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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 Mon, 18 Jul 2016 15:00:01 +0000

오직 사람�?손만�?거쳐 �?벌의 의상�?완성하는 맞춤복의 세계�?시간�?보다 정교하고 느리�?흐른�? 시장�?흐름�?맞춰 �?빠르�?등장하는 기성복이 아닌 수고와 노력�?깃든 맞춤복을 디자인하�? 정윤�? 정유�?자매�?아틀리에�?아날로그�?미학으로 가득했�?

1 빨간색부�?검은색까지 온갖 색을 두루 섭렵�?드레스가 고고�?정윤민의 공간. 2 정유진은 옷의 음영�?소재, 패턴�?실루엣이 차별화되�?의상�?만들고자 한다. 3,4 좋은 소재가 환산�?�?없는 가치의 옷을 만든�? 자매�?시간�?나면 좋은 소재�?찾아 시장조사�?나가�?한다.

국립발레단의 수석 발레리나�?김지영의 드레스를 피팅하고 있는 정윤�? 정윤민은 �?1�?전부�?사진작가 김근우와 함께 협업해오�?있다. ‘불가항력, 죽음’이라는 주제 아래 발레 작품들을 선정, 본인은 물론 사진작가, 발레리나, 미디�?아티스트,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각자가 자신�?관점에�?작품�?해석하는 작업이다. �?검은�?드레스는 발레 <라바야데�?gt;�?니키아의 사후 작품으로 정윤민이 김지영을 위해 만들었다.

5,6 사무 공간 곳곳에는 디자�?스케치가 붙여 있다. 작업하는 주제�?다르지�?자매�?때때�?서로�?의견�?구하�?함께 고민하고 연구한다. 7 화이트와 핑크�?꾸민 사무 공간. 바쁘�?일하다가 이곳�?잠시 들러 재충전의 시간�?갖곤 한다. 8 앤티크를 사랑하는 정윤민은 어릴 �?모아�?앤티�?소품�?가구로 아틀리에�?채웠�?

패션�?대가 이브 �?로랑은 다큐멘터�?영화 <이브 �?로랑�?라무�?gt;�?통해 “패션은 삶의 풍요�?위한 미적 환영이다”라�?말을 남겼�? 오트 쿠튀�? 이른�?숭고�?장인정신�?깃든 맞춤복의 세계에서 패션�?선사하는 미적 환영�?정점�?감상�?�?있다. 디자인부�?바느질까지 하나하나 사람�?손을 거쳐 완성하기 때문�?수공예적�?섬세�?예술 감성 또한 느낄 �?있다. 옷이라기보다 작품�?가깝다�?�?�?있는 맞춤복은 기나�?제작 과정�?거친�? 디자인과 소재, 패턴, 실루�?�?�?사람�?위해 많은 것이 고려되고, 수차례�?수정�?거쳐 구조적인 아름다움�?지�?�?벌의 의상�?완성된다. 폭주하는 매일처럼 순식간에 유행�?바뀌는 요즘은 하루가 다르�?수많은 기성복이 세상�?등장한다. 하지�?계산�?선택�?시장�?상황�?반영�?의상�?아니�?조금은 느리�?다르더라�?옷을 입는 �?사람에게 온전�?집중�?의상�?입는 것을 꿈꾸�?사람이라�?맞춤복에 대�?열망은 당연�?커질 수밖�?없다.

온갖 브랜드가 난무하는 가로수길의 메인 거리�?벗어�?세로수길, 수수�?�?건물�?6층에 위치�?패션 디자이너 정윤�? 정유�?자매�?아틀리에�?일반과는 조금은 다른 의상�?제작하는 곳이�? �?�?맞춤복을 주로 하고, 언니�?정윤민은 클레리아 �?Clelia Chung이라�?이름으로 드레스를, 동생 정유진은 �?실루�?�?유제�?La Silhouette de Eugenny라는 이름으로 현대 의상�?선보인다. 정윤�? 정유�?자매�?부모님�?패션 디자이너�?가�?환경에서 자랐�? �?�?곳곳에서 디자�?스케치와 각종 원단�?마주하게 되는 일이 일상이었지�?어렸�?때부�?패션 디자이너�?꿈꿨�?것은 아니�? 특히 정윤민은 대학에�?성악�?전공하며 한때 음악인을 꿈꿨�? “어렸을 �?막연�?원단상이 되고 싶다�?생각했던 적이 있어�? 어떤 디자인을 표현하고 싶은�?그걸 소화해내�?원단�?없어�?안타까워하시�?어머니의 모습�?여러 �?봤었거든�? 원단�?대�?관심이 자연스럽�?디자인에 대�?관심으�?자랐�? 지금은 주로 무대�?서는 음악가�?특별�?순간�?위한 드레스를 만들�?있어�?�?정윤민은 성악�?전공�?덕에 누구보다 음악가들을 �?이해한다. 그들�?무대 위에�?아름답길 원하�?것은 당연하지�?정윤민은 아름다움�?넘어 각자�?표정, 몸짓 하나하나�?최적화된 의상�?만들고자 남다�?노력�?기울인다. 어려서부�?미술�?소질�?많았�?동생 정유진은 대학에�?복식디자인을 전공하는 �?패션계에�?남다�?재능�?발휘해왔�? 졸업 후에�?어머니를 도와 패션 디자�?일을 해오�?얼마 전부터는 본격적으�?자신�?옷을 만들�?시작했다. 소재와 컬러, 디자인이 조화�?이루�?만들어내�?실루엣이 �?입는 사람 개개인의 장점�?부각시키는 의상�?만드�?것이 모토. 본인 스스로도 마음�?�?때까지 수차례�?수정�?거쳐가�?깐깐하고 세심하게 옷을 만든�?

