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시작된 장마! 빗소리 들으며 시원한 막걸리 한잔 들이키고 싶은 날, 이 곳에 방문해 보자.
술을 다스리는 무리들, 윤주당
가수 빈지노의 단골 술집으로 알려진 윤주당. 테이블이 많지 않아 조용하게 대화를 나누기 좋은 공간이다. 음식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들기름 국수, 육개장 비빔면부터 묵은지참치말이, 치즈김치전 등 다양하다.
주류는 소주, 청주, 탁주를 취급하는데, 윤주당에서 직접 빚은 탁주가 시그니처 메뉴이다. 쌀이 많이 들어가 단맛이 강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막걸리 이론을 배우고 직접 빚어볼 수 있는 클래스도 운영 중이니 인스타그램을 참고해 보자.
ADD 서울 용산구 신흥로 81-1 1층 INSTAGRAM @yunjudang
‘전’&‘막걸리’, 존앤마크
존, 마크라는 이름의 두 외국인 사장님이 반겨줄 것만 같은 이 곳. 이국적인 외관과 전과 막걸리가 있는 집이라는 귀여운 상호명을 가졌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오브제들이 뒤섞인 다채로운 인테리어가 존앤마크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이 곳에 방문한다면 대표 메뉴인 소보로 부추전을 꼭 주문해 보자. 바삭한 부추전과 달짝지근한 고기의 조합에 매료될 것. 연두부 아보카도, 옥수수 튀김 등 사이드 메뉴도 다양하니, 2차로 가볍게 와도 좋을 듯 하다.
ADD 서울 종로구 종로44길 92 1층 INSTAGRAM @john_and_mark_dongmyo
탭 막걸리 한 잔, 우리예술
막걸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청년 사장님들이 운영하는 곳. 정겨운 나무 테이블과 막걸리에 대한 포부를 그래피티로 표현한 인테리어가 내부 분위기를 더욱 힙하게 만든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탭에서 갓 내린 막걸리는 무척 신선하다.
야들야들한 마라 등갈비, 새콤달달한 유자 크림 새우 등 우리예술의 비법이 가득 담긴 안주들도 훌륭하다. 가게에 방문하기 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되는 우리예술의 네 컷 만화도 즐겨볼 것!
ADD 서울 중구 장충단로7길 10 2층 INSTAGRAM @woori_yeahsool
힙지로 골목, 7.8 을지로
외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이곳은 한옥을 개조한 2층 규모의 공간이다. 20가지가 넘는 막걸리를 판매하며, 메뉴판 아래 맛에 대한 설명이 재치 있게 적혀있다. 7.8을지로에서 직접 만든 ‘해당없음 막걸리’는 가볍고 달달한 맛이 특징이다. 더 상큼하게 즐기고 싶다면 레몬즙을 넣어 먹어볼 것.
카레 가루에 재운 닭다리살을 토마토 스튜와 함께 끓인 ‘뚝토카닭’, 바질 향이 가득한 ‘바질 감자전’ 등 특색 있는 메뉴도 이곳의 별미다. 일정 시간마다 스텝들이 선정한 주류를 샘플로 제공하는데, 마신 주류를 맛보고 바로 주문하면 후원에 동참할 수 있다.
ADD 서울 중구 주교동 58-11 INSTAGRAM @7point8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