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기억을 깨우다 잠든 기억을 깨우다 잠든 기억을 깨우다 By 원지은| 잠자고 있던 한옥이 새롭게 깨어났다. 설치미술가 양혜규의 작품으로 빈틈없이 채운 <동면 한옥>전의 면면. 국제갤러리 본관 바로 옆에 자리한 한옥 전시관은 1935년에 지은 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한 것. 지난 프리즈 기간에 맞춰 양혜규 작가의 <동면 한옥>전으로 화려한 오픈식을 열었다. By 원지은|
아홉 가지 상상 아홉 가지 상상 아홉 가지 상상 By 강성엽| 박미나는 한국에서 시판되는 아홉 가지 색깔의 물감을 전부 모아 캔버스에 펼쳤다. 그러자 단조로웠던 그간의 무심에 알록달록한 색이 나타나면서 반짝이기 시작했다. “하늘 아래 같은 레드는 없다”는 지론을 들었다. 보통은 립 색깔을 두고 하는 말이지만, 당장 <메종> 9월 호를 다시 펼쳐봐도 By 강성엽|
빛으로 그린 사진 빛으로 그린 사진 빛으로 그린 사진 By 김민지| 바삐 돌아가던 서울의 시간을 정지하고 전남 구례에서 새로운 삶의 속도를 발견한 사진가 박성언의 전시가 열린다. 달래꽃. 35년. 사진가 박성언이 유행의 최전선이었던 잡지사에서 사진을 찍은 기간이다. 그는 7년 전 정신없이 돌아가던 서울의 삶을 정리하고, 전라남도 구례에서 By 김민지|
찬란한 회색 찬란한 회색 찬란한 회색 By 강성엽| 애드 미놀리티가 그린 세상은 사회의 규범, 감시와 통제로 지친 우리에게 안부를 묻는다. 단조로운 일상에 활기를 더하는 그녀의 작품 속으로 빠져보자. MAGIC Dust, 2023. 이제 막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등 색깔 이름을 말할 수 있게 By 강성엽|
우리는 호퍼의 그림이다 우리는 호퍼의 그림이다 우리는 호퍼의 그림이다 By 강성엽| 20세기 미국의 삶을 가장 잘 표현했다고 평가받는 에드워드 호퍼가 21세기 한국을 찾았다. 100년의 시공간을 건너온 그의 그림은 어쩐지 오늘날 우리의 모습과도 많이 닮았다. 밤의 창문(Night Windows, 1928). 무심코 밟은 껌처럼 질겼던 코로나19가 위기 단계를 내려왔다. By 강성엽|
무한한 세계로 무한한 세계로 무한한 세계로 By 신진수| 국제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이우환의 개인전 <Lee Ufan>은 12년 만에 국내 관람객에게 공개하는 전시다. 두 개의 돌이 만나고 있는 듯한 올해의 신작 ‘Relatum–The Kiss(2023)’를 비롯해 돌과 철판의 은유적인 만남을 표현한 ‘Relatum’ 시리즈와 이우환의 유명한 회화 연작 ‘Dialogue’를 연상시키는 By 신진수|
알칸타라로 구현한 메타버스 세계 알칸타라로 구현한 메타버스 세계 알칸타라로 구현한 메타버스 세계 By 김민지| 혁신적인 소재로 세계적인 패션, 인테리어, 자동차 브랜드와 다양한 협업을 하는 브랜드 알칸타라 Alcantara. 이탈리아 로마 21세기 국립현대미술관(MAXXI)과 협업 11주년을 맞아 조금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1월 15일까지 열리는 <스페이스 파퓰러: 서치 히스토리>가 바로 그것. 건축 아트 스튜디오 스페이스 파퓰러는 20세기 By 김민지|
유연한 공존 유연한 공존 유연한 공존 By 원지은| 개성 강한 두 작품이 미묘한 균형을 이루며 공존한다. 손끝 감각으로 공예의 아름다움을 빚는 강웅기 금속공예가와 아날로그적인 소재에 디지털 방식을 결합한 인터랙션 아트를 선보이는 홍성철 미디어아티스트가 각각의 언어로 풀어낸 2인전을 연다. 화이트 큐브라는 균일화된 전시 공간에서 벗어나 색다른 장소에서 By 원지은|
홍콩에 알린 한국 공예의 가치 홍콩에 알린 한국 공예의 가치 홍콩에 알린 한국 공예의 가치 By 강성엽| 아시아 예술의 허브인 홍콩에서 한국 미술과 공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더 스트롤 갤러리 The Stroll Gallery가 한국의 젊은 공예 작가 8인을 소개하는 전시 <성실한 공예 – 세대를 뛰어넘는 한국의 작가들>을 열었다. 아시아 예술의 허브인 홍콩에서 한국 미술과 공예에 대한 By 강성엽|
줄무늬로 그린 예술 줄무늬로 그린 예술 줄무늬로 그린 예술 By 강성엽| 다니엘 뷔렌은 예술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건 작가와 감상자 모두에게 적용되는 행동이다. 자유롭게 생각하고, 내 마음대로 해석하고, 마음껏 즐기라는 말이다. © 동아일보 2019년 광화문에 있는 동아미디어센터가 형형색색으로 물들었다. 당시 세종대로 사거리 앞 청계광장을 지나쳤다면 외벽 By 강성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