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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 Tue, 04 Jul 2023 22:00:08 +0000

공간 디자인계�?선비�?불리�?르씨지�?구만�?소장. 그가 생각하는 좋은 집이란 눈이 아닌 발로 읽히�?공간이다.

15년이라는 세월�?켜켜�?쌓여 만든 르씨지엠의 사무�?모습.

입구 쪽에�?다양�?기능�?담당하는 대�?테이블이 자리한다. 이곳은 회의실이�?응접�? 식당, 와�?�? 카페�?

“이 사무실은 15년이 됐어�? 제가 한국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무작�?파리�?유학�?갔었거든�? 공간 디자인을 공부하고 돌아와�?처음 설계�?곳이에요.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기억�?떠오르기�?하는 곳이�?�?호젓�?주택가�?자리�?르씨지엠의 사무�? 대로에 면한 계단�?따라 �?�?정도 내려가�?아홉 명의 팀원과 반려�?야고, 반려�?야야가 함께하는 공간�?모습�?드러낸다. 가�?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입구�?자리�?대�?테이�? �?명은 거뜬�?앉을 �?있는 �?공간은 회의�?�?응접실이�?식당, 와�?�? 카페�? �?켠에 자리�?빈티지 스피커에서는 감미로운 클래�?선율�?�?�?없이 흘러나오�? 비가 오는 날이�?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멍을 때리�?사유�?공간�?되기�?한다.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사무�?어디에도 구만�?소장�?개인 자리가 없다�?�? 매일 조금�?자리�?옮겨가�?이곳저곳에�?업무�?보기 때문�?자리 같은 �?필요가 없단�? “입�?�? 먹고 마시�?�? 듣는 �? 만들어내�?�?그리�?함께 지내는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다�?느낌�?중요하게 생각해요. 본인�?닮아 있어�?진심�?거졡. 예를 들어 디자인하�?공간은 세련되고 휘황찬란한데 �?추리닝을 입고 다닌�? 그런 것에 대�?거부 반응�?좀 있달까요.�?사무�?곳곳에는 그의 취향�?드러내는 수집품이 자리한다. 현장에서 주워�?대리석 바닥, 100�?�?�?누군가�?열정�?담긴 식물도감, 유리 공장에서 무심하게 툭툭 잘라 내버�?유리 조각들이 그것이다.

평소 문학 작품�?즐겨 읽는 구만�?소장�?취향�?엿볼 �?있는 서재.

반려�?야고와 반려�?야야. 야고�?이름은 그가 존경하는 작가 �?버거�?반려�?이름에서 따왔�?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

르씨지엠은 건축�?인테리어, 가�?디자인의 경계�?자유롭게 넘나드는 스튜디오�? 이처�?모호�?경계�?그가 추구하는 디자�?철학까지 가닿는�? “제가 가�?싫어하는 집이 갤러�?같은 집이에요. 너무 칼같�?재단�?집은 생각�?해도 피곤하지 않나�? 벽에 가족사진도 걸고, 알록달록 생활감도 좀 있고. �?범위 안에�?흐트러지지�?않는다면 그게 좋은 집이거든�? 물론 저희는 철저�?계산하에 공간�?만들지�?일일�?클라이언트에�?강요하지�?않으려고 해요. 메타포가 있는 공간�?좋아�? 매일 다르�?보이�? 개입�?여지가 있는 거졡. 명확하지 않고, 얼레벌레하면�?흐리멍텅�?디자인이랄까�?웃음).�?그는 시처�?함축적인 텍스트를 즐겨 읽는�? ‘모던클래식 스타일’보다는 ‘슴슴한 맛�? ‘칼칼한 맛’이 나는 공간처럼 이미지�?떠오르되 규정되지 않은 열린 상태�?마음�?간다. 시각적인 것을 넘어 촉각, �? 울림 �?공감각적�?심상�?중요하게 여기�?것도 비슷�?이유. “헤르만 헤세�?�?가운데 ‘안�?속을 거닌다는 것은 �?기이�?일이다’라�?구절�?있어�? 제가 추구하는 디자인이 바로 안개�?만드�?일이에요. 모호�?경계 속에�?�?하나 거슬리는 �?없이 모든 사물�?조화롭게 구현되는 상태�? 단순하게 하되 우아함은 잃지 말자. 그래�?저희가 상업 공간�?�?못해�?웃음). 거긴 정말 명확�?컨셉트로 승부해야 하니까요.�?/p>

평소 클래�?음악�?즐기�?구만�?소장. 특히 파블�?카잘스의 첼로 연주�?좋아한다.

입는 �? 먹는 �? 듣는 �? 읽는 �? 만들어내�?것이 모두 연결되어 있는 느낌�?중시하는 구만�?소장.

사무�?바로 위층은 그의 거주 공간. 그에�?평범�?일상�?모두 영감�?된다. 아침 일찍 일어�?팀원들�?출근하기 �?천천�?커피�?내리�? 식물�?물을 주고, 야고와 야야�?밥을 챙기�? 음악�?틀�?사무실을 청소하는 그런 소소�?일상 말이�? 삶과 주변�?�?섬세하고 찬찬�?들여다보�?관심이 모여 결국 그를 이룬�? 2년째 취미�?하는 도자기도 그중 하나. “처음부�?끝까지 �?의지대�?�?�?있는 일이 저희는 없거든요. 끊임없이 외부와�?불합리한 관�?속에�?조율�?나가�?하졡. 도자기는 그래�?�?마음대�?완성�?�?있더라고�? 도자기를 시작�?이유�?스트레스�?줄고 남들에게 확실�?관대해졌어요. 요즘에는 사계절이 바뀌는 �?너무 신기해요. 그래�?그렇�?나이�?사람들이 �?사진�?찍나 싶다니까�?�?/p>

르씨지�?식구들이 직접 디자인해 사용 중인 스탠�?조명.

여행�?가�?오래�?서점�?�?들러 과거�?흔적�?담긴 고서�?구입한다. 식물�?대�?동서양의 접근 차이�?�?�?있는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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