here’ 노래는 청아한 아이들의 목소리가 마음을 포근하게 만들면서 세상 모든 것이 용서되는 자비로움이 샘솟는다. 그리고 <피너츠>의 한 장면이 연상되면서 미소 짓게 만든다. 귀여운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 그의 친구들이 눈이 펑펑 오는 날 아이스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또 크리스마스트리에 옹기종기 모여 ‘Hark the Herald Angels Sing’을 부른다. 세상의 불만은 사라지고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워지는 마법의 힘이 있다. 연말 시즌과 여러모로 잘 어울리는 앨범이다. 꼭 한번 들어보길 바란다. 특히 이 앨범은 사랑스러운 디자인의 바이닐로 들어보길 바란다. 턴테이블 위 빙글빙글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멍 때리기도 좋다. 모두 Happy Christmas with Charlie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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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을 보는 새로운 방식

뉴욕의 스카이뷰를 감상할 수 있는 보석같은 곳, 서밋 The Summit

뉴욕의 스카이뷰를 감상할 수 있는 보석같은 곳, 서밋 The Summit

뉴욕의 스카이라인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스폿이 공개됐다. 오감으로 다양한 스카이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서밋은 뉴욕의 하늘을 만끽할 수 있을 절호의 장소일 듯하다.

화려한 마천루가 이뤄내는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은 뉴욕을 대표하는 심벌이다. 특히 작년, 미드타운 이스트에 지은 93층 초고층 빌딩인 원 벤더빌트가 완공되며 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움은 한층 더욱 빛을 발했다. 42번가의 그랜드 센트럴 기차역 바로 앞에 지어진 이 빌딩이 꼬박 10년이라는 긴 공사 기간 끝에 문을 열었다. 완공 전부터 전면 유리로 시공돼 화제를 불러일으킨 빌딩의 전망대 서밋 The Summit만큼은 팬데믹으로 인해 공개를 미뤄왔다. 올해 오래도록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서밋이 문을 열었다. 그동안 뉴욕 전망대의 아이콘으로 군림해온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록펠러 센터가 뉴욕의 아름다운 전망을 조감하는 방식이었다면, 새로 생긴 원 벤더빌트의 서밋은 총 3개의 구역으로 나뉘는데, 각 구역 모두 맨해튼의 전망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먼저 건물 91층에 설치된 작품인 디자이너 겐조 디지털의 ‘에어 Air’는 맨해튼의 전망대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보석 같은 곳이다. 이곳은 모든 표면을 유리 거울로 장식해 외부의 환경을 그대로 실내로 끌어오는 과감함을 보여준다. 덕분에 유리 바깥의 빛과 날씨 그리고 하늘의 변화가 이 공간에도 시각적으로 투영되어 무한히 변화하는 가운데 관람객이 직접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이 가능하다.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펼처지고 멘해튼의 스카이라인 속에서도 서밋은 단연 백마를 장식한다. 화려한 풍광, 초현실적인 내부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 등 공감각적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건물 일부가 바깥으로 튀어나와 있고 바닥은 투명한 공간이 있는데, 바로 레비테이션 Levitation이다. 말 그대로 맨해튼 마천루에서 공중부양하는 듯한 스릴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건물 외부로 노출되어 있는 거대한 규모의 전면 유리 엘리베이터는 어센트라 이름 붙여진 구역이다. 맨해튼 고층 건물에 이런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것이 초현실적으로 다가올 만큼 1층에서 364m의 높이로 수직 상승하는 위엄을 보여준다. 어센트가 초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엘리베이터의 사방이 투명 유리로 시공되었기 때문이다. 마치 놀이기구를 타고 건물 꼭대기로 올라가 브루클린 브리지가 보이는 맨해튼 남쪽을 조망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어센트를 타고 364m 높이에 위치한 층에 정차하면 칵테일 바 아프레 Après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온다는 점도 특별하다. 전설적인 외식 사업가인 대니 마이어의 호스피탈리티 그룹이 만든 칵테일 바에서는 뉴욕을 테마로 한 실험적인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맨해튼 서쪽 뷰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허드슨 야드 빌딩의 에지부터 이번에 개관한 원 벤더빌트의 서밋까지, 2020년대 이후에 생긴 맨해튼 전망대들은 스카이라인을 보는 방식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다줄 것이 분명하다.

add 1 Vanderbilt Ave, New York, NY 10017
web www.summito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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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그림(뉴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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