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문연욱 작가와 한원석 작가의 개인전이 각각 열린다. 전시명 <매끈한 오브제 Sleek Object>로 찾아오는 문연욱 작가는 오브제부터 평면과 설치 등 조각과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도자를 기본으로 작업에 임하는 문 작가는 철재와 끈, 나무 등 다양하고 이질적인 재료를 작품에 함께 배치했을 때 형성되는 긴장감을 작업의 주제로 삼는다. 이번 전시는 이질적인 부조화가 이루는 관계성에 주목하는데, 보다 단순한 형태와 다채로운 색감을 기반으로 이런 메시지를 재치 있게 풀어낼 예정. 함께 개최되는 한원석 작가의 개인전 <공명의 숲 The Resonance Forest>에서는 그야말로 버려진 재료의 재탄생을 마주할 수 있다. 스피커, 마대, 지관통 등 이미 쓰임을 다해 고유의 기능을 상실한 재료가 작가에 의해 작품화되며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게 된다. 이 재료를 한데 모아 구현한 설치작품은 평면 위 회화와는 또 다른 스케일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 두 전시 모두 2월 11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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