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KOMO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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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소파만 연구하며 얻은 섬세한 기술은 물론 최상급 소재와 디자인을 겸비한 프리미엄 소파 브랜드 자코모가 4가지 소파를 제안한다.

마로네 소파는 기본기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내추럴한 가죽의 질감과 광택이 아름다움의 깊이를 더한다.

쎄턴 소파는 넓은 착석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반고정 팔걸이에 장인의 내공이 엿보이는 세심한 마감 처리가 더해져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뽐낸다.

인테리어와 스타일링을 아우르는 자코모는 1986년 이래로 디자인 개발부터 소재 선정, 품질 관리까지 제작 전 공정에서 정성이 깃든 제품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소파 전문 브랜드다. 300가지 이상의 다채로운 디자인은 원산지와 품종을 까다롭게 따져 만든 최상급 원피로 커버링돼 사용할수록 그 가치가 더해진다. 이번 전시는 일상 생활에서 한국의 고가구와 현대 가구가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통해 옛 가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꾸몄다. 직접 만져보는 것은 물론 착석까지 할 수 있는 자코모의 소파를 고가구와 매치시켜 그저 박물관에 전시된 고가구가 아닌 생활 속에서 이를 활용하는 법을 선보인 것. 부드러운 촉감과 유려한 컬러까지 겸비해 진정한 프리미엄 소파를 구현한 자코모를 만나보자.

브릭스 소파는 자유자재로 배치할 수 있는 저상형 모듈 소파로 한국적인 미가 담긴 유려한 곡선이 돋보인다.

테스 소파는 고급스러운 내추럴 가죽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간결한 디자인으로 공간의 중심을 잡아준다.

자코모는 이번 전시에서 4가지의 소파를 선보였다. 자코모만의 프리미엄 가죽인 떼르소 내추럴 천연면피 소가죽으로 제작된 마로네 소파는 절개 없는 원장 가죽을 그대로 사용한 클래식 소파로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색감이 오래도록 변치 않는다. 모던한 디자인의 테스 소파는 마로네 소파와 같이 천연가죽으로 제작된 제품이다. 가죽의 표피층을 살려, 최소한만 가공한 내추럴 통가죽으로 가죽 본연의 자연스러운 촉감과 다채로운 컬러가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1인 기능성 소파는 물론 공간에 맞춰 다양하게 인원 구성이 가능한 모듈 소파를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넉넉한 착석 공간과 팔걸이를 자랑하는 1인용 소파 쎄턴은 기와집 지붕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디자인을 갖췄다. 이동하기가 쉬워 배치를 여러 가지로 연출해볼 수 있다. 브릭스 모듈 암리스 소파는 특성상 개인의 스타일과 취향을 만족시키기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다.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모듈을 조합해 스타일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양적인 실루엣을 가미한 매력적인 외관은 디자인에 대한 기대를 만족시킨다.

WEB www.jakomo.co.kr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스타일리스트

김나리(엔알디자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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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이야기

몰랐던 이야기

몰랐던 이야기

‘모르는 한국’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며, 미처 알지 못했던 한국의 이야기와 역사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클래스가 마련되었다.

깊이 있는 지식과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한국 문화를 새로운 시각에서 재발견하는 순간을 담았다.

두손갤러리 김양수 대표가 들려주는 고미술 이야기

두손갤러리 김양수 대표가 한국 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특별한 클래스를 진행했다. 그는 한국 미의 DNA를 찾는 여정으로,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연결하며 한국 미술의 균형 잡힌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모르는 한국’이라는 주제는 우리가 한국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묻는 질문이자, 한국 문화의 복잡하고 미묘한 정체성을 탐구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김양수 대표는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를 그 고유한 중용에서 찾으며, 미래의 문화 흐름을 이끌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클래스의 말미에는 참석자들과 함께 전시된 고미술품들을 둘러보며, 작품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양수 대표가 직접 투어를 이끌며 고미술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보물함에 고이 전시된 조선시대 자개 테이블.

서양 문화에 영향을 받아 제작된 모서리 사방 탁자.

한국고미술협회가 함께하는 재미있는 진품명품 고미술 옥션

한국고미술협회와 두손갤러리가 함께 기획한 특별한 고미술 옥션 클래스에서는 조선시대의 목기와 도자 소품 20여 점이 경매에 올랐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고미술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옥션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경매는 30만~40만원대의 소품으로 시작해, 점차 경쟁이 치열해져 몇백만원대까지 치솟는 작품들도 나왔다. 특히 실제 옥션 큐레이터가 현장에서 경매를 이끌어, 호가가 치솟는 순간마다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조용하면서도 경쟁의 묘미를 즐기며, 불타오르는 열기로 가득 찬 옥션 경매를 만끽했다.

옥션을 이끈 김주혜 큐레이터.

흔치 않은 고미술품을 쟁취하기 위해 경쟁을 불태운 옥션의 생생한 현장.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유홍준 교수가 들려주는 정동길의 숨은 이야기

유홍준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이자 미술평론가로 옛 덕수궁 궁터와 정동길에 얽힌 숨은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교수의 해박한 지식과 유쾌한 설명 덕분에 역사 속 장소가 생생하게 되살아나자 청중은 몰입한 채 시간을 잊고 강연에 빠져들었다. 특히, 근현대사 흐름에 따라 종묘 정전, 황궁우, 환구단, 희정당, 어차고로 변한 빈청 등 주요 건축물의 역사적, 건축적 의미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들려주어 더욱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했다. 유 교수는 우리 문화의 본질을 ‘검이불루 화이불치’로 요약하며,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팬미팅을 방불케 하는 포토타임과 사인회가 열려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되었으며, 참석자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기억을 선사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이자 미술평론가 유홍준 교수.

