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 Thu, 08 Jul 2021 22:00:09 +0000

너른 창을 통해 가�?햇살�?들어오는 거실. 뒤편으로 아치�?입구�?통해 주방�?보인�?

거실에서 복도까지 흐르�?듯한 느낌�?주는 템바 보드�?설치했다.

집을 꾸리�?일이란 결국 온전�?자신�?이해해나가�?과정�?뜻을 함께 하는 것이지 않을�? �?�?분위기를 좌우하는 벽의 �? 직접 발에 닿는 바닥�?�?사소�?�?하나 하나에서�?그곳에서 살아가�?매일�?생활 루틴�?취향 그리�?확고�?기준�?정확�?배어 있어�?하니 말이�? 이를 자칫 간과했다가�?나를 위한 집이 아닌, 집에 맞춰�?내가 돼버릴지�?모를 일이�? 그러�?많은 이들�?공간�?구현하는 디자이너라면 피부�?스민 �?이에 대�?중요성이 자연�?몸에 익을 수밖�?없다. 20�?년간 디자이너�?활동해온 �?디자�?�?B Design LAB�?백길�?소장은 자신�?위한 공간�?만드�?것이 얼마�?많은 시간�?노력�?필요�?하는지 �?알고 있다. 1950~60년대 이탈리아 영화와 �?시절�?유행했던 미드센트리풍�?디자인을 좋아했던 그와 아내�?�?�?�? 정자동에 위치�?198㎡대 주상 복합으로 거처�?옮기면서 누군가가 아닌 오로지 자신들을 위한 집을 꾸리기로 결심했다.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클라이언트의 니즈와 취향�?파악하고, 그것�?맞춰�?공간�?만들어왔잖아�? 저�?집만큼은 오로지 나와 가족이 원하�?것으로만 가�?채우�?싶었어요. 아내와 아이가 저�?믿어주기�?했졡. 제가 둘의 스타일을 아는 만큼, 그들�?저�?�?알고 있으니까�?�?백길�?소장�?새로�?집을 구상하면�?가�?먼저 떠올�?것은 부부가 함께 떠났�?프랑�?남부로의 여행이었�? “여행지�?가�?익숙�?것도 새롭�?느껴지잖아�? 길거리를 지나던 사람�?입었�?나풀거리�?노란 원피스를 �?적이 있는�? 그곳�?떠올�?때마�?�?원피스나 도시�?색감�?기억�?남더라고�? 그때 머릿속에 남아 있던 추억�?조각�?이곳�?입혀보는 것이 좋겠�?생각했졡.�?추억�?흔적은 다이닝룸에서 쉽게 발견�?�?있었�?

거실�?위치하는 템바 보드와 연결되는 듯한 대리석 아일랜드가 놓인 주방

옐로 컬러�?마감�?데다 옆으�?�?창의 햇빛�?식물�?함께 어우러지�?따스함이 감도�?공간�?완성되었�? 이곳�?함께 놓인 대리석 상판�?테이블과 아일랜드�?백길�?소장�?직접 제작했는�? 흔히 상판용으�?쓰이�?소재가 아니지�?금을 연상시키�?크랙�?마음�?들어�?이를 활용�?�?개의 가구를 제작했던 것이�? �?옆에 마련�?주방은 아내�?취향�?십분 드러난다. 이사�?당시�?해도 오래전에 지어진 아파트라 주방�?협소�?것이 내내 신경 쓰였지�? 세라�?공방�?운영하는 아내�?취향�?오롯�?반영�?지금까지 모으거나 직접 제작�?테이�?웨어가 진열장과 싱크대 주변�?선반�?가�?메우�?있어 한층 아이코닉하다. 싱크대 하부�?역시 백길�?소장�?직접 만든 것이라고. 주방�?�?다른 매력 포인트는 바로 아치형으�?�?입구�? 아치�?구현하기 위해 그는 기존�?벽에 별도�?두꺼�?가벽을 입힐 만큼 심혈�?기울였�?

안방�?놓인 클래식한 느낌�?협탁 �?수납장과 러그.

이케아에�?구매�?진열장과 주방 선반�?놓인 다양�?테이블웨어는 세라�?공방�?운영하는 아내�?취향�?온전�?들여다볼 �?있는 대목이�?

