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는 10가지 아이디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는 10가지 아이디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는 10가지 아이디어

늘어나는 물건으로 점점 좁아지는 집을 둘러보면 한탄한다.
“아, 조금만 더 넓었으면.”

하지만 좌절만 하고 있을 순 없는 노릇 아닌가!
구석구석 버려졌던 집 안의 숨은 공간을 찾아 유머와 스타일이 곁들여진
촘촘한 수납 아이디어를 발휘해볼 때가 되었다.

까다로운 모양의 코너에 수납하기

경사진 벽면, 구석진 코너 등 가구며 수납 도구를 두기에 적당하지 않은 부분에는 공간의 형태에 맞춘 제작 도구와 개별적인 아이템을 조합해 구성해보자. 특히 벽에 부착할 수 있는 다양한 수납 도구들은 이곳에서 그 쓰임새가 빛을 발한다.

버려지기엔 아까운 침대 밑 수납 공간

침대 프레임의 옆면이나 앞면, 어느 방향으로라도 열린 부분이 있다면 실용적인 수납 바구니를 사용해보자. 철 지난 가방이나 액세서리 등 많은 아이템을 정리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그 밑에 숨어 있다.

복도형 공간 활용하기

현관이나 방과 방끼리 이어진 복토 형태의 공간은 통행을 위해 비워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곳도 촘촘한 수납 계획에서 예외일 순 없다. 복도의 텅 빈 벽면 중앙에 옷걸이를 달아 수납 공간으로 활용해보자. 옷걸이를 기준으로 벽 위아래를 다른 컬러로 페인팅하면 올록볼록한 옷걸이가 오히려 장식 효과를 준다.

방문 위 수납 공간

방문과 천장 사이의 빈 여백도 훌륭한 수납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40cm 폭의 선반을 제작한 후 까치발을 이용해 안전하게 부착한다. 선반의 높이와 폭은 조명과 수납할 물건의 종류에 따라 정하고 벽면과 같은 컬러의 페인트나 벽지로 마감하면 시각적으로 부담스럽지 않다. 이곳에는 여행 트렁크나 수납 박스 등 겉으로 보기에도 지저분해 보이지 않는 물건을 올려두거나 책장이나 장식 선반으로 활용하면 실용적이다.

침실 알코브로 변신한 붙박이장

원룸이나 공간이 협소한 공간에는 소파와 침대를 안정적으로 배치하기가 쉽지 않다. 이때 방 한켠에 마련된 붙박이장을 필요시 침실 공간으로 끌어들이면 어떨까. 일단 선반을 붙박이장 양쪽으로 이동하고 내부를 벽면과 같은 컬러로 페인팅한다. 붙박이장 정면을 원하는 그림이나 오브제로 장식하면 훌륭한 헤드보드로 활용할 수 있다. 침대의 커버링은 소파와 같은 원단으로 통일하면 공간 전체가 더욱 아늑해지는 느낌이다.

육중한 철문 메모판

실용적이지만 아름답진 않은 철문을 거대한 수납 공간으로 바꿔보자. 먼저 칙칙한 회색빛 철문 위에 브라운 톤의 페인트를 칠한다. 투박해 보였던 철제 부속도 입체적인 오브제처럼 보인다. 페인트가 마르면 철문 위에 폭이 좁은 선반이나 마그네틱 바, 철제 우체통 등을 부착해 다양한 수납 기능을 부여한다. 자동차 열쇠나 쇼핑 리스트, 장 바구니 등을 걸어놓으면 외출시 잊지 않고 챙길 수 있어 실용적이다.

가벽으로 세운 옷장

공간이 좀 널찍한 방이 있다면 한켠에 가벽을 세워 옷장을 만들어보자. 2m 정도 높이가 되는 가벽에 붉은 페인트를 칠해 붙박이형 옷장을 제작했다. 페인팅을 할 때 같은 높이로 벽면까지 함께 칠하면 더욱 완성도 있는 옷장을 만들 수 있다. 가벽 안에는 옷을 종류에 따라 정리할 수 있도록 동일한 간격의 칸막이를 세워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문 대신 가리개로 사용한 커튼은 부피도 적을뿐더러 장식 효과까지 준다.