약 40명이 참가한 유홍준 교수의 클래스.

부채에 직접 사인을 해주고 있는 모습.

안동 속 안동

안동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탐구한 안동 속 안동 클래스는, 낯선 타지인들에게 안동포 마을과 국가 무형문화재 삼베 장인들의 삶을 엿볼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클래스의 하이라이트는 곱게 짠 삼베 한복을 입은 할머니 7명의 ‘베틀가’ 공연이었다. 노동요처럼 부르는 그들의 노랫소리는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목소리와 몸짓이 어우러져 청중들의 마음을 깊이 울렸다. 특히 정동 1928 아트센터 건물과 어우러져 전통과 역사의 힘을 더욱 강렬하게 전달하며 오래도록 기억될 순간을 선사했다.

곱게 짠 삼베 한복을 입고 ‘베틀가’ 공연을 펼친 안동 할머니들.

‘안동단’을 이끈 윤이서 대표.

클래스에 참가한 가수 양희은.

정동 한 바퀴, 근대 건축 투어

근대 100년 역사의 격변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서울 정동. 정동협의체 문승현 박사와 함께 옛 구세군중앙회관인 ‘정동 1928 아트센터’를 시작으로 선대 왕의 어진을 모시던 ‘선원전 터’, 아관파천 때 고종이 피신한 ‘고종의 길’과 옛 러시아 공사관인 ‘정동공원’, 옛 신아일보 별관 ‘신아기념관’, 한국 개신교 최초의 교회 ‘정동제일교회’, 대한제국의 슬픈 역사를 목격해온 ‘중명전’까지 돌아보며 숨겨진 정동 역사의 흔적을 따라가는 시간을 가졌다.

고종이 업무를 보는 편전으로 사용된 중명전.

정동 돌담길을 걸으며 정동의 역사를 듣는 시간.

선원전 터에서 정동의 역사를 설명하는 정동협의체 문승현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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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그래퍼

임태준, 류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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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도원을 꿈꾸는 침실 미학

무릉도원을 꿈꾸는 침실 미학

무릉도원을 꿈꾸는 침실 미학

SLQK는 휴식의 본질에 집중해 편안한 숙면을 위한 디자인 침대를 선보였다.
전통 고가구와 현대적 미감이 어우러져 한국적 정서를 담아낸 다섯 개의 안식처로 초대한다.

아만 호텔 침대 시원하게 뻗은 직선 패턴과 곧은 나뭇결의 무늬목을 사용한 아트월형 헤드보드로 동양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벽면 패널의 길이와 협탁 구성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SLQK는 5성급 호텔의 편안함을 일상 속으로 가져오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통해 휴식과 숙면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한국적 호텔 미학을 구현했다. 1층 가장 안쪽에 위치한 아만 호텔 침대는 직선적인 패턴의 아트월형 헤드보드와 부드러운 우드 톤이 조화를 이루며, 벽면에는 전통 한지가 발라져 고유의 미감을 더했다. 바닥에는 화문석을 깔아 한국적 정서를 극대화한다. 전통 창살 너머로 방 안을 들여다볼 수 있던 노비스 호텔 침대는 헤드보드 대신 전통 무늬가 그려진 원단과 색동 패치워크 벽면이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세레노 원목 침대 원목 소재의 간살 디자인과 무드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아늑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2층 공간은 과감한 색상과 이색적인 고가구들이 어우러지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세레노 원목 침대 위에는 커다란 원형 조명을 설치해 마치 한밤중 달이 뜬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침대의 은은한 무드등과 어우러지며 더욱 아늑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침대 앞에는 분홍색 전통 창호문과 화조도 병풍을 두어 한국적인 멋을 더했다.

오모 패브릭 침대 견고한 직조 패브릭과 고밀도 폼으로 만든 푹신한 헤드보드가 소파 등받이처럼 편안하게 받쳐준다.

노비스 호텔 침대 실용적인 침대의 본질에 집중한 미니멀한 디자인의 침대. 헤드보드 없이 하부 프레임으로 구성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하부 프레임의 정면이 막힌 디자인으로 더욱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다.

카이 호텔 침대 장식적 요소는 덜어내어 단정함을 강조한 침대로, 어떤 공간에서든 자연스럽게 녹아 든다. 무드등과 콘센트를 침대헤드 상부에 매치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을 연출한다.

카이 호텔 침대는 침대 양 옆에 자개장을 배치해 색다른 연출을 시도했다. 묵직한 검은색 무늬목과 반짝이는 자개장이 어우러지며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무드를 선보인다. 마지막 공간은 오모 패브릭 침대로 도심 속 한옥의 모던한 침실을 구현했다. 푹신하면서도 안정감을 주는 패브릭 헤드보드 위에는 한옥의 정취를 담은 사진을 걸었고, 카펫 대신 화문석을 깔아 한국적 아름다움을 완성했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특별한 침실들은 새로운 휴식의 기준을 제시하며, 진정한 안식처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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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포토그래퍼

임태준

스타일리스트

홍희수(디자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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