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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주 — Wed, 12 Jun 2024 03:55:36 +0000

�?하나�?미술 행사�?봐야 한다�?그것은 단연�?베니�?비엔날레�? 2년에 �?�?이탈리아 베니스에�?열리�?베니�?비엔날레 미술�?말이�? 올해�?4�?20일부�?11�?24일까지 열리�?휴가�?다녀오기에도 적합하다.

<이방인은 어디에나 있다>�?이번 베니스비엔날�?주제이자, 클레�?퐁텐�?작품 제목이기�?하다.

Part 1 �?0�?베니�?비엔날레 키워�?7

예술감독 아드리아�?페드로사 Adriano Pedrosa가 브라�?출신 퀴어 큐레이터라는 점만으로�?관�?포인트를 예측해볼 �?있을 �? 아무�?공명 정대�?감독일지라도 자신�?정체성을 전시�?반영�?수밖�?없고, 자신�?�?아는 분야�?작가 군단�?초대하기 마련이다. 본전시의 주제�?‘이방인은 어디에나 있다 Foreigners Everywhere’이�? �?문구�?컬렉티브 그룹 클레�?퐁텐 Claire Fonraine�?2004�?시작�?작품에서 유래했는�? 전시�?입구�?들어서자마자 ‘이방인은 어디에나 있다’라�?영문 네온사인 작품�?발견�?�?있다. 이탈리아에서 인종 차별�?외국인혐오증�?맞서 싸운 집단�?이름에서 유래�?문구�? 외국인은 세계 어디에나 있으�? 우리 모두가 이방인이라는 의미�?해석�?�?있다. 더불�?예술가들이 여러 이유�?항상 여행하고 있다�?의미�?내포한다. 따라�?주요 초점은 외국�? 이민�? 국외 거주�? 디아스포�? 망명�? 난민, 특히 세계 남부와 북부�?이동하는 예술가들에�?있다. 세계 최고 비엔날레로서 베니스에�?관심을 모은 미술가와 미술 경향은 곧장 미술관�?갤러�?전시, 아트 페어 출품으로 이어진다. 베니�?비엔날레�?비상업적 예술 축제이지�?상업적으�?연결된다�?것이 흥미롭다. �?�?전만 해도 베니�?비엔날레에서 주목받은 작가�?작품�?미술 시장�?등장하기까지 약간�?시간�?걸렸지�? 최근에는 바로 다음 아트 페어와 갤러�?전시에서 이들 작품�?발견�?�?있게 되었�? 오는 6월에 열리�?넘버 �?아트 페어�?스위�?아트 바젤 바젤에서 이번 비엔날레 작가들의 작품�?확실�?만날 �?있을 것이�? 비엔날레가 열리�?�?개의 전시�?아르세날�?Arsenale와 자르디니 Giardini�?지�?출발해보�?

1 한국 미술�?물결

퀘리�?스탐팔리�?재단에서 열리�?있는 유영국의 전시 <무한 세계로의 여정>.

베니�?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열린 구정아의 <오도라마 시티>.

이번 비엔날레�?작품�?선보�?작가�?�?331�?팀인데, 생존 작가�?40% 정도�? 예술감독은 생존 작가에게 �?전시 공간�?주었�? 작고 작가�?작품은 전시 �?전시�?형식으로 소개되었�? 우리나라에서�?이강�? 김윤신, �?이쾌대, �?장우�?작가�?작품�?초대되었�? 아드리아�?페드로사 감독�?지난해 한국�?직접 찾아와�?�?작가들의 작품�?선정했다. 자르디니 국가관�?한국관에서�?한국�?향기�?주제�?삼은 구정�?작가�?<오도라마 시티>가 펼쳐지�?있다. 베니�?비엔날레�?아르세날레와 자르디니에서 열리�?본전시뿐 아니�? 베니�?시내에서 열리�?병행 전시와 외부 전시가 수백 개라�?점이 매력적이�? 한국 작가�?작품�?만날 �?있는 병행 전시와 외부 전시�?10개에 이른�? 그동�?<단색�?gt;, <윤형�?gt; 개인�?�?한국 작가�?전시가 꾸준�?열리기는 했지�?이렇�?많은 한국 전시가 열리�?것은 처음이다. 베니�?비엔날레 공식 인증�?받은 30개의 병행 전시 Eventi Collaterali�?한국 기관�?갤러리에�?기획�?<이성�? 지�?저 편으�?gt;, <광주비엔날레: 마당, 우리가 되는 �?gt;, <이배: 달집 태우�?gt;, <유영�? 무한 세계로의 여정>�?포함되어 있다. 외부 전시로는 베니�?비엔날레 한국관 참여 작가 38�?팀 전시 <모든 섬은 산이�?gt;, <신성�?gt; 개인�? 국내�?작가 35�?그룹�?<노마�?파티>, <이승택과 제임�?�?바이어스> 등이 관심을 모았�? 한국 작가 전시�?보아�?시간�?부족하�? 한국 작가들의 대규모 베니�?전시�?한국 미술�?알리�?시너지 효과�?불러일으�?것으�?기대된다.