버려둔 공간의 빈틈 이용하기

마땅한 위치나 넓이가 아니라 비워두었던 공간이 있다면, 그 자투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수납장을 짜거나 선반을 다는 번거로움 없이 여러 가지 컬러의 작은 종이 혹은 나무 상자만 쌓아두어도 휴지, 치약, 비누 등 매일 사용하는 욕실 용품을 넣어둘 수 있다.

작품과 같은 공구 정리

상자 속에 뒤엉켜 있던 공구를 꺼내 마치 아틀리에의 작품처럼 벽에 걸어보는 건 어떨까. 자주 쓰는 물건들을 걸어두면 찾아 쓰기도 쉽고 눈도 즐거워지는 재미있는 아이디어이다. 넓은 나무 보드를 만들어 그곳에 아크릴 페인트를 사용해 걸어둘 공구의 그림자를 그린다. 그림자를 그릴 때는 공구의 형태를 본뜬 스텐실 판을 만들어 보드에 댄 후 색을 칠하면 간편하다. 페인트가 마르면 공구를 걸어둘 못이나 후크를 달아주면 끝!

지저분한 생활 용품 감추기

가전 제품, 계량기, 청소 도구, 소화기 등 지저분한 생활 용품을 감추는 방법은 간단하게도 수납장 하나면 된다. 벽과 비어 있는 자리의 모양에 맞춰 주변의 다른 가구와 컬러를 맞춰 붙박이장을 제작하면 지저분한 생활 용품을 감쪽같이 가릴 수 있다. 계량기나 보일러 조절기처럼 자리를 옮기기 힘든 도구를 가리기에도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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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 새로운 디자인은 없는 걸까?

수세기를 걸쳐 인정 받은 디자인 클래식들은 이제 시간 이동을 하는 듯하다.

첨단의 시대에 그들의 고유한 디자인은 고스란히 살아남은 채 컬러와 재질 그리고 약간의 미감만이 현대적으로 변모되고 있으니 말이다.

이 절묘한 ‘데모르마시옹(변형)’ 현상을 주목해보자.

실루엣이 주는 아름다운 미감을 예전엔 미처 발견하지 못한 걸까? 클래식한 한국의 전통가구를 모던한 실루엣으로 재탄생시킨 테이블, 투박한 뻐꾸기 시계를 블랙 평면으로 대체한 벽시계, 프레임만 앙상하게 남은 오브제 같은 의자 그리고 블랙 페인트 통에 빠뜨려버린 일곱 난쟁이까지. 이 시대의 트렌디한 제품들은 클래식한 디자인의 형태에서 비롯되는 것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마치 공장에서 쓰이는 철과 나무 위에 덧칠해진 크로매틱 페인트 컬러를 연상해보자. 약간은 탁한 듯 톤 다운된 그레이와 와인 컬러들. 이 트렌디한 컬러를 배경으로 놓인 오브제들을 보라. 이 시대 재활용이 가능해진 플라스틱 소재의 물조리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할 수 있는 펜던트, 스틸 다리를 덧붙인 커다란 트레이 테이블, 플라스틱 캡을 덮어 씌운 에디슨 전구, 컬러풀해진 그물 장바구니. 예전의 디자인은 그대로 살린 채 심미적으로 기능적으로 무언가를 덧붙이고 있다.

그립감이 좋은 고무 재질로 마감된 후추 그라인더, 인체공학적으로 각도를 바꾼 빵 칼, 모던하게 다듬어진 티포트, 부엌 어딘가에서 본 듯한 이 익숙한 제품들은 분명 현대의 디자이너들이 고심한 끝에 내놓은 신제품들이다. 이들의 매력적인 변화에 박수를!

기능적으로만 느껴지는 메탈의 이미지가 달라지고 있다. 강인하고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메탈 소재의 제품들은 오히려 하나의 오브제를 보는 듯 장식성을 강조하고 있다. 파도 모양으로 구부러진 촛대, 유연한 다리를 가진 트레이, 올록볼록한 수납함을 가진 벽걸이형 펜슬 케이스, 쓰임을 굳이 따지지 않더라도 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답지 않은가!

