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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 Wed, 01 Feb 2023 22:00:15 +0000

흙으�?도자기를 빚는 조유연과 �?위에 그림�?그리�?김지은. 아뜰리에 유지�?지금도 여전�?�?여행 중이�?

따뜻�?질감�?이야기가 전해지�?아뜰리에 유지�?다양�?기물. 원형 그릇은 남편 조유연을 그린 �?

아뜰리에 유지 Atelier Yuji�?작품�?유심�?보게 �?것은 서울�?어느 디저�?가게에서다. 흐릿�?그림�?올려�?거친 질감�?비정�?도자�? 낯설면서�?따뜻�?느낌에서 왜인지 고대 동굴벽화가 떠올랐다. 아뜰리에 유지�?작품이라�?했다. 이천 도자예술마을�?위치�?아뜰리에 유지 작업실에�?�?조유연과 김지은�?함께 머무른다. 햇수�?5년째 이곳에서 작업�?해오�?있다�?이들은 대�?동기�?만난 부부 사이. 서울�?베이스로 생활하며 섬유미술�?전공�?이들�?이천 도예촌으�?흘러 들어오기까지 �?이야기를 시작했다.

일상�?그리�?김지은�?작업 공간.

아이디어�?모아놓은 아카이브 스케치북.

�?사람은 결혼 직후 동경했던 프랑스행�?택했�? 구체적인 계획보다�?조형쪽으�?공부�?�?하고 싶다�?마음 정도였�? 책에서만 보았�?작가들의 전시와 새로�?문화�?탐구하며 정신 없는 나날�?보냈�? 어학부�?새로 시작해야 했지�?시간�?흐를수록 생활은 점차 단단해져 갔다. �?조유�?당시 파리에서 텍스타�?디자이너�?활발하게 활동하던 이은�?디자이너와 연이 닿아 함께 일했어요. 루이비통이나 샤넬, 필립 스탁 같은 브랜드와 �?커버�?작업�?했졡. 2007년쯤에는 메종&오브�?에디터관에서 전시�?했고�? 주목�?많이 받았어요.�?공부와 업무�?병행하며 바쁘�?살던 와�? 삶의 태도�?바꾸�?전환�?같은 일이 생겼�? �?김지은)논문�?써냈는데 당시 교수님이 한마�?하시더라고요. 너는 박사�?아닌�? 이렇�?짧은 시간 내에 결론�?내리�?것이 가능하냐고�? �?문제�?대�?물음�?던지�?다양�?관점에�?지속적으로 생각하게 만드�?것이 논문�?목적이었�?거졡. 머리�?�?대 맞은 �?같더라고�?�?이후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이 낯설�?새롭�?다가오기 시작했다. 우리에게 익숙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았�?한국�?것이 특히 그랬�?

그림�?그려�?기물은 이천 작업실에서만 판매한다�?원칙�?고수한다.

오랜 여행�?떠나�?집이 그리워지�?한국�?그리웠다. 프랑스에 �?지 7년쯤 되었�?2010�? �?사람은 다시 한국행을 택했�? 한국으로 돌아�?뒤에�?한동안은 텍스타�?관�?일을 했다. �?조유�?엘리티스와 한산 모시�?삼베 같은 전통 직물�?월페이퍼 프로젝트�?기획했어�? 근데 생각보다 국내 제작 환경�?너무 열악하더라고�? �?힘으�?해결�?�?없는 일이�?스트레스가 극심했어�?�?머리�?식힐 �?떠난 일본 여행에서 �?사람�?눈에 들어�?것이 바로 도자�? 한국으로 곧장 돌아와 도자�?클래스를 등록했다. �?김지은)나중�?선생님이 말하시길 평일 대낮에 부부가 와�?일도 �?하고 실없�?도자기를 배우�?있으�?굉장�?부자라�?생각하셨대�?웃음). 그때�?업으�?삼을 생각�?없었거든�? �?�?배웠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고�? 어느 �?남편�?좀 길게 쉬어 �?�?이천 도예촌에 작업실을 구하자고 �?거졡.�?/p>

물레�?돌리�?조유연과 그림�?그리�?김지은.

