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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 Wed, 21 Aug 2024 03:50:34 +0000

세계 최초�?오디�?뮤지엄이 서초구에 문을 열었�? 건축가 쿠마 켄고가 건축 설계�?맡은 오디움이다.

웨스�?일렉트릭�?기술�?집대성한 대�?극장�?스피�? 도슨�?시간�?의자�?앉아 직접 감상해볼 �?있다.

전시�?끝을 알리�?라운지 공간. 청음�?최적화된 패브릭을 조형적으�?활용�?화려하면서도 드라마틱�?공간�?완성됐다.

금속 파이프로 장식�?오디움�?파사�? 마치 도시�?�?같은 분위기를 풍긴�? © Kengo kuma

지�?6�?한적�?청계�?부근에 독특�?파사드를 지�?건물 �?채가 들어섰다. 지�?5층부�?지�?5층까지 �?1�?009�?규모�?알루미늄 파이�?2�?개가 수직으로 건물�?감싼�? 이곳은 1877�?유성�?발명 이후 150년간 오디�?발전사를 체계적으�?정리하고 관�?자료�?수집, 보존, 연구, 전시하는 오디�?전문 사립 박물관 오디움 Audeum이다. 빈티지 오디오에 조예가 깊은 KCC 정몽�?회장�?수집품들�?채워졌다. 이곳�?화제가 �?이유�?크게 �?가지�? �?번째�?1920~60년대�?아우르는 엄청�?빈티지 오디�?컬렉�? �?번째�?이곳�?지은 건축 거장 쿠마 켄고와 전체 브랜딩을 맡은 디자이너 하라 켄야�?협업 때문이다. ‘소리의 체험’이라는 하나�?주제�?시작으로 오랜 시간 많은 이들�?협업�?통해 완성�?공간�?�? 개관전으�?열린 <정음 (正音) : 소리�?여정>은 ‘좋은 소리란 무엇인가’에 대�?질문�?답을 찾을 �?있도�?우리�?안내한다. 지�?100�?동안 전쟁 �?선전�?목적부�?예술�?향유하기 위한 도구까지 발전해온 음향기기들을 연대�?순으�?만날 �?있다. 19세기 뮤직박스와 오르골을 시작으로 오리지�?소스�?충실�?하이파이 시스�?오디�? 미국�?유럽�?극장 사운�?시스템을 장악�?웨스�?일렉트릭�?클랑 필름, 왜곡�?없어 라디�?방송국과 녹음실에�?사용하는 스튜디오 모니�?등이 대표적�?�? 지�?3층에�?시작�?전시�?2층과 1층까지 이어�?�?지�?2층에�?끝이 나는�? �?공간�?�?하나�?백미�? 무려 10�?장의 희귀 LP와 웨스�?일렉트릭 사의 대�?오디�?시스템이�?대형극장용 오디�?미러포닉 Mirrophonic�?전시�?공간. 청음�?최적화된 패브릭을 자재�?사용�?신비로운 분위기를 함께 느낄 �?있다. 오디움�?비주�?디자인을 맡은 하라 켄야�?이곳�?이름�?스피�?형태에서 따온 심벌, 사이니지, 조형�?등을 제작했다.

1920년대부�?60년대�?아우르는 빈티지 오디�?컬렉션을 만날 �?있다.

뮤지�?굿즈와 각종 책을 구입�?�?있는 뮤지�?�?

웨스�?일릭트릭 확성기의 초기 모델�? 공공장소에서 거대 관중에�?사람�?목소리를 효과적으�?전달하는 스트레이�?혼을 특징으로 한다.

핀 실린더가 침처�?뾰족�?스틸�?접촉하면�?소리�?내는 뮤직 박스�? 19세기 �?연주�?없이 기계�?작동 원리�?연주되는 획기�?발명품이었다.

KCC 정몽�?회장�?건축가 쿠마 켄고�?오랜 대�?끝에 완성�?오디움�?모습.

달팽�?모양�?커브 �?스피커는 저음을 재생하기�?적합했고, 좁은 영화관에도 최적이었�?

1930년대�?만들어진 클랑필름 스피커들.

이곳�?경험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필수�? 하루 5�? �?타임당 �?25명이 전문 도슨트와 함께 공간�?탐방한다. 오디오의 역사와 소리�?세계�?대�?흥미롭고 다채로운 정보�?들을 �?있다. 매주 목요일부�?토요일까지 �?3일간�?문을 여는 탓에 얼마 전에�?예약 서버가 마비되기�?했다. 자유관람에 비해 시간�?인력�?많이 소요됨에�?불구하고 이러�?방식�?채택�?이유�?바로 소리�?대�?진심 때문이다. �?90�?동안 각기 다른 스피커에�?흘러 나오�?사운드를 감상하는 시간�?갖는�? 단지 보는 것만으로�?절대 경험�?�?없는 전율�?온몸�?퍼져 흐른�? 심지�?이곳�?운영하는 서전문화재단법인은 �?어떤 입장료도 받지 않는�? 이러�?경험�?통해 우리 삶의 질적 향상�?문화 예술�?다양�?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답이 그리 멋질 �?없다.

