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효상 건축 스케치전 <SOULSCAPE>
건축가 승효상의 건축 드로잉을 만나볼 수 있는 장이 열린다. 오랜 시간 건축에 몸 담아온 그가 선별한 12개의 프로젝트 스케치와 건축 모형 180여 점을 갤러리 508에서 만나볼 수 있기 때문. “건축가의 드로잉은 생명에 대한 존경과 애정으로 그리는 제안서이자 대본이다”라는 말처럼 선 하나하나에 그곳에 머물 이들을 위한 마음을 담는 고심의 결과물을 만나볼 수 있기를. 전시장 한가운데에는 승효상의 책상이 놓여 있어 그의 작업 풍경 또한 엿볼 수 있다. 3월 12일까지.
TEL 02-6448-5087
제이슨 마틴 국내 첫 개인전 <수렴 Convergence>
알렉스 카츠에 이은 타데우스 로팍 서울의 두 번째 주인공은 바로 제이슨 마틴. 영국 기반의 현대미술가인 그는 회화에 3차원적이며 조각적인 특징이 두드러지는 독특한 회화 시리즈를 선보이며 회화의 정의와 가능성에 대해 다시금 고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반복적으로 쌓아 올린 붓 놀림으로 완성한 신작 알루미늄 회화를 만나볼 수 있다. 붓질이 만들어낸 색의 점층, 미묘하게 얽히는 선 속에서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를 찾아볼 수 있기를. 4월 16일까지.
TEL 0507-1444-1760
이브겐 코피 고리섹 <Road to Somewhere>
최근 개관 소식을 알린 가나아트 보광의 첫 전시에서는 이브겐 코피 고리섹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은 마치 잡지 화보를 보는 듯 독특한 자세와 사진적인 구도가 이색적인데,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의 기이하고 익살스런 웃음이 더해져 한층 독창적인 인상을 준다. 현대사회의 양면적인 면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작가의 말에 유념하며 기묘한 10가지 초상화 작품을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지. 3월 13일까지. TEL 0507-1402-5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