세세�?공정�?여러 사람�?손을 거쳐�?했던 텍스타일과 다르�?도자기는 오롯�?혼자라는 점이 무엇보다 좋았�? 흙과 유약 성분�?따라 결과물이 휙휙 바뀌는 탓에 특유�?호기심이 그를 자극했던 �? 매일매일�?실험�?연속이었�?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았는데 유약�?만들겠다�?하니�?다들 만류했어�? 제가 원하�?자연스러�?느낌�?질감�?구현하려�?보니 사서 쓰는 거로�?표현�?�?됐거든요. 지�?고유�?흙이 지�?특성에도 관심이 많은�? 달항아리 만드시는 이웃 도자 작가�?따라 야산�?가�?흙을 푸다 경찰서에 잡혀�?뻔한 적도 있고�?�?회화 작가�?활동하며 개인전도 열었�?김지은�?책상 위에�?캔버�?대�?도자기가 올랐�? 울창�?여름 �?그림�?가마를 거쳤더니 단풍으로 물들기도 하고, 샛노란 색이 회색으로 변하기�?했지�?�?자체�?맛이 좋았�? 작업�?앞에�?�?사람�?가운데 이름�?�?‘유지’라�?이름�?붙였�? �?김지은)작업실을 �?지 1년이 �?�?됐을 무렵이었는데, 이천 도자�?축제가 열렸어요. 무조�?공방 문을 열어놔야 한대�?어쩔 �?없이 그동�?실험했던 작업물을 �?�?올려놨어�? 설마 누가 오겠�?싶었는데 들어와�?가격을 물어보시�?거예�? 이거�?똑같�?생긴 �?없냐�?물으시는�?있을 리가 있나�?웃음).�?/p> 그렇�?5년이라는 시간�?흐르�?�?사람은 도예가라는 호칭�?얻었�?그림�?그리�?김지은은 아직 회화 작가와 도예가라는 경계에서 아슬아슬�?줄다리기 중이�?. 도제�?교육�?받지 않은 조유연의 도자기는 정해�?틀�?없이 자유롭다. 자연스러�?색감�?따뜻�?질감이라�?공통�?결만 흐를 �? 쓸모가 있는 기물�?오브제를 넘나들고 형태�?색깔�?각양각색이다. �?위에 올리�?김지은�?그림�?그렇�? 비슷�?수는 있지�?의도적으�?같은 그림�?찍어내지 않는�? �?김지은)그림은 �?일상이자 일기예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산책하며 �?나무와 풀, 동물, 곤충, 손끝�?닿은 바람, 작업실의 고양이를 그리기도 하고�? 저�?부부�?모습�?담기�?해요. �?년째 남편�?판매�?위해�?간단�?그림 �?개만 그려달라�?하는�? 저�?절대 �?그려줘요(웃음). 제가 그리�?싶은 것만 그리�?�?그림�?있는 작품은 이천 작업실에서만 판매하는�? �?안에 담긴 이야기를 직접 설명해주�?싶은 마음에서�?

아직 스스로의 텍스처를 찾아가�?중이라는 조유연의 작업 공간.

반듯�?선을 좋아하는 남편, 비정형의 선을 좋아하는 아내. 서로�?스타일이 정반대라고 입을 모아 말하지�?�?닮은 부분이 있다. 결과보다�?과정에서 삶의 의의�?찾는다는 �? 그래서인지 �?사람에게서는 유유자적�?여유가 묻어난다. �?조유�?결과가 어떻�?일단 한번 해보자는 주의�? 돌이켜보�?파리�?갔던 것도, 도자기를 시작�?것도 �?비슷�?이유�?�?같아�? �?도자기는 아직 미완성이에요. 지금은 ‘텍스처가 있는 도자기를 만든다’고 말할 �?있는 정도랄까�? �?�?뒤에 어떤 작업�?하고 있을지�?저�?�?모르겠어�?웃음). 여러 얼굴�?가지�?재미�?작업�?하고 있지 않을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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