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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 Thu, 02 Nov 2023 22:00:02 +0000

올해�?설립 230주년�?맞은 루브�?미술관�?온고지�?프로젝트�?주목해보�?

방돔 광장�?설치�?알리시아 콰데�?‘세상의 광장에서�? © Paris Plus par Art Basel

이우�?작가�?안내�?받으�?파리 루브�?미술관�?관람한다면 어떨�? 바로 이런 꿈같은 일이 실제�?가능하�? 루브�?미술관�?일곱 명의 현대 예술가�?초청하여 그들�?함께 주요 소장품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 ‘루브르�?대화’가 그것이다. 10�?14�?이우�?작가�?시작으로 12�?9일까지 2�?간격으로 카더 아티�? 다니�?뷔렌, 줄리�?크뢰�? 쉐일�?힉스, 시몬�?파탈, 도미니크 곤잘레스-포에스터가 안내자로 나선�? 누구�?루브�?뮤지엄의 홈페이지�?통해 신청�?�?있는�? 참여 비용은 12유로, 미술관 50% 할인 입장�?9유로�?�?21유로(�?3만원)�?

로메�?미베카닌은 루브�?박물관�?주요 소장품인 베로네제�?‘가나안�?결혼식�?이미지�?활용�?현대�?요소�?더하�?작품으로 재구성했�? © Paris Plus par Art Basel

미술관�?작가들의 작업 스튜디오�?제공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시작한다. ‘루브르 뮤지엄의 주인(Les Hôtes du Louvre)’이라는 �?프로젝트�?오는 12월부�?2025�?6월까지 작가들은 미술관�?있는 스튜디오에서 작업�?�?있다. 시작�?여는 �?작가�?앞서 소개�?미술관 투어에도 참여하는 카더 아티아와 엘리자베�?페이�? 카더 아티아는 알제리인 부�?사이에서 태어�?프랑�?출신�?작가�?파리 국립장식미술학교�?졸업하고 프랑스를 중심으로 다문화적 성장 배경�?반영�?작업�?펼쳐왔다. 엘리자베�?페이튼은 미국 작가�?인물화를 통해 정치, 사회, 문화�?요소가 상호 영향�?미치�?상황�?이미지�?구현해낸�?

장외 프로그램 �?메인 스폿�?루브�?미술관 튈르�?공원�?설치�?프란�?웨스트의 조각 ‘여우원숭이 머리�? © Paris Plus par Art Basel

한편 10�?20일부�?22일까지 아트 바젤�?파리�?론칭�?‘파�?플러스�?기간에는 루브�?미술관�?앞뜰�?튈르�?공원에서 아트페어 장외 프로그램�?‘다�?번째 계절(La Cinquième Saison)’을 진행한다. 제목�?뉘앙스처�?계절�?구분�?사라지�? 지구온난화 �?환경문제가 심각해진 오늘�?공원�?나무, 바위, 연못 �?자연�?요소�?주목하는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곳곳�?설치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여러 국적�?지�?작가 26명의 작품�?찾아다니�?동안 관객들은 공원에서 동물�?식물�?만나�? 물이 흐르�?뿌리가 나오�?곳을 환기하게 된다. 튈르�?공원은 2025�?파리 올림픽의 중심지가 �?곳이기도 하다. 이러�?변화는 올해�?설립 230주년�?맞은 루브�?미술관�?끊임없이 새로워지고자 하는 노력�?일환이다. 1793�?8�?10�? 프랑스혁�?이후 시민들에�?500�?점의 회화 작품�?바탕으로 문을 열었�?순간�?미술관�?공식�?시작으로 보는 것이�?

카를로스 크루�?디에즈의 ‘색�?기둥�? © Paris Plus par Art Basel

왕의 거처였�?미술관으로 변신한 루브�?미술관�?역사�?그러하지�? 프랑스야말로 �?세계 사람�?끌어들여 이를 자양분으�?흡수하며 문화 성장�?이룬 국가�? 스페�?출신�?피카�? 러시�?출신�?샤갈�?과거�?사례라면, 한국 출신�?이우�? 알제�?출신 부모님�?�?카더 아티�? 스위�?바젤에서 시작하여 파리까지 진출�?아트 바젤은 �?시대�?대표적�?사례�? 프랑스는 글로벌 문화�?수용하되, 그것�?프랑스화하면�?자신들의 뿌리�?굳건하게 만들어야 세계 사람들이 파리�?찾는 이유가 된다�?것을 누구보다 �?알고 있는 듯하�? 이번 가�? 루브�?미술관�?‘온고지신�?프로젝트�?이미 가지�?있는 것을 끊임없이 재해석해�?풍부하게 만들�? 그럼으로�?미래�?문화�?키우�?흥미로운 프로젝트가 아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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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엽 — Mon, 26 Sep 2022 08:04:41 +0000

다니�?뷔렌은 예술�?대하는 태도�?대�?이야기한�? 그건 작가와 감상�?모두에게 적용되는 행동이다. 자유롭게 생각하고, �?마음대�?해석하고, 마음�?즐기라는 말이�?

