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SUMMER TIME

여름철 공간별 리빙 아이템 2

여름철 공간별 리빙 아이템 2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여름 필수 가전! 공간별 리빙 아이템과 어우러진 여름 조력자를 소개한다.  

COLOR PALETTE, DINING ROOM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컬러풀한 아이템과 여름 홈 카페를 위한 주방 가전.

 

1 베르너 팬톤이 디자인한 플라워 팟 VP7조명은 두 개의 반원을 조합한 디자인으로 광원이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아 부드러운 빛을 낸다. 앤트래디션 제품으로 루밍에서 판매. 68만원.
2 콤팩트한 사이즈와 감각적인 컬러를 입은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2는 온도 조절과 맞춤 용량 등 한층 세분화된 실용적인 기능과 6가지 컬러로 인테리어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가격문의.
3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로 만든 뱀부 사이드 접시는 컬러풀한 패턴과 색상이 특징으로 경쾌한 테이블 세팅이 가능하다. 제니아테일러 코리아에서 판매. 1만8천원.
4 초고속 진공 블렌더 디큠은 언 과일이나 얼음처럼 차갑고 딱딱한 재료를 블렌딩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는 진공 스무디 기능을 탑재해 찬 음료를 많이 찾는 여름철에 적합하다. 휘슬러 제품으로 97만9천원.
5 와인, 맥주, 화장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맞춤형 소형 냉장고 삼성 비스포크 큐브는  5~18°C까지 보관 품목에 따라 최적화된 온도 설정이 가능하다.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내부 수납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59만원부터.
6 장 프루베의 대표적인 의자인 스탠더드 체어는 목재로 제작한 시트와 등받이가 따뜻한 느낌을 주며 무게중심을 고려한 다리 디자인으로 조화롭고 균형적이다. 비트라 제품으로 비블리오떼끄에서 판매. 1백14만원.
7 실용적이면서도 간결한 디자인의 M4R은 다양한 물건의 수납과 장식용도로 올려둘 수 있어 인테리어를 한층 더 특별하게 연출해준다. 텍타 제품으로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3백79만원.
8 바위와 나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스튜디오 보미의 저그는 세라믹소재로 보는 각도와 비치는 빛에 따라 다른 느낌을 전한다.  더콘란샵에서 판매. 7만3천원.
9 라임, 레몬, 오렌지, 자몽 등의 시트러스 과일을 착즙할 수 있는 스메그 착즙기는 별도의 전원 버튼 없이 착즙 콘 위에 과일을 얹고 살짝 눌러주면 과즙이 추출되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21만6천원.

소재와 두께가 다른 실을 손으로 꼼꼼히 패턴화해 제작한 마닐라_73080-73086A는 아르떼 제품으로 다브에서 판매.
 

BACK TO 70’S, MULTI ROOM
여름철, 나만의 아지트 같은 레트로 스타일의 멀티룸.

 

1 직관적인 다이얼과 초록색의 시계침이 인상적인 뉴 게이트의 더 러기지 벽시계는 빈티지한 감성으로 어디에 두어도 감각적이다. 더콘란샵에서 판매. 19만8천원.
2 심플하고 편안한 디자인의 데크 체어는 빈티지한 색상의 티크 원목과 특수 방수 원단 시트로 야외에서 사용하기 좋다. 더콘란샵에서 판매. 28만원.
3 화분에 심은 선인장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소싱 선인장 모기퇴치기는 앙증맞은 크기와 유쾌한 디자인으로 책상에 위트를 더한다. 소싱 제품으로 텐바이텐에서 판매. 3만원대.
4 르 코르뷔지에가 인도의 찬디가르 의회를 위해 디자인한 팔리아먼트 조명은 단순하지만 특별한 전등갓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다양한 색상 옵션으로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네모 제품으로 루밍에서 판매. 1백98만원.
5 나무로 만든 장난감 몽키 1951은 원숭이의 사랑스러운 표정과 모습을 담았다. 목과 어깨, 팔, 다리 등 9군데 관절을 움직여 다양한 동작을 만들 수 있다. 카이 보예센 제품으로 루밍에서 판매. 24만원.
6 시원하게 뻗은 직선이 단순하면서도 인상적인 키키 소파는 통통 튀는 라임색으로 공간에 활기를 더한다. 아르텍에서 판매. 가격 문의.
7 침실이나 거실에 두고 사용하기 좋은 아담한 크기의 드림협탁은 40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으며 8가지 다리 색상을 조합해 주문제작할 수 있다. 몬타나 제품으로 에스하우츠에서 판매. 92만4천원.
8 무광의 파스텔 컬러와 소형 사이즈로 책상에 올려두기 제격인 마시멜로 USB 선풍기는 양쪽 측면에서 공기를 빨아들여 앞쪽으로 부드럽고 시원한 공기를 직선형으로 분사한다. 위즈웰 제품으로 4만원대.
9 소형 냉장고 SMEG500은 자동차 보닛을 열 듯 도어를 열면 계기판 느낌의 전원 장치와 온도 조절장치 그리고 헤드라이트 스위치 등 스메그만의 디자인 감성을 그대로 담았다. 가격문의.
10 아날로그 디자인에 군더더기 없는 현대적인 미학을 절묘하게 풀어낸 리빙팬 Z710은 몸체와 버튼이 같은 색상으로 거실 인테리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레트로 분위기를 연출한다. 플러스마이너스제로 제품으로 16만9천원.