필립 스탁과 스테파노 지오바노니가 아무리 위트 있는 주방 용품을 내놓아도 이 클래식한 디자인의 기능을 따라오긴 힘들 것이다. 오히려 이들을 약간 현대적으로 변형시킨 엔조 마리의 주방 기구들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기능’을 선사한다. 크기를 확대한 병따개, 벽에 걸리는 각도를 고려해 살짝 휘어 놓은 냄비, 손잡이 프레임으로 미감을 강조한 식칼, 형태를 단순화시킨 프라이팬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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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나폴리 빵 맛집, 아모르 나폴리

떠오르는 나폴리 빵 맛집, 아모르 나폴리

떠오르는 나폴리 빵 맛집, 아모르 나폴리

이국적인 분위기에 한 번,
맛있는 빵 맛에 한 번 더 가는 북촌 베이커리 맛집

국내 최초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지역 빵을 전문으로 내세운 베이커리 브랜드 아모르나폴리가 서울 계동에 오픈했다. ‘무지개 케이크’로 디저트 시장의 트렌드를 이끈 케이크 전문점 도레도레에서 나폴리 현지 시찰 등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 만든 공간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나폴리식 베이커리와 디저트가 향긋한 냄새를 풍기며 반긴다. 현지 기념품 샵을 본 뜬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진 내부는 나폴리를 그대로 옮겨온 느낌. 바닷가 풍경이 그려진 타일, 푸른 조명 등 이탈리아 남부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1층에는 야외 테라스와 베이커리, 빵을 굽는 화덕과 주문을 하면 바로 제조가 가능한 음료 바가, 2층에는 이국적인 정취를 뽐내는 카페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하나의 베이커리 안에 카페뿐 아니라 그로서리, 야외 카페테리아 등을 갖추고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다.

이색 공간 뿐 아니라 베이커리는 ‘맛있는 도시’로 손꼽히는 나폴리 현지의 맛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60여 종의 이탈리아식 빵과 커피, 시그니처 음료인 그라니따 등은 이미 입소문을 타고 아침부터 동네사람을 포함해 이탈리아인까지 빵을 사러 온 사람들로 문전성시.

인기 있는 메뉴는 화덕에서 구운 미니 피자와 각양각색의 재료로 맛을 낸 다양한 종류의 치아바타, 그리고 이탈리아 소금빵 스트라띠다. 모두 이탈리아인들이 주식처럼 먹는 빵으로 남부 특유의 달콤함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우리나라의 소보로, 단팥빵처럼 현지인들이라면 향수를 느낄 전통적인 빵도 있다. 이탈리아 나폴리에 있는 화산 ‘베수비오’를 닮아 지어진 베수비오 빵은 직접 짜내 만든 오렌지 시럽과 제스트가 가득 담겨 시트러스 풍미가 가득하다. ‘겉바속촉’한 도너츠 그라파, 나뭇잎 모양이 독특한 푸가스 등의 전통 빵은 달달 담백해서 말 그대로 멈출 수 없는 맛이다. 반죽은 매장에서 손수 배양한 천연 발효종을 사용한다.

디저트를 좋아한다면 여러 가지 이탈리아 디저트류도 같이 판매하고 있으니 다채롭게 즐겨도 좋겠다. 이탈리아 디저트 빵에 오렌지 생크림을 듬뿍 넣은 마리또쪼 Maritozzo, 반죽을 튀기지 않고 구워낸 후 커스터드 크림과 디플로매트 크림을 넣은 전통 디저트 제폴레 Zeppole 등 비주얼부터 식욕을 자극한다.

이외에도 시그니처 디저트인 ‘바바’와 젤라또, 간단한 브런치로 안성맞춤인 이탈리아 샌드위치 등을 만날 수 있다.

빵과 커피를 골랐다면 채광 좋은 테라스에 자리잡아 여유를 즐겨보자. 건물 양쪽으로 테라스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탈리아의 매력을 듬뿍 담아 놓았다.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계동길 15
문의 070-7585-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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