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은 — Tue, 16 Apr 2024 06:00:19 +0000

집을 커다란 캔버�?삼아 직접 만든 가구와 예술 작품으로 차곡차곡 채웠�? 이정�? 이진�?작가 부부�?집이라는 무대에서 한없�?자유로운 예술혼을 펼치�?살아간다.

갤러리나 쇼룸�?떠올리게 하는 3층은 부부�?놀이터�?다름없다. 박공지붕을 선택�?넓은 개방감이 느껴지�?가구들�?벽에 붙이지 않고 자유로이 배치�?점이 재미있다.

입체적으�?동양화를 구현해내�?이정�?작가와 화가이자 홍익대 동양화과 교수�?활동하고 있는 이진�?작가�?부부이자 예술�?동지�?

직접 수집�?돌과 나무�?조합�?만든 조명. 망에 담긴 돌이 스탠�?조명�?�?역할�?한다.

나무 조각으로 인천�?해안선을 표현�?작품.

“시각적으로 예민�?예술가들에�?전형적인 아파�?구조가 어쩌�?고통 일지�?모른�? 그것�?공간이든 물건이든 더없�?편안함과 안락함을 주어�?하는 존재임에�?불구하고 말이�? 동양화를 전공�?이정�? 이진�?작가 부부�?집은 매일같이 살결�?닿고 매만지�?것들�?직접 만든 합동 작품 같았�? “언젠가 집을 지어야겠다�?�?꿈꿔왔어�? 6�?�? 파주�?421㎡의 목조 주택�?지었어�? 우리�?�?�?지독하�?그림�?그리�?미술가거든�? 작업실에 머무�?시간�?굉장�?길기 때문�?�?안에 작업실이 따로 있어�?했어�? 일과 생활, 혹은 노동�?여가�?구분�?뒤섞�?있는 우리�?생활 특성�?무시�?�?없었어요. 우리에겐 작업 또한 놀이이기에 작업�?딸린 집을 만들기로 했어�?�?부부�?일심동체�?세운 규칙들이 있었�? 커다란 작품�?옮겨�?하기 때문�?1층은 무조�?작업실이어야 �?�? 그리�?2층은 가족과 함께 향유�?�?있는 넓은 거실�?딸린 생활 공간으로 만들 �? 마지막으�?3층은 오롯�?부부만을 위한 놀이터�?계획했다. “각 층마�?개성�?있었으면 했어�? 주인�?모두 다른 아파트처�?�?층을 오갈 �?다른 집에 �?�?같은 재미�?줬음 했어�? 어쩔 �?없이 일과 삶이 얽혀 있지�?�?안에�?공간 구분�?확실하게 해줘�?좀 �?효율적이�?분명해질 �?같다�?판단했어�?�?이정�?작가가 말했�?

의자�?제외하곤 모두 이정�?작가가 직접 만든 것이�? 특히 기다란 나무 막대기를 꽂아 만든 책꽂이의 형태가 매우 조형적이�?

부부�?집은 일반적인 집의 모습보다�?갤러리나 작가�?쇼룸 같은 느낌�?강하�? 곳곳�?범상�?않은 가구와 작품들이 놓여 있기 때문이기�?하지�? 문턱이나 몰딩 �?시각적으�?거슬리는 요소가 하나 없는 화이�?큐브 갤러�?같다. 마치 새하얀 캔버스에 그림�?그려넣듯 가구와 소품들이 배치되어 있었�? “갤러리�?익숙�?우리 부부에게 하얀 벽은 아주 일상적인 것이었어�? 벽은 온통 하얗�?칠하�?직접 만든 가구들�?돋보이게 하기 위해 밝은 나무 바닥�?깔았어요. 덕분�?구조와 조형적인 것들�?�?�?보이�?�?�?집을 가�?채우�?있는 가구들은 모두 동양화를 전공�?이정�?작가가 독학�?직접 만든 것이�? 이진�?작가가 첫아�?지금은 중학생이 되었�?�?임신했을 �? 배가 불러 의자�?앉아 �?읽기가 어려워지�?남편 이정�?작가에게 낮은 테이블과 의자�?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근처 목공소에�?가�?만들기를 배우�?시작�?것이 계기가 되었�? “이렇게 천부적인 재능�?있을지 몰랐어요. 현대미술�?작업하다 보면 몸에 좋지 않은 물성�?많이 다루�?되잖아요. 가�?공방에선 자연적인 나무�?물성�?만지�?다루어내�?�?좋았�?봐요. 아주 즐거워하더군�? 나무�?만지�?얻는 정서�?안정�?혹은 향이 이정�?작가와 �?맞았�?�?같아�?�?이진�?작가�?그때 느낀 설렘�?되새기며 말했�?

섬세�?묘사가 인상적인 이진�?작가�?작품.

인견�?씌운 조명은 달의 모습�?연상케 한다.

이정�?작가�?가구를 하나�?조각이라 여기�?작업한다. 조형�?아름다움�?한국�?요소�?가미한 예술가�?방식으로 접근한다. 예를 들어 탁자 다리�?동그랗게 마감�?버선�?신긴다든지, 용마루의 �?�?장식�?치미에서 영감�?얻기�?하고 대들보, 한복 저고리, 팔각 �?동양적인 곡선�?현대적으�?재해석한�? �?삼베, 인견, 한지 같은 소재�?즐겨 쓰며 나무와 돌의 궁합�?즐긴�? “동시대 미감으로 옛것�?끌어낸다�?것이 굉장�?힘들어요. 그런 부분을 연구하는 것이 예술인의 숙명이기�?하고�?�?이정�?작가가 만든 가구에�?탁자�?아래�?�?부�? 끝선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신경 �?것을 발견�?�?있었�? 자신�?뻔하지 않은 미감�?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드러�?�?있도�?노력�?�? “북유럽풍하�?가구나 분위기가 단번�?읽히잖아�? 그런�?과연 외국인이 한국�?집을 방문했을 �?‘한국적이다’라�?느낌�?받을 �?있을지 생각해봤어요. 한국 전통�?것들�?계속해서 적용하고 발견하고 싶어�? 기성 제품�?좋지�?우리 생활�?맞춰 공간�?만들어나가면서 우리 부부가 생각하는 성격�?방향�?하나�?만들어가�?있는 거예�?�?아직 부부 침실�?침대와 화장대�? 3층에 �?조명�?만들지 못했�? �?집에 �?지 벌써 6년이 지났지�?군데군데 손봐�?�?곳이 남아 있다. 부부�?조급해하지 않고 천천�? 집이라는 무대 안에�?정성�?다해 진정으로 삶에 필요�?것들�?채워가�?있다.

기하학적�?형태가 돋보이는 이정�?작가�?작품.

아내�?위해 직접 만든 테이�? 이진�?작가�?�?자리�?앉아 �?읽는 시간�?즐긴�?

한지�?덧댄 문과 나무 손잡�?모두 이정�?작가가 직접 만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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