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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 Thu, 19 Dec 2019 22:00:16 +0000

인간�?정신�?색에 담는다면 그것은 원색보다 모호하고 불명확한 반투명에 가까울 �?같다. 만져지�?실체 없이 색과 빛의 층으로만 존재하는 장승택의 작품은 인간�?정신�?닮았�?

장승택은 무서�?작가�? �?가지 스타일을 고수하며 탑을 쌓는 것처�?연륜�?더해가�?작가들의 의지�?물론 대단하�? 하지�?자신�?작업�?세상�?인정�?지지�?받는 순간, 지금까지�?작업�?일체 중단하고 전혀 새로�?방식�?작업�?모색하고 탐험하기�?택하�?그의 한결같은 결단은 단호하다 못해 무섭�? 그는 지금까지 과거�?작업으로 회귀�?적이 �?한번�?없다. 단색�?2세대�?대�?작가이자 한국�?미니멀리즘 회화�?얘기�?�?첫손�?꼽히�?작가지�? 역설적으�?그의 작품은 단색으로 규정�?�?없는 색의 중첩�?미니멀과는 거리가 �?지난한 과정�?통해 완성된다. 결과로써�?작품 밑단�?숨겨�?작업�?과정까지 들춰봐야 비로�?이해되는 것이 장승택의 미술이다. 그는 붓을 들지 않는 작가로도 �?알려�?있다. 왁스, 레진, 플렉�?글라스 등을 재료�?삼았�? 화염방사�? 촛불, 롤러와 에어 스프레이건과 같은 도구�?�?대�?사용해왔�?

“회화라�?범주 안에�?많은 실험�?해온 �?사실이졡. 감성적으�?모호하고 중성적인 느낌�?추구하다 보니 그런 물성�?경도�?것도 있어�? 전통적이지 않은 기법�?재료�?쓰면�?많은 시행착오�?있었지�? 좋았어요. 대중의 사랑�?받는 작업�?버리지 못하�?경우가 너무 많아�? 그래�?좋은 작가가 있지�? 그것�?상관없이 시장 논리 때문�?거기 갇히�?경우�?있는�? 그렇다면 그건 불행�?일이에요. 적어�?그런 �?매몰되지�?말자�?생각해요. 작가�?망치�?요소가 되니까요. 너무 사랑받으�? 하지 말자(웃음).�?/p> 지�?11�?12일부�?다음�?14일까지 송아트갤러리에서 열리�?장승�?개인�?은 그의 근작�?만나�?�?있는 전시�? 최근 작업에서 가�?먼저 눈에 띄는 점은 30�?년간 사용하지 않았�?붓을 사용하기 시작했다�?사실이다. 고강도의 육체�?노동�?수반했던 작업 방식�?건강�?위협�?�?정도�?에어 스프레이 작업�?대체할 도구�?붓을 택한 면도 없지 않다. 실제�?그는 농담처럼 “나이가 환갑인데 스프레이 작업 계속하다 죽을까봐 그만뒀다”고�?했다. 그러�?붓을 사용하는 작업�?수월한가 하면 그렇지�?않다. 이번 전시�?소개되는 작품은 타이틀에서�?�?�?있듯 색채�?단층�?만들어내�?‘겹�?회화’다. 직접 고안�?대�?붓을 사용하지�?‘너�?많은 작가�?궤적�?남기는�?붓의 특성은 위반한다. 일반적인 채색 대�?흔들�?없는 일획으로 화면�?채우�?때문이다. 화면 가득한 색채�?면은 실상 넓고 균일하게 내리 그은 선에 가깝다. 아크릴물감과 특수 미디엄을 섞은 안료�?완성�?색이 충분�?건조�?후에 다른 색을 덧입힌다. 밑작업부�?시작해서 작품 하나�?완성하는 �?어떤 조력자의 도움�?받아�?�?없는 만큼 모든 컬러�?직접 조색�?사용한다. 투명도가 높은 색은 수십 �?다른 색이 얹히면서 반투명의 상태가 된다. 컬러�?반투명성�?흰색으로 채색�?바탕, 의도적으�?조금�?다른 폭과 길이�?구성�?색의 마감 �?때문�?관객은 �?같은 작업�?시간성을 고스란�?감지�?�?있다.

장승택의 작업에서 모호하고 불명확한 색채�?외적 세계�?재연과는 거리가 있다. 추상 작업�?탓도 있지�? 그에�?색채�?내적 세계에서 끌어올린 감각�?정신�?실체화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번�?소개�?작품들은 수직 구조�?가지�?있는�?그는 그러�?경향�?형이상학�?세계�?지향하�? 자연보다�?인격화된 이상�?추구하는 자신�?성향에서 찾았�? 랜드 스케이프�?연상시키�?가�?그림�?자연주의적으�?해석되는 것과�?상반되는 부분이�? 흥미로운 것은 이렇�?추상성이 높은 작품�?작가와 무척 닮아 있다�?점이�?

“오히려 형상�?있는 작품은 주제가 있고, 풍경이든 사람이든 작가와�?상관�?없을 �?있어�? 하지�?추상이라�?�?가�?기본적인 느낌�?전달하는 거니�?�?작가다운 �?맞졡. 제대�?�?작업�?한다�? 자기답지 않은 작업�?하는 사람들은 �?�?하나예요. 천재거나, 가짜거�?웃음).�?/p> 전시�?앞두�?그가 직접 �?글�?마지�?문장은 이렇�?끝난�? ‘어둠이 내리�?색들은 어디�?가�?걸까?�?설령 그가 빛과 색을 찾는 오랜 탐험�?끝에�?해답�?얻지 못한�?해도 매번 낯설�?새로 시작해온 그의 노력�?무위�?돌아�?�?같지�?않다. 인간 정신�?실체�?발견하려�?시도 자체가 이미 인간 정신�?�?끝에 닿아 있는 것처�?말이�?

장승�?�?
일시 11�?12�?�?~12�?14�?�?
장소 송아트갤러리
문의 02-3482-7096

Layer Colors Painting 120_01_200×150cm_Acrylic on Canvas_2019

Layer Colors Painting 100_24_160×130cm_Acrylic on Canvas_2019

Layer Colors Painting 120_06_200×150cm_Acrylic on Canvas_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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