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잇는 집

시간을 잇는 집

시간을 잇는 집

조선의 전통미와 현대의 세련미가 조화를 이루는 집으로 초대한다. 시간의 경계를 넘어 일룸의 디자인 가구들이 빚어낸 감각적인 조화를 만나보자.

조선의 멋과 유럽의 감성

20세기 초반에 만들어진 클래식한 원목 그릇장과 조선 말엽부터 개화기까지 사용되었던 전통 소반으로 주방을 장식해 조선시대의 멋스러운 정서가 감돈다. 여기에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클라우디오 벨리니와 협업하여 완성한 유러피언 감성의 일룸 모리니 식탁이 공간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컬러감으로 주방의 품격을 높여주는 리암 원목 의자도 함께 자리한다. 이질적인 시공간을 넘나들며 완벽한 조화를 이룬 이 주방에서 과거와 현대의 디자인이 어우러지는 풍류의 향연을 느낄 수 있다.

모리니 식탁 여러 명이 함께 둘러앉을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로 홈파티 식탁으로 활용하기 좋다. 조형미가 느껴지는 유려한
디자인과 남다른 디테일로 유러피언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리암 원목 의자 좌판 패브릭 커버를 탈부착해 두 가지 무드로
연출할 수 있으며 오염 시 세탁이 가능해 오래도록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레트로의 재해석

정겨운 꽃무늬 레트로 벽지와 낭만적인 원목 마루로 완성한 모던 패밀리의 거실. 과거와 현재가 시공간을 초월해 하나로 연결된 듯한 몰입감 넘치는 거실에 일룸의 현대적인 가구들이 더해져 독특한 무드가 완성되었다. 퀼트 봉제 디테일로 클래식한 매력을 더한 마리 1인 소파는 특유의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해 배경에 더욱 자연스레 스며든다. 레트로한 무드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벤쿠버 3.5인 소파는 모듈형 디자인이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연출할 수 있으며, 콤팩트한 사이즈로 좁은 공간에서도 답답하지 않은 개방감을 준다. 마치 시대극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안기는 거실은 잊지 못할 순간을 안긴다. WEB iloom.com

마리 1인 소파 슬림하고 베이직한 디자인으로서 어디든 아늑하게 잘 녹아들며 몸 형상에 맞게 늘어나는 소프트 텐션 기능이 적용되어 있다. 스트링 유리 소파 테이블 슬림한 철제 프레임을 언밸런스한 구조로 디자인해 포인트 가구로 활용하기 좋으며 하부 수납부의 마블 패턴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밴쿠버 3.5인 소파 콤팩트한 크기와 간결한 실루엣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답답하지 않으며, 로봇청소기가 쉽게 드나들 수 있어 청소가 용이하다.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스타일리스트

마이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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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KOMO SCENE

JAKOMO SCENE

JAKOMO SCENE

오랜 시간 소파만 연구하며 얻은 섬세한 기술은 물론 최상급 소재와 디자인을 겸비한 프리미엄 소파 브랜드 자코모가 4가지 소파를 제안한다.

마로네 소파는 기본기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내추럴한 가죽의 질감과 광택이 아름다움의 깊이를 더한다.

쎄턴 소파는 넓은 착석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반고정 팔걸이에 장인의 내공이 엿보이는 세심한 마감 처리가 더해져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뽐낸다.

인테리어와 스타일링을 아우르는 자코모는 1986년 이래로 디자인 개발부터 소재 선정, 품질 관리까지 제작 전 공정에서 정성이 깃든 제품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소파 전문 브랜드다. 300가지 이상의 다채로운 디자인은 원산지와 품종을 까다롭게 따져 만든 최상급 원피로 커버링돼 사용할수록 그 가치가 더해진다. 이번 전시는 일상 생활에서 한국의 고가구와 현대 가구가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통해 옛 가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꾸몄다. 직접 만져보는 것은 물론 착석까지 할 수 있는 자코모의 소파를 고가구와 매치시켜 그저 박물관에 전시된 고가구가 아닌 생활 속에서 이를 활용하는 법을 선보인 것. 부드러운 촉감과 유려한 컬러까지 겸비해 진정한 프리미엄 소파를 구현한 자코모를 만나보자.

브릭스 소파는 자유자재로 배치할 수 있는 저상형 모듈 소파로 한국적인 미가 담긴 유려한 곡선이 돋보인다.

테스 소파는 고급스러운 내추럴 가죽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간결한 디자인으로 공간의 중심을 잡아준다.

자코모는 이번 전시에서 4가지의 소파를 선보였다. 자코모만의 프리미엄 가죽인 떼르소 내추럴 천연면피 소가죽으로 제작된 마로네 소파는 절개 없는 원장 가죽을 그대로 사용한 클래식 소파로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색감이 오래도록 변치 않는다. 모던한 디자인의 테스 소파는 마로네 소파와 같이 천연가죽으로 제작된 제품이다. 가죽의 표피층을 살려, 최소한만 가공한 내추럴 통가죽으로 가죽 본연의 자연스러운 촉감과 다채로운 컬러가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1인 기능성 소파는 물론 공간에 맞춰 다양하게 인원 구성이 가능한 모듈 소파를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넉넉한 착석 공간과 팔걸이를 자랑하는 1인용 소파 쎄턴은 기와집 지붕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디자인을 갖췄다. 이동하기가 쉬워 배치를 여러 가지로 연출해볼 수 있다. 브릭스 모듈 암리스 소파는 특성상 개인의 스타일과 취향을 만족시키기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다.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모듈을 조합해 스타일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양적인 실루엣을 가미한 매력적인 외관은 디자인에 대한 기대를 만족시킨다.

