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과 안목으로 이어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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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지 않고 하나하나 쌓아온 취향과 안목이 곳곳에 스며든 집을 찾았다. 오랜 시간을 거치며 더욱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작품이 즐비한 공간에서 은은하지만 확고한 기준이 느껴졌다.   검은색 강마루와 마주 보게 배치한 작품이 갤러리 같은 인상을 주는 거실. 가운데 있는 카키색

마음과 공간을 채우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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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창으로 따스한 햇살이 들이치는 세라믹 스튜디오 선과선분은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선물한다.   선한 미소가 아름다운 김민선 세라미스트   유난히 지나가는 가을이 아쉬운 요즘, 은행나무의 노랑 물결로 가득한 창밖 풍광이 아름다운 세라믹숍을 방문했다. 이곳은 김민선 세라미스트가 운영하는

독특한 세계관의 예술가, 로즈 와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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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너머 전 세계를 사로잡은 86세의 할머니 화가 로즈 와일리에게 나이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숫자에 불과하다. 그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로즈 와일리를 소개한다.   영국 켄트의 오두막은 그녀의 작업실이자 집이다. CRose Wylie   ‘나이는 그저 숫자에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제작자, 스튜디오페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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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표상적인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내포되어 있는 의미까지 탐구하는 것을 즐긴다. 새로운 시도에 한발 다가선 스튜디오페페와 이야기를 나눴다.   스튜디오페페의 듀오 디자이너 아리아나 렐리 마미와 치아라 디 핀토.   밀라노에 기반을 둔 듀오 디자이너 스튜디오페페 Studiopepe는

LONDON DESIGN FESTIVAL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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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에 걸맞은 색다른 시도와 무한한 가능성이 엿보였던 제18회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를 모았다.       컬러의 힘 런던의 랜드마크 타워인 시티 포인트가 영롱한 색상으로 물들었다. 개발자 브룩필드 Brookfields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키트&카부들 Kit&Caboodle이 파트너십을 맺고 시티 포인트 건물 앞을

LONDON DESIGN FESTIVAL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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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에 걸맞은 색다른 시도와 무한한 가능성이 엿보였던 제18회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를 모았다.   버추얼 디자인 데스티네이션의 참가국인 스웨덴은 새로운 현실이라는 큰 주제 아래 ‘미러미러 오프 더 월 Mirror Mirror off the wall’을 선보였다. 스웨덴 출신의 여성 디자이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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