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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은 — Mon, 07 Sep 2015 15:00:01 +0000

오래될수�?좋은 것만 모은 빈티지 컬렉�?사보 임상봉의 쇼룸 �?사무�? 최근 마장동으�?이사�?새로 꾸민 그의 공간�?찾았�?

선반�?빼곡�?메운 빈티지 소품�?

빈티지 컬렉터이�?일러스트레이�? 아트 디렉�?�?다양�?직함�?지�?사보 임상봉은 타고난 심미안을 가�?사람이다. 빈티지 가구가 유행하기 훨씬 전인 1990년대 중반부�?바우하우스의 매력�?빠져 빈티지 가구를 수집하기 시작�?국내에서 손꼽히는 빈티지 컬렉터가 �?그는 줄곧 후발주자들의 부러움�?사왔�? 게다가 상수�? 방배�?서래마을, 한남�?�?트렌디한 동네가 뜨기 전부�?�?가치를 알아보고 쇼룸 �?사무실을 운영했기�?얼마 �?마장동으�?사무실을 옮겼다는 이야기가 그저 단순하게 들리지 않았�? 그는 우시장으�?유명�?마장동에 무슨 일로 오게 되었을까. “성수동�?벌써 호황이잖아요. 마장동은 그런 성수동하�?불과 3�?거리�?있어�? 앞으�?발전 가능성�?무궁무진하졡. 게다가 교통�?요지라는 왕십�?바로 옆이어서 오가기도 너무 편해�? 여러 지역에�?오는 손님들을 맞기에도 적합했졡.�?바로 앞에�?놀이터, 옆에�?작은 절이 있는 조용�?골목�?그의 사무실이 자리하는�?사실 이곳으로 �?이유�?개인적이기도 하다. “어�?�?다녔�?중고등학교가 있는 곳이�?익숙�?동네예요. 예전 한영중고등학교가 있던 자리�?아파트가 들어�?지 30년이 되었지�?주변 건물들이 1980년대 모습�?그대�?간직하고 있어 추억�?새록새록 떠오르졡.�?

자신�?그린 일러스트 앞에 �?있는 임상�?�?

1 파란�?의자와 갈색 가구의 대비가 돋보이는 공간. 2 빈티지 가구들 사이에서 눈길�?끄는 그의 그림�?

홀�?휴식�?취하거나 개인 작업�?하기 위해 만든 작은 �?

