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강 — Wed, 21 Aug 2019 22:00:00 +0000

불안�?욕망, 갈등, 경쟁, 차별은 우리�?자유롭지 못하�?만든�? 자유�?환상�?�?알았�? 노은님을 만나�?전까지 그랬�? 그녀�?자유롭다. 자연�?붓이 이끄�?곳에 자유가 있었�?

고희�?넘긴 작가�?웃음�?아이처럼 맑다. 아이�?마음처럼 노은님의 작품에는 아무 차별�?편견�?없다.

퍼붓�?쏟아지�?소나기를 뚫고 그녀가 갤러리에 나타났다. 땡땡�?패턴으로 가득한 옷차림의 �?자그마한 여자�?재독 작가 노은님이�? 그녀�?한국�?최초�?국립 함부르크 조형미술대�?회화 지�?정교수와 함부르크 국제 여름 아카데미 학장으로 20�?년간 독일 미술 교육 현장�?지켰다. 유럽�?미국, 아프리카 �?세계 각지에서 전시 활동�?해왔�?피카�? 마그리트�?작품�?나란�?프랑�?교과서에 작품�?실리기도 했다. 그녀�?몰랐�?사람이라�?함부르크 알토�?�?요한니스 교회가 화재 �?복구 작업�?�?�?외국인이�?비종교인으로 480장이 넘는 스테인드글라스�?새로 그림�?그릴 작가�?선정되었다는 것만으로�?노은님의 작가�?위상�?짐작�?�?있다.

그녀�?독일�?산다. 그곳�?그녀�?미술�?있다. 어린 나이�?일을 찾아 떠난 독일에서 하루 일과가 끝나�?일기�?쓰듯, 친구�?만나�?그림�?그렸�? 숨길 �?있는 재능�?아니었다. 우연�?그녀�?그림�?�?주변 사람들을 통해 그림�?알려지�?시작하면�?국립 함부르크 미술대학에 입학했고, 바우하우스에�?바실�?칸딘스키와 파울 클레�?사사�?독일 표현주의�?거장�?스승 한스 티만 Hans Thiemann과의 만남은 노은님의 예술�?잠재력이 폭발하는 계기가 된다. 그녀�?작품에는 논리와 계산�?없다. 붓이 가�?대�?종이와 캔버스에 그려내는 단순하고 거친 선이 모여�?물고�? �? 개구�?같은 자연�?존재�?이룬�? 그녀�?자연은 멀리서 바라보는 풍경�? 미지�?원시�?아니�? 그것은 불변�?질서이자 우주이고, 거기에는 �?하나�?불과�?인간�?포함된다.

생각, Thought, 2019, Acrylic on Canvas, 91×73cm.

배고�?동물, Hungry Animal, 1986, Mixed Media on Paper, 132.5×168.5cm.

“나�?맨날 같은 �?그려�? 자연 속에 사니�?내가 보고 느끼�?�?�?�?안에 있어�?
지나가�?돌멩�?하나�?들춰봐도 �?안에 온갖 것이 �?살아�?꿈틀거리�?있어�? 눈에 보이지 않아�?�?생명이에�?
�?세상 돌아가�?�?태어나서 잠깐 살다가 사라진다�?것에�?벗어나지 않아�?
인간은 달에�?가는데 한쪽에서�?굶는 사람들이 있고, 없는 나라일수�?무기�?만들�?사들이는 �?나는 안타깝고 모순되는 일인 �?같아�?
모든 존재�?공생하는 거고 공평�?건데, 나는 근본적으로는 �?똑같다고 느껴�?�?/em>

어느 봄날, One Spring Day, 2019, Mixed Media on Canvas, 161×225cm.

�?속에�? In the Fire, 1982, Mixed Media on Paper, 119×179cm.

