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 Mon, 21 Feb 2022 22:00:18 +0000

고백하자�?나는 사람보다�?반려견이 우선�?사람이다. �?말은 다섯 시간정도 떨어�?고향�?내려�?�?있을 만큼�?시간�?주어지기만 하면 고향�?있는 지인들�?만나기보�?우리 �?반려�?깜지(편집부에서�?근육공주�?통한�?와 시간�?보낸�? 작년 연말�?�?길게 휴가가 주어졌던 터라 �?그랬�?깜지와 함께 시간�?보냈는데, 우연찮게 SNS�?접한 전시 소식�?마음�?동해 잠시지�?눈물�?이별�?하고�?전시가 열리�?경남도립미술관으로 향했�?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각인–한국근현대목판�?100�?gt;. 우리나라 목판인쇄 문화와 목판�?전통�?흐름�?개괄하는 전시�? 목판 인쇄물과 목판�?근대�?인쇄술로 만든 <한성순보> 등의 신문�?이르기까지 다채롭게 변모한 모습�?�?눈에 �?�?있었�? 김�? 김준�? 안정�? 서상�?작가 �?몇분이고 머무르게 하는 인상 깊은 작품�?많았지�?가�?오래, �?번이�?다시 걸음하게 만든 작품은 바로 강경�?작가�?‘다�?개의 문’이었다. 실제 문짝으로 사용되던 나무 판자�?도화지 삼아 정교하게 파내 하나�?문당 하나�?초상�?새기�?식의 작품이다. 공재 윤두서의 초상이나 표암 강세황의 초상 등은 물론, 추상적으�?풀어낸 초상�?형상까지 한눈�?담을 �?있었�? 크기 또한 �?키를 웃돌만큼 정교�?칼질�?파인 나뭇결과 각기 존재감을 발산하는 다섯 개의 작품은 실제 마주하는 순간 �?위용�?어마무시하게 느껴졌다. 오랜 시간 칼을 들고�?우직하게 파내려간 강경�?선생�?시간�?땀�?결실�?새겨�?문을 여는 순간 마주�?�?있으리란 착각�?일었�?것일�? 가까이�?그리�?멀찍이 서서 하염없이 선생�?손이 �?작품�?응시�?�?밖에 없었�? 미술관�?나서�?아름답게 지�?노을�?보면서도 예술�?승화�?다섯 개의 문을 미처 머릿속에�?지우지 못했�?만큼 오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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