반복되는 반원의 패턴과 빈티지한 색감이 인상적인 팝_RM989은 엘리티스 제품으로 다브에서 판매.
CREDIT
에디터

어시스턴트 에디터 강성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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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공간별 리빙 아이템 1

여름철 공간별 리빙 아이템 1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여름 필수 가전! 공간별 리빙 아이템과 어우러진 여름 조력자를 소개한다.  

NATURAL LIVING ROOM
깨끗하고 뽀송하게 관리하는 여름 제습 가전과 어우러진 산들바람이 부는 내추럴 무드의 리빙룸.

 

1 스피아노 실링팬은 부드럽고 상쾌한 자연 바람으로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여름은 더욱 시원하게, 겨울은 더욱 따뜻하게 사계절을 보낼 수 있다. 서웅씨엔씨에서 판매. 30만원대.
2 언와인드와 디자이너 아틀리에 2+가 공동으로 기획한 케인 파티션은 친환경적인 소재와 디자인으로 공간을 포근하게 연출해준다. 언와인드에서 판매. 4백20만원.
3 1975년 피에르 폴랑이 디자인한 파차 체어는 둥근 형태가 자아내는 우아함이 돋보이며, 다리를 없애 바닥에 앉는 듯한 새로운 방식이 특징이다. 구비 제품으로 챕터원에서 판매. 가격 문의.
4 강력한 열풍으로 빨래를 건조하고 섬유 속 세균까지 살균해주는 신일 의류 건조기 SCD-R60BWK는 용량 3kg의 소형 건조기로 1인 가구에 적합하다. 신일전자 제품으로 가격문의.
5 베트남 장인이 손수 제작해 내추럴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그리드 라탄 빨래바구니는 봄과 여름철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제격이다. 더콘란샵에서 판매. 15만원.
6 우아한 나뭇결이 돋보이는 스토리 사이드 테이블은 일정한 간격으로 오크나무 기둥을 나열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테이블 안에 장식품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도 있다. 볼리아 제품으로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3백61만원.
7 발뮤다 더 퓨어는 독자적인 정류 날개와 팬이 오염된 공기를 강력하게 빨아들인 뒤 3개의 필터를 거쳐 먼지뿐 아니라 냄새와 유해 물질까지 제거한다. 발뮤다 제품으로 74만9천원.
8 옷걸이 트리 160은 단단한 버치나무와 스틸로 만들어 견고함이 특징. 상단으로 갈수록 옷걸이가 길어져 옷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아르텍 제품으로 루밍에서 판매. 1백48만원.

한국의 보자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라 카라반_VP944는 엘리티스 제품으로 다브에서 판매.  

TO BE CHIC, HOME OFFICE
블랙&화이트의 시크한 홈 오피스. 쾌적하고 상쾌한 업무 공간을 위한 공기청정기와 서큘레이터를 모았다.

 

1 일렉트로룩스의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퓨어 A9은 딥 헤파 13 설계를 핵심으로 한 겹겹이 공기청정 시스템으로 정화 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특유의 모던하고 심플함으로 공간과의 조화를 강조했다. 74만원부터.
2 책과 작은 오브제를 전시할 수 있는 페이퍼백 월 시스템은 사이즈가 큰 책과 잡지 등을 수납하기에 제격이다. 스펙트럼 제품으로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1백13만원.
3 공기 정화와 냉풍 기능이 동시에 가능한 다이슨 쿨 공기청정기는 더운 날씨에도 깨끗하고 정화된 바람으로 시원한 온도를 유지해준다. 또한 초미세먼지를 감지하는 센서가 탑재되어 습한 여름에도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 89만원대.
4 버나드 쇼틀랜드가 디자인한 맨티스 BS2 조명은 마치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움직임으로 경쾌한 리듬감이 느껴진다. DCW 제품으로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1백93만원.
5 굴곡진 면을 따라 흐르는 질감이 돋보이는 스틸라이프 웨이브 체어는 상판의 유연한 형태와 의자의 다리 역할을 하는 사각형의 단단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실내장식에 더없이 좋다. 스틸라이프 제품으로 챕터원에서 판매. 80만원.
6 유려한 곡선이 매력적인 스틸라이프 스톤 테이블은 동일한 형태를 가진 두 개의 타원이 시선에 따라 다르게 보이며, 단조로운 공간에 활력을 더한다. 스틸라이프 제품으로 챕터원에서 판매. 2백80만원.
7 주물 성형으로 만든 새 모양의 오브제 주물 버드는 냅킨꽂이나 문진으로 사용하기 좋다. 디자인스튜디오 BKID 제품으로 챕터원에서 판매. 16만원.
8 사계절 내내 공기청정 순환기로 여름에는 서큘레이터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는 신일 공기청정기 서큘레이터 SIF-AIR20KWS는 초미세먼지부터 냄새까지 한번에 잡는 3단계 필터 시스템을 갖추었다. 신일전자 제품으로 21만원대.