99m² 남짓�?�?공간은 원래 옷을 만드�?허름�?공장이었�? 천장�?뜯어�?층고�?살리�?온통 하얗�?칠한 �?일산�?있는 7개의 창고에서 �?보고 싶은 펜던�?조명�?골라와 매달았다. 그렇�?지�?20년간 수집�?1900년대 빈티지 가구들�?가�?채우�?특별�?장식�?하지 않아�?충분�?멋스럽다. 가구를 보러 오거�?공간 스타일링�?의뢰하는 손님�?있지�?주로 친한 지인들�?초대�?와인을 마시�?담소�?나누기에 그는 �?공간�?‘사랑방’이라고 불렀�? 종종 작은 파티가 열리기도 하는 이곳에는 주방�?필수였는데 1927�?프랑크푸르트에서 제작�?주방 가구를 통째�?옮겨와�?쓰고 있다. 여기�?레트�?스타일이 물씬 풍기�?주황�?가구와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었�? 사랑�?�?켠에�?그림�?그리�?�?작업�?�?�?있는 작은 방을 마련하고 답답하지 않게 전면�?통유리를 달아 개방감을 줬다. 그가 갑자�?디터 람스가 디자인한 1970년대 브라운사 오디오의 소리�?들려주겠다며 틀었는�?웬걸, 잡음 하나 없이 깨끗�?음색�?흘러나왔�? 이건 가구와 조명�?조심해서 사용하는 것과�?다른 문제�? 출시�?지 �?세기가 훌쩍 지�?전자 기기�?지금까지�?작동시킬 �?있는 이가 몇이�?될까. 그에게서 빈티지 가구에 대�?진심 어린 애정�?느껴졌다. “단순히 사재기를 하고 싶어�?모은 �?아니�?직접 사용하고 싶은 물건�?구입했어�? 물건은 자꾸 써야 오래간다�?�?저�?지론이에요.�?그가 수집�?가구들은 유럽 각지에서 공수�?것이지�?독일 빈티지 제품�?주를 이룬�? 그가 바우하우�?시대 디자�?가구의 매력�?빠지�?�?데에�?�?이유가 있다. 처음에는 성악�?공부하기 위해 독일�?유학�?갔다가 우연�?기회�?슈투트가르트 미술대학에 입학했고 일러스트와 디자인을 공부하게 되었�?�? �?�?10년간 독일에서 지내면�?크고 작은 벼룩시장�?드나들었�?독일 빈티지 가구를 접할 기회가 많았�? 고급 수종으로 장인�?정성 들여 만든 데니�?가구와 달리 독일 바우하우�?시대�?가구는 플라스틱, 철재, 나무 �?다양�?소재�?활용�?실용적이�?합리적이�?심미적으�?아름답다. 구조적으로도 매우 편리하기�?쓰면 쓸수�?�?가치를 더욱 �?�?있다. �?960년대 브레멘에�?만든 은�?조명�?촛대�?2000년대가 첨단 우주�?시대가 �?거라�?상상하며 만든 것인�?지�?봐도 미래지향적�?인상�?받을 만큼 개성 있졡. 여러 개의 부품으�?나뉘�?각각 분리되기 때문�?마음�?드는 모양으로 바꿀 수도 있어�? 20세기 후반�?활동�?독일�?유명 건축가 에곤 아이어만�?접이�?의자�?당시 학교 강당에서 많이 사용하던 것이에요. 작고 가벼우면서 마감�?구조가 매우 정밀하졡.�?물어보는 물건 하나하나마다 그는 이야기보따리�?술술 풀어냈�? 디자인사�?통달하고 빈티지 가구에 대�?오랫동안 연구해온 내공�?고스란�?전해졌다.

1 월정사에�?데려�?진돗�?월이�?보며 웃고 있는 임상�?�? 2 그는 �?테이블에�?지인들�?종종 와인을 마시�?담소�?나눈�?

1 독일에서 구입�?꽃잎 모양�?파티�?접시�?1970년대 제품. 2 주방 쪽에�?바라�?사무�?전경.

주황색을 메인 컬러�?�?주방.

빈티지 가구가 유행�?끌며 단순�?스타일로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가 빈티지 컬렉터라�?자신�?소개하는 뜨내기에�?소장하고 있는 것이 어떤 물건이냐�?물으�?�?이상 설명하지 못하�?“덴마크에서 �?거예요”라�?대답을 들을 때마�?안타깝다�?말한�? 그렇다고 모든 이들�?디자�?역사와 이론에서 전문가가 되어�?한다�?뜻은 아니�? 빈티지 제품�?‘얼마짜�?가구’로 통용되기보다 �?만든, 아름다운 물건�?찾아내고 즐겨 사용�?�?아는 이들�?빈티지 수집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따름이다. 독일 유학 시절, 폐업하는 곳이 있으�?발품�?팔아 찾아가거나 버려�?것을 주워 오고 그러�?�?돈이 없으�?자신�?그린 그림�?바꾸�?�?�?역시 온갖 노력�?다했�?시절�?지나왔�? 빈티지 가구에 대�?그의 애정은 예나 지금이�?변함없�?

1 주황색을 메인 컬러�?�?주방. 2 주방�?놓은 붙박이장은 푸랑크푸르트에서 구입�?것으�?1970년대 제품.

천장�?높아�?위쪽까지 선반�?달고 물건�?진열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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