그녀�?가나아트센터와 가나아�?한남, �?전시 공간에서 열리�?개인�?<힘과 �?gt;�?위해 서울�?왔다. 자연�?생명�?주제�?�?1980년대~90년대�?대�?회화, 노은님의 예술관�?다룬 바바�?쿠젠베르그의 다큐멘터�?영화, 테라코타 조각�?신작 회화 등으�?구성되는 대�?전시�? 전시�?아우르는 주제�?역시 자연이다. “아버지가 동물�?좋아하셨어요. 우리�?9남매였는데 애도 많고, 동물�?많아�?유치�?같기�?하고 동물�?같기�?해서 �?놀�?오는 동네 애들�?많았�? 우리 집에서는 하지 말라�?�?별로 없어�?자유롭게 자랐어요. 나는 어려서부�?생명 있는 것들�?차별�?�?뒀어요.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똑같아요. 남의 집에 갔는�?꽃나무에 물을 �?줘서 빼빼 마르�?있으�?주인한테 화분은 다리�?없는�?어떻�?물을 찾아가느냐�?미운 소리�?해요. �?번도 사람�?다른 생명보다 특별하다�?생각해본 적이 없어�?�?/p>
독일 남서부 헤센�?미헬슈타트에 있는 �?근처�?깊은 숲에�?여우와 멧돼지, 사슴 같은 동물들이 산다. 아침�?일어나면 �?�?개울�?사는 숭어와 가재에�?먹이�?주고 �?하나 찍는다는 생각으로 붓을 든다. 그리겠다�?각오 같은 �?없다. 붓이 이끄�?대�?그리�?내키지 않으�?만다. 돈도 많이 벌었지�?역마�?따라 여행 다니�?쓰는 �?말고�?주변�?나누�?산다. 지�?사는 집은 문화재급�?고성이다. 지인들은 �?돈이�?좋은 집을 �?거라�?만류했지�? 그녀�?엄청�?렌트비를 내고 성을 고치�?살다 35�?후에�?국가�?반납하는 조건으로 지�?집에 들어왔다. ‘그림으�?살면�?이런 문화�?하나 고쳐주고 좀 살다 가�?되지�?생각해서�? 모든 일에 거스름도 없고, 억지�?없다. 생각나는 대�?말하�? 그냥 살아버린�? 자유�?우주라는 위대�?질서 안에�?세상 모든 존재와 마찬가지�?티끌�?불과�?�?자신�?인정하는 순간 찾아오는 것인 모양이다. 노은님은 자유롭다. 인간은 자연 속의 작은 �?하나�?뿐이라는 사실�?깨우쳐주�?그녀�?작품 안에�?평화와 위안, 지혜를 얻을 �?있는 이유�? 그녀에게 행복한지 물었�? “행복할 것도 없고, 불행�?것도 없어�? 배탈�?나서 화장실에 너무 가�?싶은�?�?가�?불행�?거고, 화장실에 들어가 앉으�?행복하졡. 그런�?막상 화장실을 나오�?별게 아니거든. 감정은 고정�?�?아니�?그렇�?왔다 갔다 하는 거니까요(웃음).�?/p>

생명�?시초, In the Beginning(Am Anfang), 1984, Mixed Media on Paper, 258×203cm.

뛰는 동물, Jumping Animal(Springendes Tier), 1984, Mixed Media on Paper, 230×526cm.

오히�?한국�?대중에�?노은님의 작품 세계가 �?알려�?것은 안타까운 일이�? 그녀�?매우 탁월�?미술�?성취�?이룬 한국 작가�?

노은�?개인�?<힘과 �?gt;

when 7�?3일~8�?4�?가나아�?한남), 7�?19일~8�?18�?가나아트센�?
where 가나아트센�? 가나아�?한남
tel 가나아트센�?02-720-1020 가나아�?한남 02-395-5005

* 대규모�?진행되는 이번 전시�?가나아트센터와 가나아�?한남, �?전시 공간에서 이뤄진다.

노은님은 회화�?국한하지 않고 설치미술, 퍼포먼스, 테라코타 조각 �?다양�?작업 방식�?병행한다. 가나아�?한남에서�?회화 작품�?테라코타 조각�?함께 소개된다.

노은님의 작품에서 자연은 우주�?구성하는 기본 요소�?4대 원소, �?공기, �? �? 흙의 변주로 완성되는 세계�? 천진하게 느껴지�?동물�?이미지와 강렬�?색감에는 대가�?미술 세계�?원천�?이루�?정신�?녹아 있다. 그러�?작가�?작품�?이해�?강제하지 않는�? 누구�?자기 멋대�?이해하고 느끼�?그것으로 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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