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 Tue, 16 Jul 2024 00:50:32 +0000

드로잉과 조각�?유연�?경계 속에�?일상�?풍경�?담아내는 황혜�?작가�?평창�?작업실을 찾았�?

황혜�?작가가 하루 �?가�?많은 시간�?보내�?1�?작업�?전경. 뒤쪽에는 작품�?보관하는 수장고가 자리한다.

�?트럭�?문제 없이 들어�?�?있는 대�?철문�?눈에 띈다. 한쪽 벽면은 �?철판�?설치�?드로잉을 자유롭게 붙일 �?있도�?했다.

북한산의 장엄�?산세�?병풍처럼 두른 호젓�?평창�?언덕 자락. 비어 있던 공터 위에 지난겨�?�?건물�?들어섰다. 드로잉과 조각�?경계�?탐구하는 황혜�?작가�?작업실이�? 오랜 시간 육아와 병행하며 작업 활동�?해야 했기�?작업실은 �?집과 멀지 않은 도심�?위치�?있었�? 시간�?흘러 아이들은 스스로의 삶을 책임�?�?있는 성인�?됐고, 작가�?온전�?자신만을 위한 공간�?기획하기 시작했다. 서초동과 신사�? 성수동으�?나돌�?작업실은 이곳�?이르러서�?비로�?온전해졌�? “제 고모님이 우리나라 최초�?여자 판사였는데, 일찍 돌아가시게 되자 할머니께�?�?따님�?기리�?위해 이곳�?절을 짓고 한평�?사셨어요. 저�?�?동네에서 나고 자라 어렸�?�?�?근처 개울에서 수영�?하고 그랬�?기억�?나요. 이후�?다른 스님들이 운영하다가 절이 전소�?공터�?남아 있던 땅이었졡. 작업은 계속 늘어나는�? 공간은 한정되어 있고 �?작품�?�?정리하고 보관�?�?있는 수장�?같은 곳을 만들�?싶었어요. 이전�?울산 인보성당�?성물 작업�?함께�?건축집단 MA 건축사무소의 유병�?대표에�?건축 설계�?부탁했습니�?�?/p>

마치 박스�?층층�?쌓아 만든 것처�?디자인한 건축물의 외관 모습.

매일 수양하듯 붓과 먹으�?그리�?드로잉을 보관하는 캐비닛과 철판�?붙인 작품�?

건물은 크게 3�?층으�?나뉜�? 1층은 황혜�?작가�?작업�? 드로�?작업�?자유롭게 붙일 �?있도�?한쪽 벽면에는 �?철판�?설치하고, 안쪽에는 작품들을 최적�?환경에서 보관�?�?있는 수장고로 꾸몄�? 무엇보다 입구�?대�?스테인리�?철문�?설치�?작품 실을 트럭�?원활하게 드나�?�?있도�?�?점이 돋보인다. �?트인 개방감과 다소 이국적인 분위기 는 5m가 넘는 높은 천고 덕분이다. �?�?위로 올라가�?작가�?작품�?전시�?갤러�?공간�?간단�?식사�?�?�?있는 다이�?공간�?모습�?드러낸다. 새하얀 �? 빛과 그림자의 움직임으로 가득한 작은 갤러리는 그가 걸어�?길을 엿볼 �?있는 소중�?공간이다. 이곳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아래 층에서부�?시작되는 계단�?엘리베이�? 마당 �?각기 다른 �?가지 동선�?있는�? 어떤 방향에서 들어오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자아낸다. �?유리창을 통해 자연�?깊숙하게 드리우는 3층은 오로지 명상�?위한 장소�? 아래 층과 다르�?전반적으�?따뜻�?분위기의 나무 소재�?사용�?점이 눈에 띈다. 가부좌를 틀어도 충분�?넓은 명상�?의자�?특별 제작�?�? 앞으�?이곳에서 싱잉볼을 비롯�?생활 �?명상 클래스를 종종 오픈�?계획이다. 3�?테라스에 �?계단�?따라 �?�?�?올라가�?이곳�?백미�?옥상�?등장한다. �?어떤 인공물도 없이 푸르�?하늘�?북한산의 나무와 기암괴석들이 금방이라�?쏟아�?내릴 �?울울창창�?자태�?절로 감탄사가 새어 나온�? 설계�?맡은 유병�?대표는 이곳�?장소성에 대�?오랜 고민�?있었다고 말을 덧붙였�?

12�?개인전을 준�?중이라는 황혜�?작가.

일상에서 직접 바라�?풍경�?모습�?작품으로 옮긴�?

“몇�?번을 오면�?느낀 �?�?하나가 어느 높이에서 어떤 방향�?바라 보느냐에 따라 정말 다른 풍경�?펼쳐진다�?것이었습니다. �?풍경�?다채롭게 들이�?위해�?�?층을 박스처럼 구성�?각도�?다양하게 배치했어�? 무엇보다 황혜�?작가�?작품은 벽에 설치하는 것이 대다수�?굉장�?정면성이 있잖아요. 건축물은 그와�?정반대�?정면�?없도�?설계했졡. 보통 도면�?그리�?정면�? 측면�? 배면�?이런 식으�?나뉘는데, �?건물은 보는 방향�?따라 어느 쪽도 정면�?�?�?있는 거예�? �?건물�?최대�?이곳�?자연 환경�?자연스럽�?어우러지�?바랐어요.�?/p>

황혜�?작가�?작품�?전시�?2�?갤러�?전경. 빛과 그림자의 역할�?무엇보다 중요하다.

2024�?전에�?새롭�?선보�?신작�?

오랜 시간 고대하던 작업실이 완공되고, 매일 아침 황혜�?작가�?마치 여행�?떠나오는 �?같은 설렘으로 이곳�?찾는�?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하게 작업하며 조금�?변모해�?작품에는 세상�?바라보는 그의 시선�?오롯�?담겨 있다. 젊은 시절 미국에서 유학하며 소통�?단절�?토로�?작품부�?드로잉과 조각�?경계�?담아�?일상 �?풍경까지, 형태와 소재�?달라졌을지라도 �?속에 담긴 관점은 점차 따뜻해져갔다. “저�?일기�?쓰듯 매일 스케치를 하는데요, 어느 순간부�?그렇�?주변 사람�?얼굴�?그리�?시작하더라고�? 저 스스로도 굉장�?의아했어�? 이전에는 �?작품�?사람�?없고 사물뿐이었거든요. 40대가 지나고 50대�?맞이하면�?제가 사람�?사물처럼 �?�?있는 담담�?힘이 생겼다는 사실�?깨닫게된 거졡.�?다른 이들�?함께 공감하고 소통�?�?있는 작품�?만들�?위해 �?일상에서 주제�?발견한다�?황혜�?작가. 다가�?12월의 개인전에서는 �?어떤 따뜻�?시선으로 우리�?맞이할까.

�?�?풍경�?바라보며 명상�?�?있는 3�?전경. 넉넉�?사이즈의 좌식 의자�?맞춤 제작했다.

2�?갤러�?옆에 위치�?다이�?공간. 바깥으로 수변 공간�?자리한다.

북한산의 정기가 오롯�?느껴지�?옥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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