염색된 코르크에 메탈릭 프린트를 올린 에센스 드 리그_RM987은 엘리티스 제품으로 다브에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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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턴트 에디터 강성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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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있는 오페라

로마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오페라'투란도트'

로마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오페라'투란도트'
로마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오페라 ‘투란도트’는 여전히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세계의 현실을 예술의 이름으로 투한다. 아이 웨이웨이의 무대장치와 우크라이나 출신의 지휘자 옥사나 리니우 역시 그 무게감을 더한다.
오페라 <투란토트> 무대의 한 장면. ©Fabrizio Sansoni
해외여행이 조금씩 시작되고 있는 지금, 오페라가 있는 곳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공연 예술가들이야말로 지난 2년 동안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응축된 에너지를 불태울 무대를 기다려왔을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의 유명 오페라하우스가 밀린 일정을 속속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부터 4월, 139년의 역사를 지닌 로마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아이 웨이웨이가 무대 디자인과 의상을 맡은 <투란도트>를 무대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은 푸치니의 미완의 유작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휘자와 작곡가들이 결말을 보완하여 푸치니의 사후 2년 후인 1926년 밀라노에서 초연을 올렸고, 오늘날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오페라곡이다. 줄거리는 이러하다. 주인공 투란도트 공주가 수수께끼 세 개를 내고 이를 맞히는 자와 결혼하겠다는 공약을 내거는데, 실패하면 목숨을 잃는다는 조건이다. 한 왕자가 도전했다 처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사형을 집행하기 위해 나타난 아름다운 투란도트의 모습에 반한 또 다른 왕자 타타르의 칼라프가 과감하게 이 수수께끼에 응한다. 사실 그녀가 피의 게임을 시작한 건 과거 타타르가 중국을 침범했을 때 로랭 공주를 범하고 죽인 것에 대한 복수다. 이후 타타르는 중국에 의해 망하게 되고, 이국을 떠돌던 왕자가 게임에 응한 것이다. 세 개의 퀴즈를 독자들도 맞춰보자. 첫째, 어둠 속에 나타나는 모두가 원하는 환상, 밤마다 나타났다 다음 날이 되면 사라지는 것은? 둘째, 불꽃처럼 타오르다 죽을 때면 차가워지는 석양처럼 붉은 것은? 셋째, 당신을 불 붙이는 얼음은? 정답은 희망, 피 그리고 투란도트다. 게임에 진 투란도트 공주가 결혼을 거부하고, 이번에는 칼 라프 왕자가 제안을 한다. 다음 날 아침이 될 때까지 내 이름을 맞히지 못하면 자신의 아내가 되어야 한다고.  
테이트모던 미술관에서 진행한 아이 웨이웨이의 개인전 <해바라기 씨>. © wikimedia
“아무도 잠들지 못하리라” 하고 외치는 투란도트의 가장 인기 있는 테마곡 ‘네 순 도르마’는 바로 이 부분의 하이라이트다. 결국 공주와 왕자의 사랑과 화합으로 마무리되는 이 장대한 스토리에 아이 웨이웨이는 무대장치와 의상을 통 해 오늘날의 현실을 투영한다. 총을 든 경찰, 마스크 및 보호장비를 착용한 의료진 무리, ‘국경을 허하라’는 구호가 새겨진 철조망, 이 모두는 1920년대 유럽인들의 상상 속에 그려진 중국을 2020년대 현실의 중국으로, 나아가 원한과 갈등으로 얼룩진 세계화의 현실로 불러일으키는 장치다. 게다가 오페라의 지휘자 옥사나 리니우 Oksana Lyniv가 우크라이나 출신이니 이 무대가 겨냥하는 현실의 비극은 더 큰 무게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흥미로운 건 아이 웨이웨이가 젊은 시절 <투란도트> 무대 위에 단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아이 웨이웨이의 대표작인 <나무> 2010. © wikimedia
1987년 뉴욕 오페라하우스에서 <투란도트> 공연이 열렸을 때다. 아직 냉전이 존재하던 시기, 천안문 사태라 불리는 중국의 자유화 물결이 일어나기 전, 젊은 중국인 아이 웨이웨이는 고국을 떠나 미국에서 자신의 미래를 준비 하는 학생이었다.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참여했던 무대에, 25년이 지난 후 예술감독으로 서게 된 그의 심정은 어땠을까? 많은 것이 변했지만 인간이 저지르는 정치적 과오는 여전히 남아 있는 이 시대에 말이다. 그도 간이 오페라를 만든 적이 있는데 2011년 중국 정부에 의해 비리에 구금되고  가석방된 후 자신의 심판을 재현한 영상에 중국의 전통 오페라 음을 붙인 7시간 길이의 <천국과 지구>(2014)이 바로 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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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writer 김영애(롯데백화점 아트콘텐츠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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