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장으로 만드는 여름 별미

쌈장으로 만드는 여름 별미

쌈장으로 만드는 여름 별미

찌는 듯한 더위에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에는 입맛을 돋우는 색다른 맛이 필요하다. 이럴 때는 향 좋은 나물과 야채에 쌈장으로 변화를 불러오자. 쌈장의 감칠맛이 더해져 여름 입맛을 톡톡히 살리는 레시피가 여기 있다.

취나물밥

취나물 50g, 쌀 160ml, 멸치와 다시마 우린 물 1컵, 쌈장과 올리브 오일 1큰술 씩, 간장 1작은술

1 쌀을 씻어 불리고 취나물은 소금물에 삶아 찬물에 헹군다.

2 취나물을 살짝 짠 후 쌈장 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3 밥솥에 불린 쌀을 넣고 멸치와 다시마 우린 물, 올리브 오일, 간장을 넣어 밥물을 잡는다.

4 양념에 무친 취나물을 쌀 위에 올려 밥을 짓는다.

새송이 가지조림

가지 2개, 애기새송이 300g, 쌈장 4큰술, 다진 쪽파 1큰술, 올리브 오일 2큰술, 물 1/2컵 소금•통깨•참기름 조금씩

1 가지는 꼭지를 떼고 반으로 잘라 반달 모양으로 썬다.

2 새송이는 큰 것만 반으로 자른다.

3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새송이에 소금을 약간 뿌리며 볶는다.

4 새송이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가지를 넣고 노릇해질 때까지 볶는다.

5 분량의 쌈장과 물을 넣어 조린 후 참기름, 통깨와 다진 쪽파를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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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감성 찾아 떠나는 촌캉스 숙소 4

시골 감성 찾아 떠나는 촌캉스 숙소 4

시골 감성 찾아 떠나는 촌캉스 숙소 4

복잡한 도시에서 뚝 떨어져 자연 속에 파묻혀 볼까. 툇마루에 앉아 고즈넉한 자연의 운치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산중에 그냥 뿌리내리고 살아볼까 하는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강화도부터 강원도, 충북, 제주까지 몸만 훌쩍 떠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촌캉스 숙소들을 소개한다.

강화도 한옥스테이 북성리

강화도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답게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하다. 임진강과 한강, 예성강이 흐르는 하구를 앞에 두고 크고 작은 명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은 이곳만의 여름 풍경을 만들어낸다.

ⓒ한국관광공사

고즈넉한 강화도 자연 속에서 한옥 특유의 정감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한옥스테이 북성리는 최근에 오픈한 한옥 독채 펜션이다. 1960년대 지어진 한옥을 리모델링해 곳곳에서 예스러운 운치를 발견할 수 있다. 옛 모습을 그대로 살린 기둥과 서까래,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했던 마당의 우물에선 시골 마을의 정겨움이 느껴진다. 2~6인까지 머물 수 있는 침실과 아늑한 거실, 주방과 야외 바베큐 장은 바쁜 일상으로 지쳐버린 심신을 녹여 주기에 충분. 서해의 풍경과 논밭이 호젓하게 펼쳐진 주변은 산책 코스로도 제격이다. 차로 1시간 안팎 달리면 시골 감성을 제대로 느낄 만한 백반집들도 있어 평온한 시골 마을에서 여유 있는 쉼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bukseong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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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인천 강화군 양사면 생설미길47번길 8
예약 naver.me/F1eh36NA

제주 애월읍 오마 틸라

드넓은 목장과 수려한 자연이 어우러진 제주 에월읍은 이효리의 제주살이로도 잘 알려진 지역이다. 여름에는 서핑과 물놀이로 인기인 곽지해수욕장은 하얀 모래사장과 애월리 마을까지 이어진 해안길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북쪽의 바다와 남쪽의 한라산 중산간 사이로 넓게 펼쳐져 어촌 한달살이로도 좋은 곳. 제주 바다를 전세 낸 기분을 한껏 누리고 싶다면 독채 풀 빌라 오마 틸라를 고려해 보자.

ⓒvisitjeju

애월읍에 위치한 오마 틸마는 약 30평대 복층 구조의 독채 숙소다. 오마 틸라 Oma Tila는 ‘나만의 공간’이라는 뜻의 핀란드어로 잊고 있던 내면을 들여다보는 아지트 같은 공간을 컨셉트로 한다. 마당에 들어서서 보이는 높은 돌담과 옹벽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자쿠지와 사우나가, 실외에는 넓은 수영장이 자리해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빔 프로젝트도 있으니 낭만적인 여름 밤을 지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omati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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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atila

주소 제주 제주시 애월읍 수산서4길 10-26
예약 naver.me/FnMnFdvf

강원도 평창 고도

강원도 안반데기는 계절마다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데, 특히 여름에는 하늘과 맞닿은 짙푸른 녹음과 별이 무수히 가득한 은하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험준한 산 능선 사이에 빽빽하게 늘어선 배추밭은 이색적인 볼거리. 쭉 뻗은 능선 사이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있으면 번잡한 마음도 홀가분해진다.