WEB www.jakom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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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임태준

스타일리스트

김나리(엔알디자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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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이야기

몰랐던 이야기

몰랐던 이야기

‘모르는 한국’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며, 미처 알지 못했던 한국의 이야기와 역사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클래스가 마련되었다.

깊이 있는 지식과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한국 문화를 새로운 시각에서 재발견하는 순간을 담았다.

두손갤러리 김양수 대표가 들려주는 고미술 이야기

두손갤러리 김양수 대표가 한국 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특별한 클래스를 진행했다. 그는 한국 미의 DNA를 찾는 여정으로,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연결하며 한국 미술의 균형 잡힌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모르는 한국’이라는 주제는 우리가 한국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묻는 질문이자, 한국 문화의 복잡하고 미묘한 정체성을 탐구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김양수 대표는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를 그 고유한 중용에서 찾으며, 미래의 문화 흐름을 이끌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클래스의 말미에는 참석자들과 함께 전시된 고미술품들을 둘러보며, 작품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양수 대표가 직접 투어를 이끌며 고미술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보물함에 고이 전시된 조선시대 자개 테이블.

서양 문화에 영향을 받아 제작된 모서리 사방 탁자.

한국고미술협회가 함께하는 재미있는 진품명품 고미술 옥션

한국고미술협회와 두손갤러리가 함께 기획한 특별한 고미술 옥션 클래스에서는 조선시대의 목기와 도자 소품 20여 점이 경매에 올랐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고미술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옥션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경매는 30만~40만원대의 소품으로 시작해, 점차 경쟁이 치열해져 몇백만원대까지 치솟는 작품들도 나왔다. 특히 실제 옥션 큐레이터가 현장에서 경매를 이끌어, 호가가 치솟는 순간마다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조용하면서도 경쟁의 묘미를 즐기며, 불타오르는 열기로 가득 찬 옥션 경매를 만끽했다.

옥션을 이끈 김주혜 큐레이터.

흔치 않은 고미술품을 쟁취하기 위해 경쟁을 불태운 옥션의 생생한 현장.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유홍준 교수가 들려주는 정동길의 숨은 이야기

유홍준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이자 미술평론가로 옛 덕수궁 궁터와 정동길에 얽힌 숨은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교수의 해박한 지식과 유쾌한 설명 덕분에 역사 속 장소가 생생하게 되살아나자 청중은 몰입한 채 시간을 잊고 강연에 빠져들었다. 특히, 근현대사 흐름에 따라 종묘 정전, 황궁우, 환구단, 희정당, 어차고로 변한 빈청 등 주요 건축물의 역사적, 건축적 의미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들려주어 더욱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했다. 유 교수는 우리 문화의 본질을 ‘검이불루 화이불치’로 요약하며,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팬미팅을 방불케 하는 포토타임과 사인회가 열려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되었으며, 참석자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기억을 선사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이자 미술평론가 유홍준 교수.

약 40명이 참가한 유홍준 교수의 클래스.

부채에 직접 사인을 해주고 있는 모습.

안동 속 안동

안동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탐구한 안동 속 안동 클래스는, 낯선 타지인들에게 안동포 마을과 국가 무형문화재 삼베 장인들의 삶을 엿볼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클래스의 하이라이트는 곱게 짠 삼베 한복을 입은 할머니 7명의 ‘베틀가’ 공연이었다. 노동요처럼 부르는 그들의 노랫소리는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목소리와 몸짓이 어우러져 청중들의 마음을 깊이 울렸다. 특히 정동 1928 아트센터 건물과 어우러져 전통과 역사의 힘을 더욱 강렬하게 전달하며 오래도록 기억될 순간을 선사했다.

곱게 짠 삼베 한복을 입고 ‘베틀가’ 공연을 펼친 안동 할머니들.

‘안동단’을 이끈 윤이서 대표.

클래스에 참가한 가수 양희은.

정동 한 바퀴, 근대 건축 투어

근대 100년 역사의 격변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서울 정동. 정동협의체 문승현 박사와 함께 옛 구세군중앙회관인 ‘정동 1928 아트센터’를 시작으로 선대 왕의 어진을 모시던 ‘선원전 터’, 아관파천 때 고종이 피신한 ‘고종의 길’과 옛 러시아 공사관인 ‘정동공원’, 옛 신아일보 별관 ‘신아기념관’, 한국 개신교 최초의 교회 ‘정동제일교회’, 대한제국의 슬픈 역사를 목격해온 ‘중명전’까지 돌아보며 숨겨진 정동 역사의 흔적을 따라가는 시간을 가졌다.

고종이 업무를 보는 편전으로 사용된 중명전.

정동 돌담길을 걸으며 정동의 역사를 듣는 시간.

선원전 터에서 정동의 역사를 설명하는 정동협의체 문승현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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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임태준, 류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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