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을 녹음으로 물들이기 위해 담는 법도, 담기는 법도, 담기는 재료에도 정답을 두지 않았다.
여유롭게 시를 읊듯, 멜로디를 듣듯 풀어놓은 인도어 그린 데커레이션.
흐드러진 벤자민 고무, 초록이 무성한 싱고늄, 키 큰 말린 꽃, 춤추는 듯한 양귀비, 연약한 핑크의 달맞이 꽃 등 다양한 식물로 몽환적인 분위기의 화원을 연출했다. 뜨개실로 커버링한 시험관엔 박제된 식물을 담아 액자처럼 걸어두었다. 인도어 가든을 완성하기 위해 초록의 감성을 다양한 방법으로 거실에 들여왔다.
벤자민 고무나무 열대 지방에서는 높이 20m이상까지 자라는 가로수로 한국에서는 실내에서 주로 키우는 상록교목.
유칼립투스 늙으면 나무 줄기가 시멘트 기둥처럼 보이는 호주를 대표하는 나무로 다양한 종류의 잎이 특징.
달맞이꽃 잎이 부드럽고 곧은 줄기를 가지며 7월에 꽃을 피우는 달맞이꽃의 꽃말은 ‘기다림’.
싱고늄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능력이 있어 공기 정화에 좋고 반그늘의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관엽식물.
꼬리풀 산과 들, 풀밭에서 자라며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잘고 무리지게 피며 굽은 털이 나는 꽃.
안개꽃 한해살이풀로 눈송이처럼 희고 작은 꽃이 가장 대중적이며 최그네는 여러해살이 안개꽃과 다양한 색의 꽃도 인기.
가볍고 자연스러운 나뭇가지에 말린 꽃, 말린 잎, 손뜨개 펜던트, 레이스 등을 걸어 모빌 형태의 발을 제작했다.
가지치기를 해 앙상하게 가지만 남은 나무 줄기에 밑동을 제작했다. 거기에 파릇파릇한 유칼립투스 잎과 소국, 조 등을 자연스럽게 걸었다. 다양한 초록으로 새롭게 태어난 나무는 시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나하나 이어지는 계단도 집 안에선 좋은 화단이 될 수 없다. 늘어뜨려 연출할 수 있는 식물이나 초록빛이 상쾌한 식물을 다양한 화분을 이용해 연출해보자.
화려한 컬러의 꽃과 다양한 초록의 잎을 가진 식물들이 각기 다른 화분과 꽃병을 만나 즐거운 소란을 일으킨다. 차와 수프 등이 담겨 있던 캔, 스틸 주전자, 주스병 등이 멋스러운 화병으로 변신했다. 화분으로 사용할 캔은 바닥에 구멍을 내야 한다.
디스키디아 물 주머니가 있는 다육 식물로 길게 늘어지는 줄기가 멋스러운 독특한 모양의 서양란.
틸란디시아 수염처럼 길게 늘어지는 모습이 특징이며 공중 습도만으로 자라는 식물.
물채송화 다른 수생 식물보다 추위에 강하며 번식도 잘 되는 맑은 초록이 돋보이는 수생식물.
불로초 야생화의 일종으로 붉은색의 꽃이 피며 약한 빛 아래에서는 가지가 늘어지는 다육식물.
타라 ‘필레아 글라우카’라는 정식 명칭을 가진 반음지 식물로 건조에 강한 것이 특징.
루피나스 층층이 부채꽃이라고도 하는 한해살이풀 또는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손바닥 모양.
박제한 듯 말린 식물을 캔버스에 붙여 식물 도감과 같은 액자를 만들었다. 거기에 열매와 같은 잎을 가진 서양란 ‘디스키디아’는 행어에 걸어 늘어뜨렸고, 다양한 디자인의 도자기 꽃병에 건조한 꽃들을 꽂아두었다. 보라색 꽃을 피우는 안개는 화분 대신 패브릭을 감싸 은은한 멋을 살렸다.
선인장 선인장은 땅 위의 줄기나 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다육 식물로 아래와 같이 다양한 종류가 있다.
독특한 조명미가 느껴지는 미니 다육식물을 네온 컬러의 미니어처 건물과 어우러지도록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