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따뜻하게 몸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온천 호텔 세 곳을 추천한다.
이제 부산
부산 기장 앞바다에 오픈한 호텔 ‘이제 부산’. 남해, 경주에 이어 료칸식 서비스를 선보이는 ‘이제 IJE’의 세 번째 공간으로, 부산 연화리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오션 뷰가 특징이다. 이곳은 ‘온전한 쉼을 위한 공간’을 지향한다. 매 순간 온전히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객실에 생활복을 마련해 놓았고, 체크인 시 아로마 오일과 ‘이제’만의 블렌딩 티를 제공한다.
여기서 가장 특별한 힐링 공간은 바로 히노키탕. 전 객실에 비치된 히노키탕은 방문객들로 하여금 야외 노천탕의 분위기를 만끽하게 한다. 루프탑에 위치한 미온수 야외수영장은 시간제로 예약해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일본 쿄토의 가정식 ‘오반자이’에서 영감을 얻은 조식과 석식은 물론 기와 문양이 돋보이는 모던 카페 ‘시오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만날 수 있다.
INSTAGRAM @ije_kr
WEB ije.co.kr
위치 부산 기장군 기장읍 연화길 70
유원재
하루 동안 정원에 머무르는 곳을 의미하는 ‘유원재’. 유원재는 한때 온천 마을로 성황을 이루던 수안보가 급격한 슬럼화를 겪는 가운데 만들어진 프로젝트다. 이곳에서는 순도 높은 온천수가 흐르며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고급 온천 호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총 16개 객실로 각 객실마다 정원과 야외 온천탕을 구비하고 있다. 원적외선뿐 아니라 각종 광물질 성분이 함유된 온천수를 제공해 힐링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했다. 수정원이 아름다운 라운지에서는 개별 체크인과 함께 웰컴티를 제공하며 식사 역시 다채롭게 준비됐다. 10가지 코스로 구성된 저녁식사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철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유원재 고객만을 위한 카페에서 차 한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다.
양진석 건축가의 와이그룹이 건축과 객실 인테리어 설계를, 조명 디자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비츠로앤파트너스가 조명과 공용부 인테리어 설계를 맡아 최적의 휴식 공간을 연출했다.
INSTAGRAM @youonejae
WEB youonejae.com
위치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주정산로 6
이코이 제주
일본어로 ‘휴식’과 ‘쉼터’를 뜻하는 이코이. 제주도 애월읍 중간산의 한적한 마을 안 쪽에 위치해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일본인 주인장이 자라온 고향집을 제주 감각으로 재현했으며 시설은 크게 ‘안거리(안채)’와 ‘밖거리(바깥채)’로 나뉜다.
차와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다다미방은 이불을 깔아 침실로도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이너 가구를 배치한 다이닝룸에선 가족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일본에서 직수입한 주방용품을 갖춘 부엌과 넓고 쾌적한 화장실은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침실과 거실은 바깥채에 있는데 ‘유카타’도 준비돼 있어 마치 일본에 여행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일본 온천욕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노천탕도 구비돼 있다. 노천탕에는 수용성 천연 탄산칼슘이 풍부한 훗카이도 후타마타 천연광석이 깔려 있어 건강한 휴식을 돕는다.
INSTAGRAM @jeju_ikoi
WEB ikoi.co.kr
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신상로 20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