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세상 함께 보배 삼아>

대구간송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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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전형필 선생이 수집한 문화유산을 소개할 대구간송미술관이 오랜 준비를 마치고 오픈했다. 영남 지역 내 새로운 랜드마크를 기다려온 이들에겐 특히 반가운 소식이다. 개관 전시는 <여세동보, 세상 함께 보배 삼아>전으로, 특정한 주제가 있지 않고 작품 하나하나를 보배처럼 정성스럽게 소개했다. 별도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신윤복의 <미인도>,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훈민정음 해례본> 등 간송 컬렉션을 대표하는 국보 40건, 보물 97점을 만날 수 있다. 또 ‘실감영상전시’를 통해서는 조선 화단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영상으로 담아내 몰입감을 선사하며, ‘간송의 방’에서는 그의 삶과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작품과 영상을 두루 펼쳐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팔공산과 대덕산을 품은 ‘박석마당’과 한국식 정원을 재해석한 ‘수공간’을 더해 건축적으로도 한국적인 미술관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는 12월 1일까지.
TEL 053-793-2022

© 간송미술문화재단

© 2024 김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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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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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름그린&드라그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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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우뚝 지어진 가상의 프라다 매장인 ‘프라다 마파 Prada Marf’, 교통표지판에서 영감을 얻은 ‘어댑테이션 Adaptations’ 시리즈 등 엘름그린&드라그셋 Elmgreen&Dragset의 설치 작품은 그 자체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힘이 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전에서는 실제 크기로 제작한 여러 개의 공간을 통해 마치 내가 작품의 일부가 된 것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SNS에서 스쳐 지나가는 이미지의 작은 부분이 실제의 나와 연결되기도 하듯이 물이 빠져 텅 빈 수영장, 사연이 있는 듯한 집, 실험실 같은 주방 등의 공간이 관람객을 끌어당긴다. 마치 끊임없이 상상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내야 하는 방탈출게임처럼 흥미진진하다. 2025년 2월 15일까지.

WEB apma.amorepacif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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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drea Rose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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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예술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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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럭셔리 지구라 불리는 랜드마크 체이터에 소더비 메종이 예술과 문화의 새로운 시대를 연다. 지난 7월 27일 개관한 이곳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방문객들에게 몰입형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2층 규모의 소더비 메종은 2230㎡쯤에 달하는 전시 공간에서 수백 점의 오브제를 선보이며, 공룡 화석부터 현대 주얼리 디자인까지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소더비 메종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기존 컬렉터와 새로운 관객 모두에게 영감을 줄 특별한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일반인들과 고가의 미술품 컬렉션 사이의 장벽을 허물고 새롭고 과감한 방식으로 예술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한 소더비 메종. 예술의 경계를 뛰어넘는 이곳에서 소더비의 새로운 비전을 직접 경험해보기 바란다. WEB sothebys.com/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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