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 Cave des Roches, 40, route des Roches, 41400 Bourre
Web le-champign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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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독자를 위해 마련한 특별한 여행.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감성을 따라 떠나는 힐링 여행. 청보리의 녹음이 펼쳐지는 봄에 열리는 나리투어의 목적지는 안동이다.
한눈에 반한 역사적인 장소, 고산정
퇴계 선생의 제자인 금난수가 지은 정자로 퇴계 선생도 자주 찾아 빼어난 경치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정자는 다시 건축한 것이지만 그 터는 변함이 없으니 맞은편에서 바라보는 풍광이나 정자에서 바라보는 소나무 경치가 무척이나 아름답다.교육과 기록의 문화, 도산서원·국학진흥원
성리학 연구의 본산인 도산서원은 선생 생전에 유생을 교육하며 학문을 쌓던 도산서당과 선생 사후에 제자들과 유림이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지은 도산서원 영역으로 나뉜다. 쉽게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여행의 시작을 이곳에서 하려고 한다. 학문의 기록과 그 시대의 네트워킹 상징인 한국의 유교책판은 저작물을 만들던 책판으로, 국내 305개 문중과 서원에서 수집하여 제작 과정의 공론화와 함께 사제 간의 학문을 계승한 내용이 수록되었다는 진정성, 시대를 달리한 기록물의 집합, 영구적인 보존을 추구하는 등 유의미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런 이유로 유교책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도 보존계승 유물이자 불교에 <팔만대장경> 경판이 있다면, 사가에서는 네트워킹의 힘과 한국인의 교육열로 탄생된 유교경판이 있을 것이다. 현재 이는 안동 국학진흥원에 보존되어 있다.
안동 음식
안동 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문어, 간고등어, 국수, 헛제사밥 등이다. 지역적인 특성상 해산물이 날 수는 없지만 가공법과 조리법의 개발로 안동을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다.현재의 안동, 선성 수상길
안동 선비 순례길 1코스 중 하나로 안동 호위의 선성 수상길을 걸어볼 수 있다.
한옥에서의 체험, 계상 고택
퇴계 16대 손의 고택으로 안동댐이 수몰되면서 물 안에 수장되어 있던 것을 건져 남쪽으로 100m 옮겨 지금 위치에 보존되고 있다. 5월이면 앞마당에 펼쳐진 청보리 밭에서 피크닉과 고택에서의 점심을 비롯해 소소한 공연을 즐길 예정이다.
초여름에 만나요
강변에는 청보리가 피어나고 녹음이 가득한 봄에 진짜 투어로 만나길 바란다.승효상 건축 스케치전 <SOULSCAPE>
건축가 승효상의 건축 드로잉을 만나볼 수 있는 장이 열린다. 오랜 시간 건축에 몸 담아온 그가 선별한 12개의 프로젝트 스케치와 건축 모형 180여 점을 갤러리 508에서 만나볼 수 있기 때문. “건축가의 드로잉은 생명에 대한 존경과 애정으로 그리는 제안서이자 대본이다”라는 말처럼 선 하나하나에 그곳에 머물 이들을 위한 마음을 담는 고심의 결과물을 만나볼 수 있기를. 전시장 한가운데에는 승효상의 책상이 놓여 있어 그의 작업 풍경 또한 엿볼 수 있다. 3월 12일까지.
TEL 02-6448-5087
제이슨 마틴 국내 첫 개인전 <수렴 Convergence>
알렉스 카츠에 이은 타데우스 로팍 서울의 두 번째 주인공은 바로 제이슨 마틴. 영국 기반의 현대미술가인 그는 회화에 3차원적이며 조각적인 특징이 두드러지는 독특한 회화 시리즈를 선보이며 회화의 정의와 가능성에 대해 다시금 고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반복적으로 쌓아 올린 붓 놀림으로 완성한 신작 알루미늄 회화를 만나볼 수 있다. 붓질이 만들어낸 색의 점층, 미묘하게 얽히는 선 속에서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를 찾아볼 수 있기를. 4월 16일까지.
TEL 0507-1444-1760
이브겐 코피 고리섹 <Road to Somewhere>
최근 개관 소식을 알린 가나아트 보광의 첫 전시에서는 이브겐 코피 고리섹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은 마치 잡지 화보를 보는 듯 독특한 자세와 사진적인 구도가 이색적인데,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의 기이하고 익살스런 웃음이 더해져 한층 독창적인 인상을 준다. 현대사회의 양면적인 면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작가의 말에 유념하며 기묘한 10가지 초상화 작품을 감상해보는 것은 어떨지. 3월 13일까지. TEL 0507-1402-5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