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 드 네이플 컬렉션 시계
나폴리의 여왕 카롤린 뮤라, 마리 앙투아네트, 콩도르세 후작 부인, 조세핀 황후 등 전설적인 인물의 마음을 사로잡은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레게의 레인 드 네이플 컬렉션 탄생 스토리.
1775년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창립한 브레게 하우스는 시대를 앞서는 정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하며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과학자이자 기술자였던 그는 혁신을 추구하면서 타임피스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투르비용, 최초의 손목시계, 파라슈트, 브레게의 ‘애플’ 핸즈에 이르기까지 워치케이밍 분야에서 다양한 요소를 발명한 인물이기도 하다.
프랑스 여왕 마리 앙투아네트, 마르키드 콩도르세, 심지어 조세핀 황후가 그들의 고객이었을 정도. 지금의 레인 드 네이플 컬렉션의 모태가 되는 기록은 현재까지도 디자인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컬렉션의 주요 모델은 6시 방향의 물방울 다이아몬드와 아라비아 인덱스를 특징으로 하는 레인 드 네이플 8918, 문페이즈 기능을 탑재한 레인 드 네이플 8908, 레인 드 네이플 미니 8928 그리고 다이아몬드가 파베 세팅된 다이얼이 돋보이는 8938 등이 있다. 특히 섬세한 스노 세팅으로 눈부신 화려함이 돋보이는 레인 드 네이플 8938은 클래식한 문팁 핸즈가 생동감 넘치는 매력을 선사한다. 다이얼 플랜지, 베젤,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러그에도 젬스톤이 세팅되어 있으며 크라운에 자리 잡은 브리올레트 컷 다이아몬드 또한 진귀하고 세련된 매력을 선사하는 등 총 3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로 눈부신 빛을 발산한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답고도 섬세한 예술성과 첨단기술이 깃든 브레게 타임피스에 왜 그토록 전설적인 인물들이 마음을 쉽게 빼앗겼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브레게 컬렉션은 크게 여섯 가지로 나뉜다. 헤리티지와 현대성을 결합한 미학을 특징으로, 그야말로 브레게 창립자 아브라함-루이 브레게에게 경의를 표하는 트래디션 라인, 순수함과 세련미를 상징하는 클래식 라인, 스포티한 감성의 마린, 1950년대 프랑스 해양 공군을 위해 디자인된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타입 XX, 클래식한 브레게의 특징을 담은 헤리티지 라인이 있다. 그중에서도 시에 비유될 만큼 로맨틱한 시계로 꼽히는 컬렉션이 있다. 바로 브레게의 타임피스인 레인 드 네이플 Reine de Naples 컬렉션이다. 이는 아브라함-루이 브레게가 나폴레옹의 여동생이자 나폴리의 여왕이었던 카롤린 뮤라 Caroline Murat를 위해 디자인한 최초의 손목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2002년에 재탄생한 컬렉션이다. ‘나폴리의 여왕’을 뜻하는 만큼 당시 나폴리 여왕 카롤린 뮤라는 1808년부터 1814년까지 브레게 시계를 34점이나 소유할 만큼 대단한 브레게 워치 애호가였다고 한다. 특히 그녀의 주문으로 최초의 손목시계가 탄생한 기록이 아카이브에 남아 있는데, 이에 대한 묘사를 살펴보면 숭고한 우아함과 창의성을 엿볼 수 있으며 케이스의 모양이 타원 형태였다는 점에서 브레게의 혁신적인 창의성을 예측해볼 수 있다. 특유의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세련되게 표현하는 동시에 모던함을 지닌 레인 드 네이플 시계는 여성의 마음을 매혹시키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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