ⓒvisitgangneung

ⓒvisitgangneung

안반데기에서 숙소를 찾는다면 평창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고도를 추천한다. 거실, 주방, 화장실, 침실, 자쿠지 등으로 구성된 공간은 구옥을 리모델링했는데 유리와 석재, 스테인리스 등 다양한 자재를 믹스매치했다. 별을 감상할 수 있는 망원경, LP 플레이어와 아로마 향을 피울 수 있는 오일 버너 등 MZ 세대가 즐겨하는 취미들도 한곳에 모았다. 넓은 자쿠지와 산장 느낌을 물씬 풍기는 벽난로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조용한 사색의 시간을 제공해 줄 것이다.

ⓒstayg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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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강원 평창군 용평면 안인평2길 50
예약 naver.me/xCiwflC4

충북 괴산 시기공추

충북 괴산의 문광 저수지는 우거진 숲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고목들이 사계절 내내 장관을 이루는 곳. 저수지 남쪽에 낚시터로 이어지는 은행나무 300여 그루가 신비로운 자태를 자랑한다. 물 좋고 산새 좋은 괴산에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맘껏 여유를 누려보는 건 어떨까?

ⓒchanifoto

문광 저수지가 있는 양곡 1리에서 괴산로를 따라 40분 정도 달리면 원덕리라고 불리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 있다. 이곳에 문을 연 독채 펜션 시기공추는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작은 개울과 상수리 나무 숲에 지어졌다. 야외 수영장과 대형 실내 욕조는 물론 온돌 마루에 마련된 침실은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를 갖춰 편안한 휴식을 선사한다. 숙소를 병풍처럼 두른 천혜 자연을 뒤로 하고 저수지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자면 신선이 부럽지 않을 것이다.

ⓒ시기공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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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공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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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충북 진천군 진천읍 원동길 131-84
예약 www.sigigongch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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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이 대신 고기! 여름 냉국 노하우

이제 오이 대신 고기! 여름 냉국 노하우

이제 오이 대신 고기! 여름 냉국 노하우

한 여름 식탁에 자주 등장하는 ‘오이 미역 냉국’이 지겨워졌다면 주목! 손님 초대 요리로도 손색 없는 반가식 냉국과 일본식 냉국 레시피를 소개한다. 사소한 조리 원리부터 숨겨진 노하우를 알려주는 ‘냉국’ 레시피.

“땀을 많이 흘리는 무더운 여름에 가볍고 차가운 음식만 찾으면 체내 영양이 부족해지게 되기 마련이죠. 이럴 때 쇠고기로 국물을 낸 냉국을 먹으면 더위도 식히면서 영양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차갑게 만든 샤브샤브를 얇게 채썬 야채와 곁들인 쇠고기 냉국은 예전부터 반가에서 즐겨 먹던 음식으로 여러 가지 색깔의 채소와 허브 얼음을 사용하면 보기에도 멋스러운 일품요리가 됩니다.”

쇠고기 냉국

쇠고기(샤브사브용) 400g, 마른 미역 20g, 빨감• 노랑 파프리카 1/2개씩, 오이1개, 샤브샤브용 국물(청주 1큰술, 설탕 1작은술, 마늘 3쪽, 대파 1대, 생수 3컵), 냉국 양념(참치액 2큰술, 올리고당1큰술, 간장 • 레몬즙 3큰술씩,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샤브샤브용으로 얇게 썬 쇠고기는 먼저 핏물을 제거한다.

2 마른 미역은 물에 불려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찬물에 씻어 꼭 짠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오이는 곱게 채썰어 얼음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뺀다.

4 파프리카는 3번 포를 뜬 후 곱게 채쳐 얼음물에 15분 이상 담갔다가 물기를 뺀다.

5 분량의 재료를 넣은 샤브샤브용 국물이 끓으면 1의 고기를 살짝 데친 후 꺼내 곧바로 얼음물에 담가 식힌다. 고기를 데치고 남은 육수는 고운 베 보자기에 걸러 식힌다.

6 식힌 육수 2컵에 분량의 냉국 양념을 섞고 냉장고에 넣어 냉국을 만든다.

7 그릇에 6을 붓고 얼음물에 담가두었던 쇠고기와 미역, 채썬 오이와 파프리카를 보기 좋게 담고 (허브) 얼음을 담아 시원하게 낸다.

technic point

핏물 빼기

얇게 썰어 구입한 쇠고기는 키친 타월로 꾹꾹 눌러 핏물을 빼도 되지만 청주를 섞은 찬물에 10분간 담가두면 기름, 핏물, 고기 잡내가 모두 빠지고 샤브샤브할 때 국물이 맑아 보다 정갈한 음식을 만들 수 있다.

