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의 신곡 <밤양갱>이 불러온 양갱 신드롬. 오리지널 맛의 팥부터 고구마, 초콜릿, 홍삼까지 다양한 양갱을 선보이는 카페를 소개한다.
01 적당함의 미학, 적당
마스터셰프 코리아2 준우승 경력의 김태형 셰프가 만들어내는 적당의 양갱. 아치형 출입구를 지나 내부에 들어서면 버건디 컬러의 인테리어와 돌, 모래, 풀 등의 자연이 조화로운 독특한 컨셉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치 옛날 다방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느낌이다.
적당의 양갱 패키지는 밤, 녹차, 밀크티, 헤이즐넛, 초콜릿, 사과, 오렌지, 라즈베리, 피스타치오 총 9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적두로 만든 팥소를 사용한 모나카도 유명하니 방문한다면 꼭 먹어보길.
위치: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29
INSTAGRAM @euljiro.jeokdang
02 온전한 휴식의 공간, 흑유재
흑천이 남한강이 되기 전 마지막으로 지나는 곳에 위치한 흑유재. 아버지가 20년 전 지은 한옥 건물을 미술 작가인 딸이 꾸며낸 공간. 흑유재는 밝은 백색의 ‘유영공간’과 차분한 흑색의 ‘무영공간’으로 나뉜다. 유영공간은 테라스와 루프탑을 갖추고 있어 지금 날씨에 방문하기 딱 좋다.
홍차, 밤, 쑥 등의 기본 양갱과 함께 매달 새롭게 선보이는 이달의 양갱이 시그니처 메뉴. 명인 조청으로 만든 오란다와 쿠키 반죽과 앙금을 배합한 쿠키 앙금도 판매 중이다. 이 외에도 스페셜티 커피와 지역특산물로 개발한 시그니처 음료 등 다채로운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위치: 경기 양평군 개군면 신내길7번길 36
INSTAGRAM @blackstreamhouse
03 경치를 빌려오다, 차경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차경. ‘풍경을 빌려오다’라는 뜻의 이름 그대로 한옥과 경기전 돌담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창문이 구석구석 위치해 있다. 서까래, 누마래, 목조 뼈대 등 전통 한옥을 그대로 유지한 인테리어가 특징.
대표 메뉴는 밤, 흑임자, 고구마, 말차 양갱이다. 전통차부터 블렌딩차까지 다양한 차 종류도 판매하니 함께 곁들이면 좋겠다. 찻상 앞 창가에 펼쳐진 한옥과 자연을 느끼며 힐링을 느껴보길.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 61
INSTAGRAM @cafechakyung
04 티와 즐기는 한식 디저트, 믜요
한적한 연남동 골목 안쪽에 위치한 믜요. 한식 디저트를 기반으로 차와 어울리는 다과를 소개하는 티 하우스다. 이곳에서는 강정, 양갱, 약과 등 매일 달라지는 한식 디저트와 차를 선보인다.
6종의 과자로 구성된 ‘다정한 세트’, 3종의 과자가 제공되는 ‘아담한 세트’ 중 골라 즐겨보자. 특히 과실 맛을 살려 개발한 과일 양갱은 보고 있으면 눈이 먼저 즐겁다. 예약제로 운영된다고 하니 조용한 분위기에서 다과에 집중하기에 제격이다.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로 256-10 2층
INSTAGRAM @muiyo___
05 재미있고 달콤한 실험, 소보로스코프
‘모두의 일상은 더 달콤해질 수 있다’는 가설로부터 달콤한 실험을 하는 논커피라운지. 비즈니스 디렉터와 디자이너, 작가 세 분이 모여 취향과 철학을 담은 공간이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서로 다른 두 재료를 최상의 비율로 쌓아 올린 ‘퍼즐 양갱’. 오이 크림치즈, 카카오 코코넛, 유자 홍차, 녹차 산딸기 4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어 원하는 맛을 골라 즐길 수 있다. 음료와 디저트뿐만 아니라 사쉐, 필로우 미스트와 같은 라이프케어 아이템도 판매한다. 카페 뷰가 좋으니 창가 자리의 커다란 빈백에 누워 휴식을 즐겨도 좋겠다.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광성로6길 24
INSTAGRAM @soborosc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