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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 Wed, 06 Dec 2023 22:00:55 +0000

취향�?담아 고른 기물은 우리�?일상�?작은 여유와 환기�?불어넣는�? 소소�?공예�?매일�?즐거움�?만끽하는 �?사람�?오롯�?취향�?이야�?

가벽을 세워 공간�?구분�?거실�?주방 사이. 소파 대�?직접 만든 다이�?테이블을 배치했다.

�?990년대�?지어진 �?아파트는 입주하고 20년이 넘도�?공사�?한번�?�?�?상태였어요. 도배지�?노란색으�?변�?있었고요. 대�?하루 종일 볕이 �?들고 곰팡이도 없어�?�?고치�?반듯�?집이 되겠�?싶었�?�?권용�?실장�?마주�?것은 강서�?가양동�?자리�?66�?크기�?작은 아파트였�? TWL에서 일하�?동갑내기 아내 박수�?씨와 6년째 살고 있는 �? 이곳은 올해 �?7년간 몸담았던 인테리어 스튜디오 �?연에�?독립�?그의 습작 같은 곳이기도 하다.

류연�?작가와 함께 만든 거실�? 빛바�?풍경�?같은 작품은 아이보리앤그레이.

김�? 이헌�? 허상�? 류연�?�?애정하는 작가�?작품�?모아놓은 공간.

“제가 인테리어�?했지�?하필이면 집을 고치�?시기와 바삐 돌아가�?회사 프로젝트가 맞물렸어�? 밤새 체크해야 �?것을 알려주면 다음 �?아내가 목공, 전기 공사 같은 현장 감리�?봤졡.” 구조는 크게 손댈 것이 없었�? 단지 거실 베란다를 확장하고 원룸처럼 뚫려 있던 거실�?주방 사이�?낮은 가벽을 세워 공간�?구획�?정도. 대�?모든 벽면�?하얗�?칠해 화이�?큐브 같은 공간�?만들었다.

박수�?씨와 권용�?실장.

하얀 도화지가 생긴 �?가�?먼저 생각�?가구는 다름 아닌 다이�?테이블이었다. “저�?되돌아보�?가족이�?친구와 마음 편히 맛있�?음식�?먹으�?이야기할 때가 가�?행복�?순간이더라고�? 그래�?식탁만큼은 �?원하�?디자인과 소재�?직접 만들�?싶었어요. 한정�?공간에서 다이닝이 중요하다 보니 소파 대�?식탁�?두고, 식탁�?크기�?기준으로 주방�?면적�?정했어요. 결국 식탁�?�?집의 시작�?거졡. 저�?매스보다�?굉장�?미시적인 것부�?확장�?나가�?사람�?�?같아�?�?/p>

적당�?크기와 착석감에 반해 구입�?놀�?폴락 암체�?

막연하게나마 떠올렸던 까만 돌로 만든 원탁�?구현하기 위해 주말마다 석재�?보러 다녔�? 그렇�?완성�?식탁은 �?즐거움�?되었�? 친구들을 불러 파티�?하기�?하고, 주말에는 차를 마시�?책을 읽는 시간�?보내�?�? �?년이 흐른 지금도 식탁�?놓인 컵에�?느껴지�?선명�?아름다움�?그에게는 일상�?환기가 된다. 거실 한쪽�?자리�?거실장도 그런 물건 �?하나�? 현장에서 작업�?연이 있는 류연�?작가에게 문짝�?의뢰하고, 그에 어울리는 장을 직접 제작�?최근�?완성�?�? 구리 판에 주석�?물감처럼 슥슥 발라 마감�?문짝에서�?왜인지 모를 호방�?기운�?감도�?듯했�?

이길�?실장님이 선물�?목업 의자.

“류연희 작가님은 대충미라는 표현�?쓰시는데, 모든 것을 정교하게 계획해서 만들기보�?�?정도�?됐다 싶을 �?완성이라�?생각하신대�? 저�?그런 자연스러�?것에 이끌리더라고�? 도자기도 분청�?특히 좋아하고�? 그렇�?손맛 나는 공예품은 공간 분위기도 여유롭게 풀어주�?�?같아�? 마치 산책�?하는 �?같달까요.�?/p>

손맛 나는 분청 그릇들이 유독 눈에 띈다.

계절�?바뀌면 베란�?자리�?놓인 나무 스툴 위의 기물�?조금�?변한다. 서로 비슷�?취향�?가�?덕분�?이제�?눈빛�?봐도 알아�?척이�? 집에 놓인 기물들은 주로 갤러�?완물이나 조은숙아트앤라이프스타�? 작가�?전시장에�?구매하곤 하는�? 이와 어울리는 물건�?직접 만드�?것도 �?하나�?재미�? 허명�?작가�?옻칠 컵에 어울리는 나무 코스터를 직접 디자인해 만들�? 아이보리앤그레이 테이�?매트�?직접 만든 액자�?넣어 그림처럼 걸었�?

즐겨 읽는 책을 쌓아�?침실 �?�? 서랍�?위에 박서�?작가�?작품�?올려놓았�?

�?사람�?공간은 요즘 SNS에서 �?법한 ‘예쁘게 가꿔진 집’은 아니�? 무엇�?필요한지 �?고민하고, 좋아하는 것을 사보기도 하고, 실패해보기도 하면�?완성�?시간�?만들어낸 집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이야기가 없는 물건�?없다. 돌아가�?어머니가 하나 �?모아�?수석부�?학생 시절 언젠가 �?사리�?마음먹었�?MK2에서 마침�?구매�?빈티지 조명, 핸들위드케�?전시에서 구입�?김�?작가�?나무 항아�? 이길�?실장님이 선물해준 목업 의자 �?하루 종일 이야기해�?시간�?모자�?정도�? 오랜 시간 몸담았던 회사�?나와 새로�?출발선에 �?있는 권용�?실장�?추구하는 집도 바로 이런 모습이다.

직접 디자인한 참나�?소재�?침실 사이�?테이�?

“늘 경계하는 부분이 바로 현장�?이미지화예�? 그저 �?정돈�?예쁜 이미지 �?컷으�?포장되는 것은 정말 원하지 않거든요. 다만 살면�?좋은 공간�?직접 경험하길 바라�?거졡. 집을 만들어가�?과정�?모두에게 편안하고 즐거�?경험이었으면 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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