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 Thu, 28 Sep 2023 22:00:43 +0000

공간 연출�?스타일링, 전시�?기획하는 뷰로 �?끌로디아와 공예가�?기물�?우리�?언어�?다시 만들�?소개하는 뷰로 파피�? 비슷�?�?다른 �?�?브랜드를 이끄�?스타일리스트 문지윤은 새로�?둥지 속에�?스스로의 삶을 확장�?나가�?중이�?

아버지가 선물�?변호사�?책장. 문지�?실장은 매일 이곳�?오가�?기물�?탐구하는 시간�?보낸�? 왼쪽�?채운 흑자 기물은 모두 소사�?김진완 작가�?작품.

2019�?프리츠커 상을 수상�?일본 건축가 아라타 이소자키�?이런 말을 남겼�? “내가 항상 중요하다�?생각하는 것은, 나를 부담스럽게 하는 프레임이�?미학�?의식에서 벗어나는 방법�?찾는 것이�?�?의식은 물론 무의�?속에서조�?아름답고 ‘보�?좋은 것’에 천착하는 스타일리스트에게�?예외�?아닐 것이�? 가족의 품을 떠나 매일 새로�?아침�?맞이하고 있는 리빙 스타일리스트 문지�?실장�?그중 하나. 경기�?외곽에서 전원생활�?꿈꿨�?그가 강북 산자락의 85�?남짓�?아파트에 자리 잡게 �?이유�?무엇일까.

“강남에�?나고 자라 한평생을 살았어요. 작업실도 집과 걸어 다닐 �?있는 거리�?위치�?15�?동안 논현역과 신사�?사이�?왔다 갔다 했졡. �?생활 반경�?걸어�?20�?내였어요(웃음). 독립하고 싶다�?생각은 2~3�?전부터였�?�?같아�? 부모님 집이 아파트였던지�?자연�?가까운 곳에 집을 짓고 싶다�?생각�?먼저 들었어요. 인생�?챕터�?바꿔보고 싶었달까�? 주변�?�?짓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땅도 찾아봤어�? 그런�?막상 집을 짓는다는 �?그렇�?쉽게 결정�?일은 아니더라고요. 아무래도 그동안의 시간�?대�?보상심리가 있었�?�?같아�?�?/p> 삶의 터전�?옮기자는 결심�?하자 스스로의 생활 전반�?되돌아보�?시간�?자연스레 주어졌다. 프랑�?유학 시절�?제외하고 한국에서 혼자 살아�?적도 없는 데다 단순�?공간�?연출하고 꾸미�?일을 했다�?것만으로 모든 과정�?통제�?�?없다�?사실�?차츰 받아들였�? 예상�?못했�?펜데�?기간�?천정부지�?솟아오른 건축 자재�? 인건비도 무시�?�?없었�? 일단은 한번�?너무 많은 점프�?하지 말고 �?단계 �?단계�?충분�?시간�?들이기로 마음먹었�?

부�?한쪽�?캐비닛을 배치�?자주 사용하는 기물들을 넣었�? 빈티지 바실�?체어�?프랑스에�?친구가 선물해준 �? 벽에 걸린 작품은 모두 고지�?작가�?작품.

먼저 강남�?아닌 곳을 찾아 발품�?팔기 시작했다. 아파트만큼은 피하�?싶어 독특�?형태�?주택부�?샅샅�?찾았�? 중개사를 따라 �?기대 없이 �?�?아파트에�?지난했�?여정�?잠시 멈췄�? 거실 창을 가�?메운 초록�?나무와 �? 전광판과 건물�?둘러싸여 있던 강남�?아파트에서는 �?한번�?보지 못한 풍경이었�?때문이다. 잠시 머물�?�?집이라는 생각�?구조�?크게 손대지 않았�? 벽지�?깔끔하게 바르�?�?손잡이를 바꾼 �?전부�? 직업�?특성�?얼마든지 쉽게 손볼 �?있었지�?부�?그대�?두었�? �?기호�?맞게 바꿔버리�?버릇�?집에서만큼은 내려놓고 싶었�?

“이전에�?이렇�?예민하고 까다로운 사람�?아니었는�?�?일을 하다 보니 직업병이 생겼어요. 무언가 시각적으�?마음�?들지 않는 부분이 있으�?계속 신경�?가�?거졡. 한번은 식당�?갔는�?무의식적으로 선반 위치�?바꾸�?기물�?재배치하�?있더라고�? 무에�?유를 만들어내거나, 새로 바꾸�?것에 몸이 빠르�?반응하는�?주어�?공간�?순응하고, �?안에�?자연스러움�?찾는 능력�?퇴화�?�?같았어요. �?집에 처음 들어왔을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어떡하지? 천장�?막아버릴�? 싱크대 문짝�?바꿔버릴�? 계속 전전긍긍했어�? 막상 공간�?생겼지�?�?안에�?물건�?이용�?저만의 공간�?꾸미�?경험은 없었�?거졡.�?/p>

다양�?작가들의 �?도구�?보관해둔 �?

