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 After 똑똑, 문 고치러 왔어요

Before & After 똑똑, 문 고치러 왔어요

Before & After 똑똑, 문 고치러 왔어요

밋밋한 문을 다시 한번 돌아볼 만한 개성 있는 스타일로 바꿔 볼까. 각기 다른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리모델링한 문이 얼마나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간살로 포인트 준 주방 도어

ⓒ스튜디오 에스에이엠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간살 도어. 스튜디오 에스에이엠은 오래된 구옥의 문을 제거하고 주방 입구 폭에 맞춰 슬림한 간살 도어를 배치했다. 일반적으로는 현관이나 전실에 사용할 법한 디자인인데 주방에 사용해 공간을 나누니 답답함이 사라졌다. 여기에 벽면 전용 레일을 달아 하부 레일이 없이 더욱더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BEFORE>

시공 전 모습. ⓒ스튜디오 에스에이엠

현관을 밝게 유지해 주는 반투명 유리 중문

ⓒ프로젝트 와이제이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유리 중문. 프로젝트 와이제이는 화이트 컬러의 벽과 색상을 맞춰 현관을 아예 화이트 존으로 계획했다. 현관 중문은 슬림한 프레임을 자랑하는 여닫이 유리 도어로 선택, 여타 현관에 비해 훨씬 넓은 너비였기에 유리 면 분할을 통해 넓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완성했다.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지 않는 반투명 문은 프라이빗한 느낌은 살리되 너무 전형적이지 않은 개성도 드러내 준다.

<BEFORE>

ⓒ프로젝트 와이제이

극장 같은 욕실 도어

ⓒ다니엘 바예 아키텍츠

ⓒ다니엘 바예 아키텍츠

색다른 문으로 집에 악센트를 주고 싶다면 건축 사무소 다니엘 바예 아키텍츠의 템파 보드 도어를 살펴보자. MDF 재질의 템파보드는 목재 섬유판 중 하나로 고운 나무 입자를 압축 가공해 표면이 견고하고 깔끔한 것이 특징. 빽빽해 보였던 두 개의 화장실은 옷장, 창고와 함께 템파보드 단일 소재로 감싸 통일감을 줬다. 각각의 공간에 문을 내니 둥근 벽과 함께 리드미컬한 재미를 선사한다. 라운드 벽은 부드러움과 아늑함을 부여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마감이 필요 없어 공간을 보다 심플하게 만들어 준다.

<BEFORE>

시공 전 모습. ⓒ다니엘 바예 아키텍츠

럭셔리한 웨인스코팅 침실 도어

ⓒ프로젝트 와이제이

프로젝트 와이제이는 프렌치 스타일을 좋아하는 집주인의 취향을 반영해 파스텔 톤이 감도는 웨인스코팅 문을 만들었다. 거실에서 침실로 들어가는 통로 공간을 심플하게 정돈하기 위해 문 사이의 작은 데드 스페이스를 없애고 공간을 넓혀 비대칭 양개 도어를 적용했다. 훨씬 넓어진 통로는 눈을 시원하게 해줄 뿐 아니라 벽면의 웨인스코팅 디자인과도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기존의 양문형은 일 대 일 비율이라 자칫 답답한 느낌을 주는지라 넓지 않은 공간에 사용하기 어려웠지만 비대칭 양개 도어가 이를 해결했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문은 고정형으로, 한쪽만 여닫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의 효율성을 높여 준다.

시공 전 모습. ⓒ프로젝트 와이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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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분위기 가득한 을지로 핫플

일본 분위기 가득한 을지로 핫플

일본 분위기 가득한 을지로 핫플

지금 일본을 방문하게 된다면 극악의 더위와 습도를 경험하게 될 것! 이럴 땐 서울에서 잔잔하게 일본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재패니즈 바, 단칸

@dankanbar

@dankanbar

@dankanbar

@dankanbar

일본의 다다미방을 모티브로 만든 재패니즈 바, 단칸. 문을 열고 들어가면 ㄷ자로 배치된 바 테이블이 반겨준다. 공간이 좁고 협소하지만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기에 딱 좋은 공간이다. 사케를 잘 몰라도 원하는 맛과 금액대에 맞춰 사장님께 추천 받을 수 있다. 원하는 도쿠리와 잔을 직접 고르는 소소한 재미도 즐겨보자. 시원하면서도 감칠맛이 매력적인 바지락 크림스튜, 잠봉에 진미 트러플 향을 끼얹은 트러플잠봉 등 퀄리티 높은 안주들은 어떠한 사케와도 잘 어울린다.

ADD 서울 중구 을지로18길 42 1층, 2층
INSTAGRAM @dankanbar

재패니즘 토탈 베이커리, 아소토 베이커리

@asotobakery

@asotobakery

@asotobakery

@asotobakery

카페와 다방 사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킷사텐 컨셉의 베이커리 가게. 이곳의 인기 메뉴는 메론빵이다. 매일 직접 끓인 커스터드 크림이 듬뿍 들어가 더욱 부드럽다. 일본의 전통방식을 고집해 만든 야끼소바빵부터 수제 찹쌀떡이 들어간 모찌빵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특히 각 빵마다 어울리는 귀여운 비닐로 실링된 패키지가 눈길을 끈다. 기압 차를 이용한 사이폰 방식으로 내린 사이폰 커피도 판매한다. 깔끔한 풍미가 특징이며 아소토 베이커리의 디저트와 잘 어울린다.