맞춤복이라는 조금은 다른 영역�?선택�?정윤�? 정유�?자매�?오늘�?패션�?새로�?가치와 시작�?열어가�?있다.

앤티�?가구와 피팅�?위한 전신 거울, 드라마틱�?색감�?드레스가 색다�?미적 경험�?선사하는 정윤민의 공간.

작년 �?새롭�?조성�?세로수길�?아틀리에�?정윤�? 정유�?자매가 함께 사용하는 곳이�? 처음�?사방�?�?뚫린 100�?남짓�?공간이었는데 중간 중간 벽을 세워 자매�?각자�?위한 공간�?비롯�?원단�? 샘플�?�?옷을 개발하는 공간 등으�?세분화했�? 이곳�?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먼저 화려�?색채�?옷들�?벽을 따라 늘어�?있는 모습�?시선�?빼앗긴다. 세상�?온갖 빨간색을 모아놓은 듯한 붉은 톤의 드레스들, 잭슨 폴락�?그림에서 튀어나왔을 법한 과감�?패턴�?투피�?�?색색�?컬러 팔레트가 눈앞�?펼쳐지�?듯한 착각�?불러일으킨다. 자매�?총천연색 옷으�?가득한 각자�?공간에서 옷을 맞춤 제작하기 위해 찾아�?손님들과 미팅�?하고 치수�?재는 �?다양�?작업�?한다. 일에 집중하느�?각자�?공간�?머무�?시간�?가�?많지�?때로�?서로�?공간�?찾아 조언�?해주�?�?관심과 배려�?적절�?유지한다. 정유진의 공간 너머에는 아담�?사무 공간�?마련되어 있다. 하얀�?레이�?천을 깔아놓은 커다란 책상�?창가�?따라 설치해둔 파스�?핑크 컬러�?펜던�?조명 그리�?정윤민이 어린 시절부�?모아�?앤티�?도자 소품�?스카비오�? 아스틸베 같은 유러피언풍의 꽃을 꽂아놓은 화병 �?자매�?취향�?반영�?이곳에서 그들은 때때�?디자인을 스케치하�?휴식�?취한�? 자매�?공간�?지나면 색색�?실패가 한쪽 벽면�?무늬마냥 걸려 있고, 패턴�?한창 작업 중인 �?조각들이 겹겹�?쌓여 있는 개발실이 나온�? “이곳에�?가�?신경 �?곳이 개발실이에요. 우리�?샘플 제작부�?옷의 완성까지 모든 것을 �?개발실을 통해 진행해요. 패턴�? 재봉�? 재단�?�?이곳�?계신 모든 분은 어머�?때부�?함께해온 분들이고 워낙 다들 베테랑이�?작업 노하우가 상당하세�? 저희는 이분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안 환경에서 일할 �?있도�?많은 것을 배려하고�?노력했어�?�?정유진의 설명이다.

9,11,12 자매가 지인들�?초청�?아틀리에�?작은 파티�?열었�? 섬세�?무늬가 들어�?패브릭으�?테이블을 감싸�?앤티�?실버웨어와 촛대, 글라스 등을 놓아 테이�?스타일링�?완성했다. 10 정윤민의 드레�?작품�?모티프로 �?케이크�?보고 모두가 탄성�?자아냈다.

아틀리에에서 특이�?점은 테라�?공간�?�?곳이�?있다�?점이�? 자매�?테라스를 각각 전혀 다른 스타일로 꾸몄는데, 한쪽은 블랙&화이트로, 다른 한쪽은 핑크�?메인 컬러�?한다. 블랙&화이�?공간에는 작은 바를 설치�?샴페인이�?칵테�?등을 마시�?좋게 만들었고, 핑크 컬러�?공간에는 몸을 누일 �?있는 커다란 벤치�?놓아 여유 있게 휴식�?취할 �?있다. 그들은 때때�?�?�?공간�?오가�?작은 파티�?열곤 한다. 클래�?음악�?발레 �?예술�?지인들�?워낙 많아 종종 모여 음악�?듣거�?친목�?시간�?가진다. “무대�?서는 분들�?아니고서�?아직 맞춤복을 낯설어하�?분들�?많아�? 저희는 맞춤복이 예술가들과 기성세대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단순�?�?사람�?위한 특별�?옷을 제작하는 것만�?아니�? 누구�?�?미적 가치를 누리�?즐길 �?있다�?생각해요. 앞으�?맞춤복을 향유하는 문화�?만들어가�?싶어�?�?트렌드를 따라 급히 가기보�?조금은 천천�?가�?온갖 노력�?결정체를 옷으�?빚어�?�?오늘�?패션은 �?가치를 높이�?된다. 맞춤복이라는 일반 패션과는 다른 영역�?선택�?정윤�? 정유�?자매�?부모로부�?대물림�?솜씨�?각자�?개성�?감각으로 견고하게 다져가�?패션�?�?다른 시대와 가치를 열어가�?있다.

13 �?실루�?�?유제니의 상큼�?노란�?의상�?입은 플루티스�?차민�? 14 서울시향�?김수영 바이올리니스트와 김대�?비올리스�? 15 즐거�?시간�?보내�?있는 비올리스�?이한나와 정유�? 정윤�?자매. 이날 파티�?참석�?이들은 오랜 시간 우정�?다져�?음악인들이다. 16 파티에서 음악�?빼놓�?�?없다. 왼쪽부�?첼리스트 김대준 · 정유�? 플루티스�?차민�?· 정윤�? 비올리스�?김대�?· 김한나, 바이올리니스�?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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