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금지! 핸드폰은 잠시 꺼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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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톡스가 가능한 국내 & 해외 숙소

“저를 찾지 말아 주세요.” 가끔은 전화도, 카톡도 꺼두고 훌쩍 산으로 들어가고 싶을 때가 있다. 오래도록 묵혀놨던 연차를 호기롭게 내고 저 멀리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전화가 계속해서 울린다. 회사로부터, 혹은 나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부터 끊이지 않는 연락에 휴대폰 전원을 끄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아무도 나를 방해하지 말아줬으면 한다면 주목!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아름다운 전경까지 누릴 수 있는 디지털 무인도 숙소를 추천한다. 세상과 단절된 곳에서 진정한 휴식을 취하고 잃어버렸던 나만의 시간을 되찾아보길 바란다.
*주의* 자칫 욕먹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하고 떠나길.

경기도 양평 “고요한 숲 속 사색의 공간, 아틴 마루”

       고작 양평인데, 핸드폰이 안 터지는 곳이 있다고? 굽이굽이 명달리 가마봉 아래, 빼곡히 들어선 잣나무 사이에 작은 마을처럼 조성되어 있는 이곳의 이름은 아틴 마루다. 양평의 조용한 숲속에 네 개의 캐빈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사계절의 이름을 담은 독립식 캐빈 형태의 숙소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자리한다. 널찍한 창밖 뷰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이곳에서는 그 어느 것으로부터 방해 받지 않고 오롯이 자연의 소리만을 들으며 그저 산책을 즐기고, 책을 읽고, 명상에 잠겨볼 수 있다.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이 이곳에서는 그저 벽돌에 불과한 것. 도파민 제로의 공간이 두렵다면 미리 영화나 드라마를 다운로드해두고 정주행 해도 좋겠다.

ADD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 (상세 주소는 입실 당일 문자로 안내)
WEB atin.kr/home
INSTAGRAM @atin.maru

영국 런던 “핸드폰은 잠시 나무 상자에 넣어두세요. 언플러그드”

             2020년부터 영국 시골에서 운영되고 있는 언플러그드 Unplugged는 바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완전한 디지털 디톡스를 경험할 수 있는 오두막 숙소다. 언플러그드의 가장 큰 특징은 체크인과 동시에 휴대폰을 나무 상자 안에 넣어 잠그는 것이다. 노트북, TV는 물론이고 심지어 전동 칫솔을 위한 플러그 소켓조차 없다. 이곳에 머무는 시간만큼은 온전히 디지털 기기에서 해방되어 자연 속에서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것. 런던에서 짧은 거리 내에 위치한 9개의 외딴 오두막은 기본적인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그중 하나인 파블로 Pablo 오두막은 농장 부지에 위치해 있어 완벽한 고립감을 느낄 수 있다. 검은색으로 칠해진 오두막의 내부에는 더블 침대, 작은 주방, 테이블, 샤워 시설을 갖춘 욕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녹색 들판과 푸른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벽 크기의 창문이 있어 침대에서의 휴식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 여름철에는 바비큐, 덱 체어, 피크닉 테이블을 사용할 수 있으며 추운 겨울철에는 실내 목재 난로로 따스한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단, 구글 검색이 불가하니 난로 피우는 법을 미리 숙지해갈 것! 나무 상자 안에 안전하게 보관한 스마트폰은 체크아웃 시 제공되는 열쇠로 꺼낼 수 있다. 언플러그드에서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진정한 휴식을 즐겨보길 바란다.

WEB unplugged.rest
INTSTAGRAM @unplugged.rest

프랑스 존체리 “지상으로 내려온 천국, 코우쿠 캐반”

               

잔잔한 호숫가 수면 위에 고요하게 떠 있는 이 숙소의 이름은 코우쿠 캐반 Coucoocabnes. 프랑스 북동부의 작은 마을 존체리 Joncherey에 위치한 이곳은 완전한 자연 속에 자리하고 있어 일상에서 벗어나 내면의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완벽한 장소다. 물 위에 두둥실 떠 있는 오두막과 나무에 매달린 트리 하우스로 이루어진 두 가지 타입의 코우쿠 캐반은 전화기의 알림 소리나 반복적인 노트북의 클릭 소리 대신 자연의 소리와 부드러운 바람의 속삭임만이 들려오는 곳이다. 모든 타입이 최대 6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트리 하우스에는 실제로 새가 나무로 착각해 둥지를 틀기도 할 정도로 자연 친화적인 모습. 내부는 거대한 솔방울 형태를 구현한 침실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별을 감상할 수 있는 지붕이 특징. 물 위에 떠 있는 오두막은 반짝이는 호수 위에 자리잡고 있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긴다.

ADD Etang Verchat, 90100 Joncherey, France
WEB www.coucoocabanes.com
INSTAGRAM @coucoocaba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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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번쩍! 삼청동 신상 편집숍

눈이 번쩍! 삼청동 신상 편집숍

눈이 번쩍! 삼청동 신상 편집숍

삼청동에 등장한 흥미로운 세 공간을 다녀왔다.
나만 알고 싶은 비밀스러운 선물 가게다.

01 마이초이스 서촌

@mychoice.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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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hoice.house

무더운 여름의 거리를 걷다가 만난 선물 같은 가게다. 정동에 위치한 마이초이스가 서촌에 두 번째 공간을 열었다. 견고한 내구성의 일본 목공 가구 브랜드 텐도, 구례에서 수작업으로 제작한 모시 부채 등 감각적인 수공예품을 소개하는 라이프스타일 숍이다. 서촌점의 콘셉트는 ‘하우스 HOUSE’. 바, 하우스, 오피스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기 다른 성격의 공간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것이 정말 누군가의 집에 초대된 듯한 느낌을 준다. 시원한 웰컴 티를 제공한다는 점도 신선하다. 지상에는 마이초이스가 큐레이션한 디자인 아이템을 선보이며, 지하에는 가구와 조명들을 만날 수 있다.