ADD 서울 중구 수표로1길 19 1층
INSTAGRAM @asotobakery

일식 덮밥, 도우또

@dowuddo

@dowuddo

@dowuddo

일본 타카야마에 위치해있는 작은 골목길, 어느 한 식당에서 영감을 받은 도우또. 덮밥을 좋아하는 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이다. 특제 소스를 묻힌 삼겹살을 직화로 구워낸 부타동부터 탱탱한 새우튀김이 올라간 에비후라이우돈까지 푸짐한 양과 훌륭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찾아가는 길목, 매장 입구, 인테리어 등 일본 현지의 느낌을 닮도록 구상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1층은 혼밥 또는 2인을 위한 바 테이블, 2층은 2인 이상 손님들을 위한 좌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깔끔한 한 끼 식사를 찾는다면 이곳에 방문해보길!

ADD 서울 중구 을지로18길 42 1층, 2층
INSTAGRAM @dowuddo

매거진 리딩숍, 도탑다

@_dotopda

@_dotopda

@_dotopda

비밀스런 아지트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도탑다. 아늑한 우드 인테리어, 곳곳에 놓인 레트로 소품들이 빈티지한 느낌을 더해준다. 70년대 뽀빠이(popeye)부터 2000년대 스트리트 패션을 다룬 쿨(cool) 등 다양한 매거진을 마음껏 즐겨보자. 중앙 테이블에 수북히 쌓인 잡지 속에서 내 취향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 잡지는 원한다면 구매도 가능하다. 빈티지 키링, 패션 아이템, 포스터 등의 소품들도 판매한다.

ADD 서울 중구 충무로 52-2 2층, 3층
INSTAGRAM @_dotop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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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턴트 에디터

채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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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팬트리] 제철 버터 요리사의 만능소스

[셰프의 팬트리] 제철 버터 요리사의 만능소스

[셰프의 팬트리] 제철 버터 요리사의 만능소스

버터향 가득 풍기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 버터팬트리의 박원지 대표. 직접 만든 시즈닝과 독특한 향신료들이 알차게 들어있는 그녀의 팬트리를 보면 오랜 기간 정성을 들인 요리 내공이 엿보인다.

수제 버터 전문점
버터팬트리의 박원지 대표

감말랭이부터 산딸기, 초당옥수수 버터까지 계절마다 재료를 달리해 ‘제철 버터’를 선보이는 버터팬트리의 박원지 대표. 유니크한 컨셉트의 버터를 만드는 그녀답게 팬트리에는 취향이 물씬 담긴 재료들이 가득하다. 그녀가 요리할 때 가장 즐겨쓰는 향신료는 단연코 후추다. 캄폿 블랙 페퍼, 마다가스카르 화이트 페어, 캄폿 발효 레드 페퍼, 마다가스카르 그린 페퍼 등 다양한 산지의 후추를 사용한다. 특히 그녀가 요즘 푹 빠진 후추는 오페퍼의 ‘뿌추’. 라벤더 뿌추와 레몬 뿌추 등 듣기만 해도 신박한 후추를 활용하는데 소량을 사용해도 요리에 깊이와 풍미를 더해준다.

ⓒthebutterptry

하나씩 수집한 애착 그릇이 쌓여 있는 팬트리에는 직접 만든 버터 시즈닝이 항상 구비되어 있다. 버터 팬트리의 인기 제품 중 하나인 ‘깨소금 갈릭 버터’의 분말 버전으로 간편하게 꺼내 쓸 수 있을뿐 아니라 깨, 마늘, 양파, 소금 플레이크가 블렌딩되어 있어 어떤 요리에나 손쉽게 뿌려먹을 수 있는 마법의 파우더다. 평소에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발효 버터, 용융 소금과 같은 재료들을 활용해 간편하게 요리한다. 팬트리에 보관된 버터 키퍼에서 종종 버터를 한 스푼씩 떠 요리에 사용하기도 한다.

ⓒthebutterptry

[박원지 대표의 팬트리]

ⓒthebutterp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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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히말라야 암염을 채취해 깔끔한 감칠맛이 일품인 바디아 핑크 히말라야 핑크솔트.

2 소금 특유의 쓴맛이 없어 모든 요리에 잘 어울리는 말돈 흰색 소금.

3 소금 결정을 훈연해 스모키한 풍미를 더한 훈연 소금.

4 마다가스카르에서 재배된 천연 바닐라 빈과 벌꿀의 조합으로 만든 워커비의 바닐라 꿀.

5 팬트리에 보관된 버터 키퍼.

6 과일의 싱그러운 향을 살린 메종 브레몽 1830의 무화과 발사믹 식초.

7 대표가 직접 만든 버터 시즈닝. 깨, 마늘, 양파, 소금 플레이크가 블렌딩되어 있어 어떤 요리에나 손쉽게 뿌려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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