이사하면�?새로 구매�?것이라곤 가전과 제작�?침대가 전부�? �?외에�?모두 작업실과 집에�?사용하던 가구와 소품�?그대�?옮겨와 하나, �?자리�?잡았�? 새집임에�?불구하고 전혀 낯설지 않은 공간�?만들어진 이유. 집에 놀�?�?지인들로부�?여기�?�?년을 �?사람 같다�?평을 들었�?정도�? 먼저 거실에는 다이�?�?업무�?�?�?있는 �?테이블과 의자, 데이베드, 캐비�?등을 배치했다. “현�?작업�?위해 만들었던 것이 대부분이지�?언젠가�?�?공간에서 �?생각으로 디자인해왔어�? 거실�?배치�?가구는 의자�?제외하고 모두 제작�?거예�? 가�?제작 관�?일을 하는 동생 덕분�?원하�?수종�?느낌으로 어렵지 않게 제작�?�?있었어요.�?테이�?앞뒤�?음악�?들을 �?있는 장비가 눈에 띄는�? 평소 따스하고 자연스러�?소리�?연주�?보컬�?좋아하는 문지�?실장�?취향�?�?아는 친구가 구성해준 �? 독일 그룬�?사의 빈티지 튜너와 앰프, 턴테이블, 프로�?사의 북셸�?스피�?등을 추천받아 배치하고, 별도�?소장하고 있던 케�?사의 R5 톨보�?스피�?등을 가져와 함께 두었�?

돌인지, 쇠인지, 철인지 모를 물성�?표현하고�?하는 소사�?김진완 작가�?무유 흑자 기물�?

안방이라 �?�?있는 가�?�?방은 다양�?소품�?기물�?채운 분더캄머�?방불케 한다. 한쪽 벽면에는 30�?넘게 가�?사업�?하신 아버지가 선물�?변호사�?책장(Lawyers Bookcase, 유리문으�?여닫�?�?있는 디자�?�?배치�?�?여러 작가�?작품�?�? 소품�?올렸�? 매일 이곳�?오가�?기물�?형태와 �? 비례�?자연스럽�?탐구하는 시간�?보낸�?

“방 한가운데 검은 원탁�?두고 차실�?생각하고 있어�? 다양�?소지와 유약�?입은 �?도구�?수집�?개념이라기보다는 곁에 두고 틈틈�?써보면서 찻자리의 자유로운 운동�?즐기고자 해요. 새로�?기물�?개발하고 전시, 연출, 판매 기획�?�?때도 직접 매일 만져보고 사용하는 것만�?중요�?것은 없어�? 대�?작품이나 기물�?일상�?압도하거�?모시�?살지 않는다는 철칙�?있졡. 단정하고 다정하게 생활�?북돋우는 사물�?함께 지내는 곳이 저�?집이�?바라�?것처럼요. 이사하면�?불필요한 가구나 집을 꾸미�?위해 �?제품�?들이지 않고, 최대�?가지�?있던 것들�?자리�?찾아주고�?했던 것도 그런 맥락이에�?�?/p>

�?너머�?푸른 숲이 펼쳐지�?거실 모습. 하루종일 볕이 따스하게 들어온다.

�?수많은 물건�?소품�?둘러싸여 시간�?보내�?스타일리스트라도 유독 좋아하는 기물�?하나씩은 있다. 문지�?실장에게�?�?도구�?비롯�?도자 그릇�?대표적. 그중에서�?지금까지 소사�?김진완 작가�?기물만큼 그의 마음�?동하�?만든 것은 없었�? �?스스로를 절차탁마하는 작가�?심성�?비롯, 흑자 �?도구가 지�?단단�?생김새에 한눈�?반해버린 �?기물�?설계와 쓰임�?알고 싶어 차를 본격적으�?공부했을 정도�? 지식을 훑고 습득하기보다 좋아하는 것을 마음�?누리고자 자세�?갖춰 발을 내딛�?의미�?�?가까웠다고 말하�?�? �?�?곳곳�?걸려 있는 고지�?작가�?크고 작은 회화�?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품고 싶은 마음�?결과�?

바닥�?놓인 달항아리와 매병은 모두 소사�?김진완 작가, 도자 소반은 윤세�?작가, 매병 뒤에 놓인 그림은 고지�?작가, 벽에 걸린 그림은 김승규 작가�?작품.

“일�?삶의 괴리가 있었�?시기가 있어�? 밖에서는 항상 아름답고 좋은 기물�?다루는데, 막상 �?삶이 너무 바쁘�?주변�?돌보지 못했�?거졡. 그런 시간�?지속되�?보니 제가 말하�?표현하는 것이 점점 가�?같고 �?것이 아니라는 생각�?들더라고�? 그래�?제가 마음�?가�?것들�?�?집중하고 줄여 나갔어요. 그제서야 좋아하는 것들�?점차 선명해진 �?같아�?�?/p> 좋아하는 것으�?채운 �?공간에서 아침�?맞이�?지�?이제 �?�? 그는 �?너머 불어오는 바람�?들려오는 소리처럼 아주 작은 것이 일상�?단면�?바꿔놓았다고 말한�? 언젠가 자신�?�?닮은 집을 짓겠다는 목표�?마침표를 찍게 �?�?여정�?서막�?한창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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