ADD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28
INSTAGRAM @mychoice.house

 

02 논픽션 기프트숍

@nonfiction.gif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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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위한 선물로 한 번쯤은 고민해 보았을 논픽션 제품. 감각적인 패키지와 부담 없는 가격대로 선물용 아이템의 대표주자인 논픽션이 ‘선물가게’를 오픈했다. 논픽션 서촌점 1층에 자리한 기프트숍은 ‘Me-time Essential’을 테마로 리추얼 아이템들을 소개하는데, 센스 있는 선물용으로 제격인 제품들이 가득하다. 특히 논픽션 제품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배스 용품들이 눈에 띄었다. 100% 친환경 소재로 만든 아카카파 브러쉬와 바디타올 등 유용한 제품들이 가득하다. 아포테카소울과 협업한 한국차도 만날 수 있다. 세 가지 종류로 매장에서 시음도 가능하니 취향에 맞춰 구매 가능하다.

ADD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5길 84
INSTAGRAM @nonfiction.giftshop

 

03 파스닙스

서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북촌의 중심, 과거 물나무 사진관이 위치했던 자리에 새로운 편집숍이 문을 열었다. 이웃하고 있는 프리미엄 티 브랜드 델픽이 새롭게 론칭한 파스닙스다. 차와 관련된 공예품을 위주로 선보일 줄 알았으나 생각보다 폭넓은 제품군이 놀라웠다. 그동안 델픽은 국내 작가들의 도자기, 가구 등을 꾸준히 선보였는데, 이번에 정식으로 파스닙스를 론칭하며 좀 더 다양한 리빙 아이템들을 제안한다. 1층은 선물가게 콘셉트의 기프트 큐레이션관, 2층은 프리미엄 리빙 큐레이션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놀, 폴트로나 프라우, 제르바소니 등 디자인 가구부터 가볍게 구매하기 좋은 오브제까지 만날 수 있다.

ADD 서울특별시 종로구 계동길 84-3
INSTAGRAM @parsnips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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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 After 똑똑, 문 고치러 왔어요

Before & After 똑똑, 문 고치러 왔어요

Before & After 똑똑, 문 고치러 왔어요

밋밋한 문을 다시 한번 돌아볼 만한 개성 있는 스타일로 바꿔 볼까. 각기 다른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리모델링한 문이 얼마나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간살로 포인트 준 주방 도어

ⓒ스튜디오 에스에이엠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간살 도어. 스튜디오 에스에이엠은 오래된 구옥의 문을 제거하고 주방 입구 폭에 맞춰 슬림한 간살 도어를 배치했다. 일반적으로는 현관이나 전실에 사용할 법한 디자인인데 주방에 사용해 공간을 나누니 답답함이 사라졌다. 여기에 벽면 전용 레일을 달아 하부 레일이 없이 더욱더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BEFORE>

시공 전 모습. ⓒ스튜디오 에스에이엠

현관을 밝게 유지해 주는 반투명 유리 중문

ⓒ프로젝트 와이제이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유리 중문. 프로젝트 와이제이는 화이트 컬러의 벽과 색상을 맞춰 현관을 아예 화이트 존으로 계획했다. 현관 중문은 슬림한 프레임을 자랑하는 여닫이 유리 도어로 선택, 여타 현관에 비해 훨씬 넓은 너비였기에 유리 면 분할을 통해 넓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완성했다.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지 않는 반투명 문은 프라이빗한 느낌은 살리되 너무 전형적이지 않은 개성도 드러내 준다.

<BEFORE>

ⓒ프로젝트 와이제이

극장 같은 욕실 도어

ⓒ다니엘 바예 아키텍츠

ⓒ다니엘 바예 아키텍츠

색다른 문으로 집에 악센트를 주고 싶다면 건축 사무소 다니엘 바예 아키텍츠의 템파 보드 도어를 살펴보자. MDF 재질의 템파보드는 목재 섬유판 중 하나로 고운 나무 입자를 압축 가공해 표면이 견고하고 깔끔한 것이 특징. 빽빽해 보였던 두 개의 화장실은 옷장, 창고와 함께 템파보드 단일 소재로 감싸 통일감을 줬다. 각각의 공간에 문을 내니 둥근 벽과 함께 리드미컬한 재미를 선사한다. 라운드 벽은 부드러움과 아늑함을 부여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마감이 필요 없어 공간을 보다 심플하게 만들어 준다.

<BEFORE>

시공 전 모습. ⓒ다니엘 바예 아키텍츠

럭셔리한 웨인스코팅 침실 도어

ⓒ프로젝트 와이제이

프로젝트 와이제이는 프렌치 스타일을 좋아하는 집주인의 취향을 반영해 파스텔 톤이 감도는 웨인스코팅 문을 만들었다. 거실에서 침실로 들어가는 통로 공간을 심플하게 정돈하기 위해 문 사이의 작은 데드 스페이스를 없애고 공간을 넓혀 비대칭 양개 도어를 적용했다. 훨씬 넓어진 통로는 눈을 시원하게 해줄 뿐 아니라 벽면의 웨인스코팅 디자인과도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기존의 양문형은 일 대 일 비율이라 자칫 답답한 느낌을 주는지라 넓지 않은 공간에 사용하기 어려웠지만 비대칭 양개 도어가 이를 해결했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문은 고정형으로, 한쪽만 여닫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의 효율성을 높여 준다.

시공 전 모습. ⓒ프로젝트 와이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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