국물 만들기

샤브샤브를 할 때처럼 대파, 마늘, 청주 등을 끓인 물에 고기를 살짝 담가 흔들어 먹기 좋게 익힌 후 건지고 나면 쇠고기 국물이 만들어진다. 이 국물을 차갑게 식혀 쇠고기 냉국용 국물로 사용한다.

파프리카 포 뜨기

아삭아삭한 식감의 오이는 그냥 얇게 채썰고 꼭지와 씨를 제거한 파프리카는 납작하게 썰고 1~3번 정도 얇게 포를 뜬 후 가늘게 채썬 다음 얼음물에 담그면 동그랗게 오그라들어 장식하기에 좋다.

tip

국물 활용하기

쇠고기 삶은 물은 베 보자기에 거른 후 다진 청양고추를 넣고 삶은 국수를 말아 먹거나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국이나 찌개 끓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허브 얼음 만들기

아이스 큐브나 그릇에 끓인 생수를 8부 정도 부어 냉동고에 넣고 어느 정도 얼렸다가 식용꽃과 허브를 얹고 다시 얼려 냉국에 넣으면 국물도 시원해지고 장식 효과도 낼 수 있다.

“시중에 판매하는 ‘가츠오 장국’에 생수를 섞어 냉국으로 사용해도 되지만 이번 기회에 가츠오부시 장국 만드는 방법을 익혀두면 일본식 메밀 냉면도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오징어 가츠오부시 냉국

가츠오 부시 장국 1컵(다시마• 멸치 표고버섯 30g씩, 생수 3컵, 맛술 4컵, 간장 2컵, 청주 1컵, 가츠오부시 60g, 설탕 조금), 생수 2컵, 오징에(또는 한치) 1마리, 산마 100g, 무순 조금

1 냄비에 다시마, 멸치, 표고버섯, 생수를 넣고 중간 불에서 1시간 정도 끓인다.

2 또 다른 냄비에 맛술, 간장, 청주를 넣어 센 불에 올리고 끓어오르면 1에 붓는다.

3 1과 2를 섞은 물이 끓어오르면 가츠오부시를 넣고 약한 불에서 4분 정도 더 끓이다가 설탕을 넣고 센 불에서 1분만 더 끓여 가츠오부시 장국을 만든다.

4 식힌 가츠오부시 장국 1컵과 생수 2컵을 잘 섞어서 용기에 담아 냉동고에 넣고 살얼음이 생길 때까지 얼린다.

5 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몸통을 얇게 포를 떠 2장으로 만든 후 다시 최대한 얇게 국수 굵기로 채썰어 얼음물에 담근다.

6 산마는 껍질을 벗겨서 강판에 간다.

7 그릇에 오징어 국수를 소복이 담고 냉동고에 두었던 가츠오부시 장국을 붓고 살얼음도 보이게 담은 다음 오징어 국수 위에 산마와 무순을 얹는다. 기호에 따라 고추냉이를 곁들여도 좋다.

 

technic point

가츠오부시 장국 만들기

다시마, 멸치, 표고버섯을 넣은 물이 팔팔 끓으면 가츠오부시를 넣는다. 처음부터 가츠오부시를 넣으면 특유의 향도 무뎌질 뿐 아니라 국물 맛이 깔끔하지 않다.

오징어 국수 만들기

한창 제철을 맞아 살이 오른 오징어나 한치는 깨끗하게 손질해서 몸통을 네모 반듯하게 편 후 가로로 칼을 넣어 포를 뜬다. 얇게 포 뜬 오징어를 포개어 얇게 채 썰면 오독오독 씹는 맛이 쫄깃해 냉국뿐 아니라 물회에 사용하기에 좋다.

산마 갈기

필요한 만큼만 껍질을 벗긴 산마는 강판에 간다. 필요한 양을 측정하기 어려우면 껍질을 벗기기 전 산마를 잘라 껍질을 벗긴 후 대충 깍둑썰기해 믹서에 갈아도 된다.

tip

김치냉장고 살얼음 기능 활용하기

일반 냉동고를 사용하면 자칫 가츠오 장국이 꽁꽁 얼어 다시 해동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김치냉장고 살얼음 기능을 활용하면 여름 내내 살얼음이 동동 뜬 냉국을 즐길 수 있다.

시판 ‘가츠오 장국’으로 만들기

시판 가츠오 장국과 물을 희석해 냉국을 만들고 남은 국물은 삶은 메밀면을 곁들여 메밀 국수를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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