2019�?광화문에 있는 동아미디어센터가 형형색색으로 물들었다. 당시 세종대�?사거�?�?청계광장�?지나쳤다면 외벽 전체가 다채로운 빛을 내던 건물�?기억�?것이�? 21�?건물, 979�?창문�?8가지 원색 필름�?부착했�? 한글 자음 순서대�?노랑, 보라, 오렌지, 진빨�? 초록, 터키블루, 파랑, 핑크�?�?층에 반복해서 설치했다. 바로 ‘한국의 �? �?시튀 작업’이라는 세계적인 조형예술가 다니�?뷔렌 Daniel Buren�?작품이다. 그는 화이�?큐브�?전시�?예술 작품�?정형에서 벗어나려�?시도�?해온 작가�?유명하다. 뷔렌은 미술관이나 갤러리가 규정�?획일화된 공간, �?전체 바닥�?�? 천장�?새하얀 사각�?공간에서�?작가뿐만 아니�?감상자도 사고와 상상�?갇힌다고 생각했다. 작가�?이에 반해 특정�?장소�?작품�?설치하여 �?공간까지�?작품으로 흡수하는 ‘인-시튀 In-situ�?작업�?선보이고 있다. 미술관�?일상�?영역으로 확장시켜 작품�?장소�?경계�?합일시키�?예술�?삶의 일부분으�?바라�?것이�? 이러�?뷔렌�?예술 철학은 1986�?파리 팔레-루아�?궁전 안뜰�?설치�?작품 ‘두 개의 고원’에�?�?드러난다. 프랑�?국민에게 역사적으�?의미가 각별�?�?장소�?뷔렌은 높이가 다양�?260�?검은�?줄무�?기둥�?세웠�? 역사와 전통�?상징�?스프라이�?패턴이라�? 당시로선 이해�?�?없는 기행이자 파격적인 작품으로 여겨졌을 터이�? 작품�?발표�?당시 수개월간 프랑�?전역은 뜨거�?논쟁으로 들끓었다.

그러�?지금은 많은 사람�?즐겨 찾는 관�?명소가 되었�? 아이들은 낮은 기둥 위를 폴짝폴짝 뛰어다니�? 어른들은 기둥�?앉아 수다�?떨거�?샌드위치�?먹는�? 관광객은 기둥 사이�?자유로이 오가�?기둥�?서서 만세�?외치�?사진�?찍는�? 이렇�?많은 사람�?작품�?마음�?활용하며 각자�?방식으로 예술�?소통한다. 작품�?갤러�?밖으�?꺼낸 결과�? 다니�?뷔렌은 미술관�?권위�?대항한�? 이는 불과 200m 떨어�?루브�?박물관�?갇힌 수많은 명작�?그의 줄무�?기둥 작품�?비교해보�?�?�?있다. 미술관�?벗어�?작품에서 권위�?사라졌고 소통�?공감�?남았�? 마르셀 뒤샹�?소변기를 미술관�?전시하면�?현대미술�?막을 열었다면, 다니�?뷔렌은 줄무늬로 개념미술�?영역�?확장�?나갔�? 작가�?줄무늬를 ‘시각적 도구 Outil Visuel’라 명명하여 하나�?기호�?사용해왔�? 어떠�?사물�?만들지 않고�?줄무늬라�?시각�?효과�?수단으로 예술�?창조�?�?있음�?증명�?것이�? 이후 �?8.7cm, 신용카드 너비�?세로 줄무늬는 그의 아이콘이 되었�? 작가�?또한 1990년대부�?작품�?거울�?사용하기 시작했는�? 거울 역시 뷔렌에게�?하나�?시각�?도구�?작품�?수용하는 공간�?확대하거�?파편�?혹은 왜곡시키�?�?장소�?변모시키는 역할�?한다.

현재 대구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다니�?뷔렌 개인전에서는 그의 상징과도 같은 줄무�?설치작품�?만나�?�?있다. 2014�?발표�?작품 ‘어린아이의 놀이처럼’은 아시아권 최초�?대구에�?전시된다. 최근 �?시튀 작업 �?대표작�?�?작품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블록 쌓기 놀이에�?감을 받았�? 다양�?도형 104점이 최대 6m 높이까지 쌓아올려 있다. 무려 40m 길이�?대규모 설치작품이다. 사람들은 �?거대�?블록 사이�?자유롭게 오가�?작품�?감상�?�?있다. 뷔렌은 �?작품�?통해 어른�?되면 잃어버리�?동심, 어떠�?계산�?설계�?느껴지지 않는 ‘형’과 ‘색’에 대�?순수�?감각�?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한�? 자신�?혼을 담아 설치�?예술 작품이지�?수고로움�?느껴지지 않고 그저 천진난만�?보이�?원하�?것이�? 예술은 쉽고 단순하며 즐거�?행위란 메시지�?담고 있다. 마치 ‘어린아이의 놀이처럼�? 전시�?2023�?1�?2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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