쎄덱에서 구매�?빈티지�?블루 컬러 수납�? �?위에 놓인 아이�?역시 아내�?취향�?반영됐다.

진한 그린 타일과 골드�?조화가 인상적인 화장�?�?욕실.

이렇�?완성�?클래식한 입구�?거실�?주방�?명확�?분리하는 역할은 물론, 다이�?테이블에 앉아 입구�?바라�?�?아치�?내부가 그림처럼 보일 �?있게 하는 장치�?기능한다. 아치 사이�?보이�?거실�?앤티크한 블루 컬러 수납함과 드레스룸으로 �?복도�?�?그린 컬러가 주방�?옐로와 묘한 합을 이루도록 의도했기 때문. 시공 과정�?거치면서 수차례 머릿속에 그려�?만큼 색의 조화�?정성�?쏟았�?결과물이�? 덕분�?식사하는 시간�?�?늘어�?만큼 가족과 함께 이곳에서 많은 시간�?보낸다고 백길�?소장�?덧붙였�? 아치�?통해서도 일부 짐작�?�?있듯 보다 다양�?컬러가 자리�?거실은 커다란 창을 통해 넓게 들어오는 채광�?시원�?개방감이 돋보인다. �?같은 인상은 구조 변경에서부�?비롯�?것이기도 하다. 별도�?구조 변경을 하지�?않았지�?기존�?거실�?복도�?가로막�?있는 듯한 느낌�?주었�?중문은 철거했는�? �?결과 한층 유기적인 구조�?완성�?�?있었�?

다양�?물건에서 백길�?소장�?취미와 그가 가족과 함께 쌓아�?시간�?깊이�?짐작�?�?있다.

주방에서 바라�?거실�?복도 전경. 시야�?보이�?삼색�?절묘�?조화�?백길�?소장�?의도�?것이�?

비교�?낮고 진한 톤의 외부와 달리 산뜻�?베이�?핑크 컬러가 인상적인 욕실.

이와 함께 TV가 걸려 있는 우드 톤의 템바 보드�?복도까지 길게 이어지도록 설치�?거실�?연결�?듯한 인상�?강하�?전달한다. “집�?보면 호불호가 갈릴 만한 요소가 상당�?많아�? 색상이라든지, 복도까지 길게 �?템바 보드 그리�?드레스룸�?현관 입구, 심지�?주방�?만든 아치 같은 것들이요. 사실, 동료들은 말리기도 했어�? 보통 집에 적용하는 요소�?아니니까�? 그래�?제가 좋아하는 것들이잖아요. 누군가�?취향�?떠나 �?집에 사는 사람�?최고�?만족�?�?있다�? 최선�?선택이라�?생각했어�? 일탈이라�?일탈이랄까요?(웃음)�?/p>

�?말을 증명이라�?하듯 이전 집에서는 제대�?어우러지지 못했�?오래전부�?가지�?있었�?가구나 소품�?신기�?만큼 제자리를 찾은 �?같다�?부부�?현재�?일상�?만끽하고 있는 �?같았�? 물론 살다 보면 집에 대�?자잘�?불만이나 개선점이 보이�?마련�?테지�? 집에 대�?부부�?애정�?각별했다. 우스갯소리로 아이 다음으로 마음�?드는 것이 �?집이라고 표현�?만큼. “아내와 함께했던 추억�?흔적, 한없�?어리게만 보였�?자식�?더더�?커가�?모습, 가�?모두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하게 살아�?미래�?순간까지 우리가 사랑하는 �?집에 모두 자리하게 �?것이라고 믿어�? 그저 시간�?계속 담아내고 있는 중이�?�?/p>

대리석 상판 테이블은 백길�?소장�?직접 제작�?것이�? 중심�?잡아주는 테이블로 한결 안정적인 다이�?공간�?되었�?

옐로 톤으�?마감�?주방�?헤링�?마루가 좋은 합을 이룬�? 옆에 �?식물은 최근 아내가 구매�?�?

현관�?열자마자 빈티지�?수납장과 아치�?현관�?만들어낸 풍경�?감상�?�?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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