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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은 — Thu, 11 Jul 2024 04:00:07 +0000

미술계에�?40�?넘게 활동하며 우리 고유�?색을 담은 단색화와 전통 민공예품�?널리 알리�?�?힘쓰�?있는 박여�?대�? 예술�?대�?그녀�?애정 어린 삶을 엿볼 �?있는 아주 사적�?집을 방문했다.

예사롭지 않은 모습�?거실 풍경. 벽면�?빼곡�?채운 각종 예술 서적�?봐도 예술�?향한 �?대표의 열정�?짐작�?�?있다. 여행하며 �?모은 빈티지 가구와 우리나라 공예품의 조화가 멋스럽다.

한국 미술계를 이끌�?있는 박여�?대�? 서재�?걸린 정광�?작가�?대�?작품�?강렬�?인상�?남긴�?

오래�?빌라�?문을 열고 들어서자 탄성�?절로 나왔�? 세월�?고스란�?느껴지�?작품들이 �?안을 빼곡�?채우�?있기 때문이다. 마치 그간�?삶에�?발견�?귀중한 물건들을 고이 모셔�?박물관�?들어�?기분이었�? 무심하게 툭툭 놓여 있는 거장들의 작품�?우리나라 공예품들�?일열 맞춰 전시되어 있는 모습�?경외심마저 드는 이곳은 1983년부�?화랑�?운영해온 박여�?대표의 집이 �? �?안을 찬찬�?둘러보고 식탁�?마주 앉은 순간, 그녀�?어린 시절 이야기부�?궁금해졌�? “지�?�?예술�?감성은 아버지로부�?시작되었다고 �?�?있어�? 미국 선박 회사�?한국 지사장이었�?아버지�?아름다움�?굉장�?중요하게 여기셨어�? 옷도 �?차려 입으시고, 멋쟁이셨�? 당시에는 보기 힘든 독특�?스타일을 가�?분이셨어�?�?�?대표가 어린 시절�?떠올리며 이야기했�? 이러�?가�?환경은 자연스럽�?그의 진로에도 영향�?끼쳐 미술대학에 진학하게 되었�? 대�?시절, 이경�?미술관장의 조수�?일하�?되면�?예술계에 첫발�?들였�?

입을 크게 벌리�?활짝 웃는 모습�?형상화한 도자 작품은 중국�?미술가 웨민쥔의 �?

핀란드에�?사온 빈티지 의자와 이헌�?도예가�?스툴, �?뒤에 걸린 단색화는 정상�?작가�?작품.

그림�?걸기 위해 여러 개의 벽을 만들었다. 가�?안쪽�?자리�?대�?작품은 김창열 작가�?�?

다양�?크기와 모양�?소반�?

이후 건축 잡지 <공간>�?취재 기자�?일하�?대한민국의 대표적�?예술가들과 교류�?�?있는 기회가 생겼�? �?lt;공간>이라�?잡지가 수익성이 거의 없는 잡지�?보니 완전 박봉�?었어�?(웃음) 그래�?예술�?대�?열정으로 이를 감내하며 많은 것을 배웠어요. 당시 예술인들�?깊은 교류�?나누�?예술 전반�?대�?폭넓은 지식을 쌓을 �?있었�?�?�?대표가 말했�? 본격적으�?우리나라 민예와 공예품에 관심을 갖게 �?�?역시 그때부터였�? �?0대 초반부�?아현동과 인사동을 누비�?골동품들�?수집했어�? 초등학교 6학년 �?경주에서 신라 와당을 500�?주고 �?것이 �?�?번째 컬렉션이에요. 대학을 졸업�?�?에도 매일같이 민예품을 탐구하는 나날�?보냈어요.�?이러�?경험은 후에 화랑�?운영하는 �?�?자산�?되었�? 박여숙화랑에서는 우리나라 단색�?거장들의 작품�?비롯�?현대 예술품과 공예품들�?조화롭게 선보이고 있다.

다이�?안쪽�?마련�?작은 공간은 손님�?초대했을 �?시간�?보내�?곳이�?

