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정 라이프스타일 에디터 ‘촌스러운 혀’ 문은정 라이프스타일 에디터 ‘촌스러운 혀’ 문은정 라이프스타일 에디터 ‘촌스러운 혀’ By 문은정| 아직도 기억이 선명하다. 봄이면 흙 내음 진하게 머금은 냉이나 달래 같은 것이 지천에 널려 있었다. 경복궁 생과방의 궁중병. 여름 한중 장마철이면 뜨겁게 삶아낸 옥수수 김으로 집 안이 자욱했고, 가을에는 산을 헤매며 밤이나 도토리 따위를 모아왔다. By 문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