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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수 — Tue, 23 Jun 2020 22:00:09 +0000

최근�?벌어�?조지 플로이드 사건은 백인 우월주의�?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오르게 했다. 흰색�?우월하다�?편견은 이미 예술�?건축에서�?지속돼왔다.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을지라도 말이�?

그리�?아테�?애티�? 아파이아 신전�?삼각 페디먼트 조각 작품. 독일 뮌헨 글립토�?박물관. ⒸStädel Museum und Liebieghaus Skulpturensammlung

초록 �? 푸른 하늘, 노란 단풍, 하얀 �?그리�?빨간 노을�?까만 �? 시간�?변화는 다양성과 아름다움�?원천이다. 그러�?유독 인간�?피부�?대해서만큼은 다양�?대�?위계가 자리한다. 게다가 코로�?9 팬데믹은 피부색에 따른 구분�?차별�?강화시키�?있다. 동양인은 국적�?막론하고 코로�?9�?발생시켰다며 학대�?당하기도 하고, 늘어가�?흑인 감염�?통계�?그들�?사회�?보호�?너머�?있는 계층이었음을 드러내고 있다. 백인�?코로나로 인해 그들�?정체가 밝혀�?셈인�? 우월�?선진국이라고 믿었�?허상�?탈피�? 19세기 무렵, 제국주의 시대�?공고화된 백인 우월주의�?믿음은 백인만이 문화�?만들어낼 �?있는 존재라는 사상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들은 권위�?정당성을 부여하�?위해 하얀색을 우상화하�?작업�?마다하지 않았는데, 가�?충격적인 사례가 바로 그리�?조각이다. 1980년대 고고�?전공 대학원생이�?빈센�?브링크만은 고대 조각�?깨끗하게 닦는 임무�?맡았�? 그러�?아무�?봐도 조각�?피부 아래�?드러�?무늬가 닦아내야 하는 더러움�?아니�?밝혀내야 �?고대�?흔적이라�?생각�?들었�? 이후 일생�?�?30년의 연구 끝에 본래 그리�?조각은 채색되었다는 사실�?밝혀냈다. 갈색 머리�?갈색 눈동�? 살색 얼굴�?화려�?옷을 입고, 귀걸이까지 �?고대 조각은 무척이나 낯설지�? 실제 그리�?사람�?�?닮은 �?사실이다. 그들은 백인 하면 떠오르는 하얀 피부�?금발 머리보다�?아프리카와 중동아시아인�?�?닮은 외모�?가지�?있고, 자신들을 ‘서양인’이라고 주장하지�?않았�?

두상 조각 색채 실험 ⒸStädel Museum und Liebieghaus Skulpturensammlung

오해�?고고학자 요하�?빙켈�?에서 시작됐다. 그는 백인 우월주의�?사상�?가지�?있었기에 서양 문화�?뿌리�?고대 그리�?조각은 당연�?백인이어�?했다. 로마 바티칸의 도서관에서 일하�?미술�?서적�?집필하고 도서관 수장고에 있던 작품�?관리할 �? 조각 작품�?남아 있는 채색�?흔적�?깨끗�?지워버리는 작업�?마다하지 않았�? 역사�?사실마저�?왜곡해버리는 잘못�?민족사관은 19세기 제국주의�?이어�?결국 히틀러는 아리아인�?우월성을 증명하기 위한 2�?세계대전을 일으켰다. 하얀색에 대�?동경�?우상화를 만들어낸 �?하나�?원천은 현대 모더니즘 건축�?아버지�?�?�?있는 �?코르뷔지에다. 본래 시계 장식�?위한 금속공예�?전공했지�? 에펠탑이 세워지�?첨단�?도시가 생겨나는 변화의 시기�?그는 해답�?찾기 위해 동방 여행�?떠났�? 베를린에서부�?콘스탄티노플, 아테�? 폼페이로 이어지�?여행에서 하얗�?빛나�?파르테논 신전은 �?코르뷔지�?건축�?모범�?되었�? 빌라 사보�?1929)에서부�?롱샹 성당(1954)�?이르기까지 그의 작품은 백색�?주조�?삼게 된다.

그러�?파르테논 신전�?윗부�? 부서져 형체가 사라�?삼각�?박공 속에 화려�?색으�?조각�?부조가 새겨�?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의 미감은 달라졌을�? 전시�?독일 프랑크푸르트 미술관에서 상설 전시 중이�? 미국으로 순회 전시�?떠났건만, 여전�?고대 조각�?본래�?채색�?것이었다�?사실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모든 사실�?알고 보아�?우리 눈에�?여전�?하얀 그리�?조각�?아름답기 때문이다. 왜곡�?역사지�? 이제�?돌이�?�?없는 미적 관념이 되어버린 것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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