도예가 권대섭의 달항아리와 조선백자�?도자 흙판 위에 현대적인 감각으로 담아�?이승�?작가�?평면도자회화 작품. �?아래 걸린 작품은 하종�?왼쪽)�?윤형�?오른�?.

화랑은 작가가 작업�?열중�?환경�?만들어주�?세상�?교류�?�?있는 기회�?마련해주�?위해 존재하는 곳이라면, 사적 공간�?집은 그야말로 �?대표가 살아�?시간�?기록�?차곡차곡 쌓여 있는 공간이었�? “여�?이사 �?지�?10�?정도 됐다�?칩시�?�?가물가물한 기억�?더듬으며 말했�? �?커다란 �?231�?에는 그녀가 수집해온 민공예품�?작품�?가득했�? “집�?�?번쩍하게 화려�?�?좋아하지�?않거든요. 단순하고 소박하게 꾸미면서�?작품�?즐길 �?있을 정도로만 일부 공사해서 살고 있어�?�?무엇 하나 예사롭지 않은 것이 없는 가구와 소품들은 모두 여행�?다니�?하나�?�?모은 것이�? 호주, 핀란�? 이탈리아 등지에서 수집�?빈티지 가구와 아프리카 모티브의 소품들이 신기하게�?한국�?요소와 이질�?없이 �?어우러진�? “예술을 가까이 두고 생활에서 즐기�?�?좋아해요. 손님들을 집으�?초대�?함께 감상하는 �?�?일상이에�? 작은 방에 꾸민 차실은 �?놀이터와�?같은 공간이에�? 디스플레이도 바꿔 보고 차도 마시면서 시간�?보내�?�?�?대표의 집은 ‘예술은 가까이 두고 생활 속에�?즐기�?것’이라는 그녀�?철학�?오롯�?반영하고 있었�? 전통 공예품을 현대 생활 속에서도 이어가고자 하는 �?대표의 갈망은 결코 수집 개념에서 끝나지 않는�? 대표적으로 백동 공예�?현대적으�?재해석한 프로젝트�?진행하고 있다�?입을 열었�? “화�?2층에�?‘수수덤덤’이라는 이름�?공예 공간�?소극적으로나�?사용하고 있어�?

설치미술가 최정화의 스탠�?조명 작품. 수십년간 수집해온 우리나라 민예품과 도자�?등을 빈틈 없이 진열해둔 다이�?

신라시대�?만든 조형물이 놓여 있는 욕실.

아메리칸 포크 아트 미술관에서 구입�?초록�?빈티지 �? 김창열 화가�?작품�?무심하게 찬장 위에 놓여 있다.

�?주업은 화상이라 현대 미술�?다루�?있지�?실생활에�?정말 아름다움�?추구해야 한다�?생각하거든요. 최근에는 한국적인 공예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조선�?미감�?그대�?이어가�?백동 공예�?장인�?함께 제작하고 있어�? 앞으�?화랑에서 전시�?계획이고�? 한국�?민예품은 ‘정교하다’의 수준�?아니에요. 어수룩하�?만들어지지�?단순하면서도 깊이가 있고, �?혼자서만 두드러지�?주장하지 않거든요. 일본 미술평론가 야나�?무네요시가 말했듯이 한국 사람들의 솜씨�?인간�?힘으�?�?�?같지 않아�? 그가 “신�?손이 약해져서 이토�?아름다운 �?만들지 않았느냐”는 극찬�?했는�? �?말에 완전 동의해요.�?�?대표는 소박하고 실증�?나지 않으�?그저 덤덤�?미학�?느낄 �?있는 우리 예술�?극찬�?아끼지 않았�? 예술�?생활 속에�?실천하며 한국 미술�?아름다움�?세계�?알리려는 노력�?계속하고 있는 박여�?대표가 앞으�?화랑�?통해 보여�?세계가 기대된다.

아프리칸 스타일의 침실.

이경�?장인�?협업�?제작�?백동 공예�? 앞으�?박여숙화랑을 통해 전시�?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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