INTERVIEW
건축가 쿠마 켄고 Kuma Kengo

설계�?의뢰받았�?�?머릿속에 어떤 그림�?그려졌는지 궁금하다. �?만남 �?그가 수집�?오디오로 음악�?들었는데, �?소리가 너무 아름답고 훌륭했다. 오디오에 대�?관점이 크게 바�?정도�?충격이었�? 그는 지금의 기술�?만들 �?없는, 과거�?만들어진 오디오의 귀중함�?얘기해줬는데 많은 것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 �?1�?동안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기�?따라 소리와 작동법이 각기 다른 오디오를 경험했다. �?과정�?통해 오디오와 사운드가 담기�?공간�?연구�?�?있었�?

지하로 내려가�?정문�?등장한다�?점이 인상적이었다. 동선�?그렇�?�?특별�?이유가 있나? 처음 부지�?보았�?�?메인 도로와 후면 도로�?레벨 차이가 있었는데, 이는 매우 독특�?한국 지형을 나타내는 요소�?생각했다. 본래 지형의 형태�?최대�?느끼면서 건물�?체험�?�?있는 경관�?만들고자 했다. 오디움은 음악�?듣는 박물관이기�?건물�?바로 진입하기보다�?최대�?메인 입구까지�?동선�?확보하고, 천천�?건물�?감상하며 전시�?즐기�?위한 사전 워밍업이 필요하다�?생각했다. 건물�?디자인만큼이�?시퀀스를 중시�?결과�?

알루미늄 파이프가 파사드부�?내부까지 이어진다. �?소재�?선택�?이유�?무엇인가? 하나�?�?같은 건물�?만들�?싶었�? 무작위로 배치�?여러 굵기�?파이�?덕분�?시간�?계절�?변화에 따라 빛이 들어오는 방향�?그림자가 변화를 이룬�? 건물 내부에도 여러 길이�?파이프를 매달았는�? 이는 자연의 무작위성을 나타�?것이�? 무수�?파이프로 인해 숲처�?위엄 있는 분위기의 공간�?만들어진 �?같다.

‘소리’를 주제�?�?공간이다 보니 일반적인 뮤지엄과�?다른 디테일이 숨어 있을 �?같다. 건물 외부가 알루미늄 루버�?강한 마감이라�? 전시�?내부�?우드 루버�?다소 부드러�?소재�?사용했다. 우드드레이프�?부르는 디테일인�? 여러 두께�?나무 루버�?되어 있어 마치 커튼 주름처럼 입체적이�? 이런 입체적인 벽면 덕분�?소리가 다양�?방향으로 반사되고 확산�?예쁜 울림�?얻을 �?있는 음향적인 효과�?얻을 �?있었�?

전자기기가 많다 보니 기술적으�?쉽지 않은 부분도 있었�?�?같은�? 특히 신경 �?부분이 있나? 처음 소장품을 보았�?�?놀라울 정도�?하나하나가 거대하고 웅장했다. 좋은 소리�?위한 공간�?아니�?어떻�?하면 오디오가 돋보일지가 가�?�?고민이었�? 무엇보다 천장 높이�?일반적인 미술관에서 �?�?없는 10m�?기획했다. 천장 마감까지 노출�?�?거대�?오디오가 여러 높낮이로 밸런�?좋게 전시�?�?있게 되었�? 이동�?쉽지 않은 전시품인 만큼 전시실마�?재단측과 수시�?소통하며 배치 계획�?진행했다.

지�?2층의 LP 컬렉�?방은 오리가�?같은 기둥 디테일이 특히 눈에 띄었�? 부드러�?소재�?강렬�?입체 공간�?생각했다. 단순�?패브릭을 설치하는 것이 아니�? 패브릭을 조형적으�?사용�?�?공간�?테마�?형성하고�?했다. 결과적으�?꽃과 같은 형상�?되었지�? �?같은 형상�?만드�?것이 목표가 아니�?천의 가능성�?활용하는 과정에서 최종적으�?�?형태�?이르�?�?것이�? �?공간에서�?빛도 다른 곳과�?달리 부드럽�?전달된다. �?덕분�?화려하고 드라마틱�?공간�?완성됐다.

디자이너 하라 켄야와 �?차례 협업�?했는�? 이번 협업 과정은 어땠�? 건물 디자인이 모두 확정되고 현장 착공�?�?무렵 명칭�?어떻�?할지 클라이언�?측과 이야기를 나눴�? 도쿄올림�?경기장과 코미�?아트 뮤지�? 메이지 신궁뮤지�?등에�?협업�?하라 켄야에게 도움�?요청했다. 흔쾌�?협업하겠다는 연락�?받고 바로 이곳 현장�?함께 둘러보았�? 개인적으�?소리�?관심이 많은 하라 켄야�?바로 업무�?착수했다. 오디�?뮤지엄의 줄임말이�?알기 쉽고 세계적으�?어필하기 쉬운 영문 네이�? 오디움�?만들어냈�?

관객들�?�?공간�?어떻�?느끼�?기억했으�?하나? 오디움은 박물관이라�?개념�?뛰어넘은 박물관이다. 시각�?요소뿐만 아니�?소리, �? 바람, 향기 �?모든 감각�?체험�?�?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관객들�?이곳에서 특별�?치유와 경험�?했으�?하는 바람이고, 또한 서울�?새로�?상징�?장소가 되어주기�?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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