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목하자. 그 어떤 관광지보다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럭셔리 호텔 다섯 곳을 모았다.
재충전의 시간, 트렁크 호텔 요요기 파크
힙스터와 아티스트의 커뮤니티로 주목을 받은 트렁크 호텔이 요요기 공원 부근에 새로운 지점을 오픈했다. ‘도심 속 재충전 Urban Recharge’을 키워드로,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는 공간을 내세운 것. 인테리어를 맡은 덴마크 디자인 스튜디오 놈 아키텍츠 Norm Architects와 일본 디자이너 케이지 아시자와 Keiji Ashizawa는 휴식에 집중할 수 있게 편안하면서 친환경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단정한 콘크리트 외벽, 내추럴한 우드 톤의 가구와 조명 등 일본과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 조화롭게 절충된 세련미가 돋보인다. 요요기 파크 지점의 하이라이트는 루프톱 수영장과 칵테일 바다. 요요기 공원의 푸른 숲을 내려다보며 여유롭게 수영을 즐기는 순간은 복잡한 도심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평온하게 느껴질 것이다. 저녁에는 따뜻한 자쿠지로 운영해 일본식 스파도 경험할 수 있다. 고요하고 단정한 분위기와 함께 도심 속 온전한 휴식을 누려보자.
ADD 1-15-2 Tomigaya, Shibuya-ku, Tokyo 151-0063 WEB yoyogipark.trunk-hotel.com
럭셔리 웰니스 라이프, 자누 도쿄
세계적인 호텔 리조트 그룹 아만의 첫 자매 브랜드가 도쿄에서 문을 연다. 산스크리트어로 ‘영혼’을 뜻하는 자누 Janu는 고요한 안식처를 제안한 아만에 이어 영혼을 충족시킬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할 계획이다. 자누 도쿄는 현재 도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자부다이 힐즈에 자리 잡았다. 122개 객실 대부분에는 전용 발코니를 갖추고 있어 도쿄의 스카이라인과 아자부다이 힐즈의 녹지를 감상할 수 있다. 인테리어를 맡은 장미셸 게티 Jean-Michel Gathy는 고요한 아만의 분위기와 차별화되는 자누 도쿄의 젊은 에너지를 강조했다. 일본의 전통 매듭 기술인 시메나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프 아치, 정교한 격자 무늬의 목조 마감 등 세련된 일본식 미니멀리즘과 유럽풍의 화려한 디자인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역동적인 도시 분위기가 느껴진다. 자누 도쿄는 건강한 웰빙 라이프를 제안하며 4000㎡ 규모의 자누 웰니스 센터를 함께 선보인다. 복싱링, 스피닝 등 그룹 운동을 위한 다섯 개의 무브먼트 스튜디오를 비롯해 트레이닝, 스파 하우스, 트리트먼트룸과 고압 산소 치료가 가능한 회복실을 갖춰 완전히 새로운 웰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ADD 1-2-2 Azabudai, Minato-ku, Tokyo 106-0041 WEB www.janu.com
이탤리언 디자인의 정수, 불가리 호텔 도쿄
불가리 호텔이 드디어 도쿄에 상륙했다. 밀라노를 시작으로 발리, 런던, 두바이, 파리 등에 이어 여덟 번째 호텔을 오픈한 것.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 빌딩 40층부터 45층에 오픈한 불가리 호텔 도쿄는 도쿄역과 황궁 정원, 저 멀리 후지산까지 보이는 도시 최고의 전망을 선사한다. 인테리어는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안토니오 치테리오가 파트리시아 비엘과 설립한 ACPV 스튜디오에서 맡아 모던 이탤리언 디자인의 우아함을 담았다. 객실 내부와 라운지는 비앤비 이탈리아, 막살토, 플렉스폼 등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로 구성했다. 일본 전통 기술을 살린 견고한 목재 장식이나 질감을 살린 금색 페인트 천장 등 지역 문화와 장인정신을 녹여 내리려 한 점이 돋보인다. 불가리 호텔의 시그니처인 불가리 스파는 1800㎡ 규모로 스파 스위트룸, 더블 트리트먼트룸을 비롯해 9개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에메랄드 그린 컬러의 모자이크 타일로 둘러싸인 수영장은 창 너머로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어 도쿄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ADD 2-2-1 Yaesu, Chuo-ku, Tokyo 104-0028 WEB www.bulgarihotels.com
하늘 위의 펜트하우스, 벨루스타 도쿄
활기찬 신주쿠 빌딩 숲 사이로 새로운 마천루가 들어섰다. 도큐 가부키초 타워는 주위의 그 어떤 빌딩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225m 높이를 자랑한다. 특별한 점은 영화관, 라이브 홀, 극장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만 입주한 것. 도쿄의 새로운 문화공간을 주도할 곳으로 팬 퍼시픽 호텔 그룹에서 운영하는 벨루스타 도쿄가 오픈했다. 39층부터 47층까지 자리해 파노라마로 도시 전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45층부터 3개 층에서는 5개 펜트하우스 스위트룸을 선보인다. 7m 높이의 층고로 쾌적한 공간을 선사하며, 펜트하우스 전용 라운지와 버틀러 서비스 등을 제공해 하늘 위의 프라이빗 하우스를 경험할 수 있다.
ADD 1-29-1 Kabukicho, Shinjuku-ku, Tokyo 160-0021 WEB www.bellustartokyo.jp
일상의 여백, 호텔 토라노몬 힐즈
도쿄의 새로운 증권가로 떠오르는 토라노몬에 도쿄 최초의 하얏트 언바운드 컬렉션 호텔이 오픈했다. 디 언바운드 컬렉션 바이 하얏트는 세계적인 리조트 그룹 하얏트의 호스피탈리티 서비스와 함께 지역 문화를 캐주얼하고 현대적으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호텔 토라노몬 힐즈는 도쿄 중심부에 오픈한 만큼 도심 속 휴식에 초점을 맞췄다. 덴마크 디자인 스튜디오 스페이스 코펜하겐과 협업한 인테리어는 일본의 우아함과 스칸디나비안의 정적인 조화가 돋보인다. 비즈니스 라운지도 눈여겨보자. 11층과 12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는 코워킹 스페이스로 6m 높이의 쾌적한 층고를 자랑한다. 이곳에서 도쿄 타워의 멋진 전망을 바라보며 복잡한 도시 속 여유를 찾아보자.
ADD 2-6-4, Toranomon, Minato-ku, Tokyo 105-0001 WEB www.hyat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