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카세에서 태어나 살렌토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알레산드로 코폴라를 따라 깊은 역사를 간직한 살렌토로 향했다.
이탈리아 남쪽 풀리아 지방 최남단에 있는 살렌토 Salento는 여행자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잘 보존된 자연환경이 매력적인 도시다. 이탈리아 부츠 굽에서 가장 남쪽에 자리한 곳으로 가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레체 Lecce 너머 훼손되지 않은 야생의 풍경은 그야말로 눈부시다. 100년 된 올리브나무들이 자라고, 마세리 Masseria(농장)가 군데군데 자리한 붉은색 땅은 저 멀리 까마득하게 이어진다. 마른 돌벽에는 선인장이 자라고, 바위에 붙어 자라는 관목에서는 노간주나무, 도금양, 유향나무 향이 코끝을 간질인다. 마을에는 오래된 궁전과 화려한 바로크 교회, 엄숙한 분위기의 성, 전통 조명으로 장식한 멋진 광장이 있다. 또 하나, 강렬한 푸른빛 바다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이곳 출신인 알레산드로 코폴라는 해안도로를 따라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곳으로 우리를 안내해주었다. 오트란테 Otrante에서 산타 마리아 디 레우카 Santa Maria di Leuca까지, 아드리아 해와 이오니아 해가 만나는 육지 끝으로. 진정한 럭셔리는 진정성과 단순함이 만든다고 믿는 그는 유행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예민한 감각으로 자신이 태어난 이 땅을 자랑스럽게 소개한다. 그는 트리카세 Tricase에서 레스토랑 라 타베르나 델 포르토 La Taverna del Porto를 운영하고 있다. “항구는 안식을 찾고 위안을 구하러 오는 곳이에요. 어머니가 가족을 위해, 잠시 머무는 이를 위해 준비한 소박한 음식을 먹으러 모이는 곳이죠. 이런 정겨움 덕분에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우리는 비슷한 마음으로 그를 따라 이번 여행을 시작했다.
라 타베르나 델 포르토 앞에 선 알레산드로 코폴라. 그는 이 레스토랑에서 살렌토식 항구 요리를 선보인다.
ADD 121, Lungomare Cristoforo Colombo, Tricase Porto
아드리아 해 곳곳에는 자연이 만든 수영장이 있다. 마리나 세라 Marina Serra 수영장도 그중 하나로 사람들이 반짝이는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는 가운데 낚시꾼들은 바위에서 낚싯줄을 던진다.
FARMACIA BALBOA
트리카세 마을의 오래된 약국이 있었던 자리에 만든 바 발보아는 역사 속 약국을 기리며 ‘테라피 음료’를 선보인다. 인더스트리얼 감성의 인테리어에서 지역의 식재료를 혼합해 만든 훌륭한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ADD 24, Piazza Guiseppe Pisanelli, Tricase
LA TERRACOTTA DI GIANPIERO INDINO
인디노 가는 1850년부터 물레를 돌리고, 흙을 굽고, 유약을 발랐다. 이 도기 장인들은 여전히 주문을 받아 기와를 만든다. 특히 지안피에로와 그의 아버지 비토리오가 전통적인 아풀리아 양식과 자연주의에서 감을 받아 만든 장식 오브제와 꽃병은 여행용 가방을 꽉 채우고 싶을 만큼 아름답다.
ADD 275, National Road of Lucugnano, Montesano
LA GUARDIOLA
해안도로에서 꼭 들러야 할 장소. 숨 막힐 듯한 멋진 풍경을 보며 카페 레체세 Caffe Leccese(아몬드 시럽을 넣은 차가운 에스프레소)를 마실 수 있다.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돌과 나무로 된 계단이 있는데, 인디고 바다로 뛰어들 수 있는 바위로 이어진다.
ADD Coast Road to Santa Maria di Leuca(Guardiola), Corsano
TRICASE
오랜 역사를 지닌 트리카세 마을은 수백 년 된 건축물과 보물 같은 마을의 즐거운 분위기가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작은 골목길을 따라 응회암 파사드를 감상하고, 17세기 성과 웅장한 교회 두 곳을 지나면 카페와 바, 부티크, 레스토랑으로 둘러싸인 피사넬리 광장에 도착한다. 해가 지면 아이들과 어른들이 광장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밤을 즐긴다.
TRICASE
오랜 역사를 지닌 트리카세 마을은 수백 년 된 건축물과 보물 같은 마을의 즐거운 분위기가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작은 골목길을 따라 응회암 파사드를 감상하고, 17세기 성과 웅장한 교회 두 곳을 지나면 카페와 바, 부티크, 레스토랑으로 둘러싸인 피사넬리 광장에 도착한다. 해가 지면 아이들과 어른들이 광장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밤을 즐긴다.
MASSERIA LE STANZIE
중세 때부터 있던 이 마세리아에서는 시간을 초월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기름 상인들이 갈리폴리로 향하는 길에 들던 옛 숙박지로, 지금은 가족 농장에서 운하는 멋진 레스토랑이 자리했다. 다발로 말린 토마토부터 빵 만드는 곡물까지, 이곳에서 재배한 재료로 만든 시골 요리를 맛볼 수 있다.
ADD 362, Departemental Road between Supersano and Cutrofiano, km 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