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분위기에 한 번,
맛있는 빵 맛에 한 번 더 가는 북촌 베이커리 맛집
국내 최초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지역 빵을 전문으로 내세운 베이커리 브랜드 아모르나폴리가 서울 계동에 오픈했다. ‘무지개 케이크’로 디저트 시장의 트렌드를 이끈 케이크 전문점 도레도레에서 나폴리 현지 시찰 등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 만든 공간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나폴리식 베이커리와 디저트가 향긋한 냄새를 풍기며 반긴다. 현지 기념품 샵을 본 뜬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진 내부는 나폴리를 그대로 옮겨온 느낌. 바닷가 풍경이 그려진 타일, 푸른 조명 등 이탈리아 남부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1층에는 야외 테라스와 베이커리, 빵을 굽는 화덕과 주문을 하면 바로 제조가 가능한 음료 바가, 2층에는 이국적인 정취를 뽐내는 카페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하나의 베이커리 안에 카페뿐 아니라 그로서리, 야외 카페테리아 등을 갖추고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다.
이색 공간 뿐 아니라 베이커리는 ‘맛있는 도시’로 손꼽히는 나폴리 현지의 맛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60여 종의 이탈리아식 빵과 커피, 시그니처 음료인 그라니따 등은 이미 입소문을 타고 아침부터 동네사람을 포함해 이탈리아인까지 빵을 사러 온 사람들로 문전성시.
인기 있는 메뉴는 화덕에서 구운 미니 피자와 각양각색의 재료로 맛을 낸 다양한 종류의 치아바타, 그리고 이탈리아 소금빵 스트라띠다. 모두 이탈리아인들이 주식처럼 먹는 빵으로 남부 특유의 달콤함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우리나라의 소보로, 단팥빵처럼 현지인들이라면 향수를 느낄 전통적인 빵도 있다. 이탈리아 나폴리에 있는 화산 ‘베수비오’를 닮아 지어진 베수비오 빵은 직접 짜내 만든 오렌지 시럽과 제스트가 가득 담겨 시트러스 풍미가 가득하다. ‘겉바속촉’한 도너츠 그라파, 나뭇잎 모양이 독특한 푸가스 등의 전통 빵은 달달 담백해서 말 그대로 멈출 수 없는 맛이다. 반죽은 매장에서 손수 배양한 천연 발효종을 사용한다.
디저트를 좋아한다면 여러 가지 이탈리아 디저트류도 같이 판매하고 있으니 다채롭게 즐겨도 좋겠다. 이탈리아 디저트 빵에 오렌지 생크림을 듬뿍 넣은 마리또쪼 Maritozzo, 반죽을 튀기지 않고 구워낸 후 커스터드 크림과 디플로매트 크림을 넣은 전통 디저트 제폴레 Zeppole 등 비주얼부터 식욕을 자극한다.
이외에도 시그니처 디저트인 ‘바바’와 젤라또, 간단한 브런치로 안성맞춤인 이탈리아 샌드위치 등을 만날 수 있다.
빵과 커피를 골랐다면 채광 좋은 테라스에 자리잡아 여유를 즐겨보자. 건물 양쪽으로 테라스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탈리아의 매력을 듬뿍 담아 놓았다.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계동길 15
문의 070-7585-5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