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성장 속도만큼 아이방의 쓰임도 달라진다. 과감한 구조 변경으로 아이 맞춤 공간을 실현한 옐로우 플라스틱 디자인의 인테리어 팁을 확인해 보자.
아이의 필요에 맞게 공부방 분리하기
시공 의뢰
“아들 하나, 딸 둘과 함께 사는 다섯 식구의 집. 공부에 한창 재미를 붙인 아이들을 위해 집 구조를 바꾸고 싶어요. 훌쩍 커버린 아들에게는 별도의 방을, 공부에 한창 재미를 붙인 딸들에게는 독서실처럼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학습 공간이 필요해요.”
Before & After
복도를 중심으로 중문과 기둥, 방과 방이 늘어서 있는 전형적인 아파트 공간. 울퉁불퉁 튀어나온 벽과 몰딩이 시선을 분산시켜 복잡한 느낌을 주는데요. 프레임, 몰딩을 모두 없애고 복도 왼쪽으로 자리한 큰 방을 아들방과 공부방으로 분리하기로 계획했습니다.
몰라보게 달라진 복도. 천장과 바닥재를 모두 헐고 복도의 라인을 정리하니 한결 여유로워졌습니다. 복도 한 면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책꽂이를 넣고 반대편에는 수납장을 만들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죠. 맞춤 제작한 듯이 복도에 쏙 들어간 책꽂이는 작은 책방처럼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그레이와 화이트를 메인 컬러로 차분하게 꾸며진 공부방은 통유리 가벽을 맞춤 제작해 탁 트인 개방감을 줬습니다. 자칫 답답할 수 있는 공간을 통유리로 마감하니 밝고 세련된 느낌이 돋보이죠. 공간 사이즈에 맞게 배치한 책상과 칠판은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수학 공식 등을 적으며 공부하기에 안성맞춤. 유리 도어에는 시선을 차단할 수 있는 블라인드를 달아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연출했습니다.
EXPERT’S IDEA
옐로우 플라스틱 디자인
“큰방이었던 공간을 나눈다면 유리 도어로 개방감을 더해 보세요. 유리 도어는 구조를 해치지 않으면서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인테리어의 한 부분이 되어줍니다.”
두 배로 넓어진 아이방
시공 의뢰
“어린 딸을 키우는 부부의 집. 아이가 마음껏 넓게 쓸 수 있는 아이방을 만들고 싶어요.”
Before & After
넓은 평형이지만 복잡한 구조 탓에 그 장점이 드러나지 않았던 집. 부부는 어린 딸을 위해 과감히 방 두 개를 하나로 합치고 레이아웃을 단순하게 정리했습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넓은 창은 살리고 철거 가능한 가벽은 헐어서 가구를 적절히 배치했죠. 넓은 아이방을 갖추니, 어른도 아이도 함께 하기 좋은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커다란 양개 도어는 어린 딸이 잘 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개구부를 넓게 조성했는데요. 문이 세게 닫히지 않도록 도어 캐쳐도 시공하는 등 디테일도 세심하게 챙겼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디자인의 가구와 다양한 컬러감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방. 해가 잘 드는 창문이 넓게 펼쳐져 항상 밝고 아늑합니다.
EXPERT’S IDEA
옐로우 플라스틱 디자인
“아이방을 넓게 만들어 주면 가구를 배치할 수 있는 영역이 자연스레 커져요. 아이가 커가면서 새롭게 스타일링하기 쉬우니 공간을 오래 사용할 수 있죠.”
아이의 놀이터가 되는 알파룸
시공 의뢰
“가족이 책을 읽고 숙제도 하고 담소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요. 남는 공간을 가족 모두를 위한 곳으로 만들어 주세요.”
아이방과 시선이 오픈되어 있는 베란다 공간은 아파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구조죠. 이 공간을 잘 활용하면 아이들에게 또 다른 놀이방이자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는데요. 남매가 사는 이 집은 아이방과 베란다가 연결된 복도에 단차를 줘 아늑한 좌식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다리를 넣을 수 있게 중앙을 비워서 빙 둘러앉을 수도 있죠.
탁자 밑에는 콘센트를 매입해 노트북 등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하나의 방처럼 꾸며진 공간은 집의 전체적인 컨셉트와 어울리도록 그레이 컬러로 통일. 아이들이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는 공간이 완성됐습니다.
EXPERT’S IDEA
옐로우 플라스틱 디자인
“단차를 주어 공간을 분리하면 단절감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동선을 매끄럽게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한 복도는 지루함이 없애고 공간적인 재미를 더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