베니�?비엔날레 병행 전시 <지�?저 편으�?gt;�?참여�?이성자의 작품. © 이성�? 교통�?중복, 1971, 130×162cm.

2 황금사자상의 의미

황금사자�?최고작가상은 뉴질랜드 마오리족 여성 작가 그룹 마타�?컬렉티브가 선정됐다.

황금사자�?국가관상은 호주 토착�?미술가 아치 무어가 참여�?호주관�?차지했다.

자르디니와 베니�?시내 곳곳에는 �?87개의 국가관 전시가 열리�?있다.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국가�?베냉 공화�? 에티오피�? 동티모르 민주공화�? 탄자니아 연합공화국의 4개국이며, 파나마와 세네갈은 자국 국가관�?가지�?�?참가했다. 본전�?작가�?아니�?국가관�?황금사자�?수상 후보이다 보니, 비엔날레가 국가 올림픽과 다름없다�?비판�?있다. 하지�?오프�?직후 열리�?수상�?발표가 어떤 전시 작품�?중점�?두어�?할지 모르�?초보 관람객에게�?명확�?감상 지표가 되기�?한다. 올해 황금사자상은 �?�?부�?모두 남반구에�?탄생했다. 황금사자�?최고작가상은 뉴질랜드 마오리족 여성 작가 4인으�?구성�?마타�?컬렉티브가 선정됐다. 아르세날�?입구�?설치�?이들�?대�?섬유 설치 작품은 포토 스팟으로 유명하다. 황금사자�?국가관상은 미술가 아치 무어가 참여�?호주관�?차지했다. 호주 토착�?출신�?아치 무어�?분필�?호주 원주민의 역사�?그려넣은 작품�?선보였�? 뉴질랜드와 호주가 황금사자상을 받은 것은 이번�?처음이다. 이집�?출신 터키 예술가 �?얄테�?Nil Yalter와 이탈리아 출신 브라�?미술가 안나 마리�?마이올리�?Anna Maria Maiolino�?평생공로상을 받았�?

3 정치�?이슈�?그림�?/strong>

예술은 정치로부�?자유로울 �?없다. 올해�?여기 저기서 시위가 열렸�? 자르디니 26�?국가관 �?�?곳은 전시�?하지 않았�? 이스라엘 국가관은 개막 전부�?전시 반대 여론�?시달렸고, 결국 전시하지 않기�?했다. 이스라엘 대표로 참석하는 작가 루스 파티르는 ‘휴전과 팔레스타�?무장단체 하마스가 잡치�?인질 석방 합의가 이뤄지�?전시관�?�?것’이라는 문구�?붙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2022�?비엔날레�?이어 올해, �?�?연속 국가관 전시�?열지 못했�? 국가관�?없는 볼리비아가 러시�?전시관에서 대�?전시�?열었�? 베니�?곳곳에는 ‘인�?학살 국가관�?반대한다’는 대량학살반대예술연맹(ANGA)�?포스터가 붙었�? 곳곳에는 이스라엘�?가자지�?공습�?반대하는 내용�?담은 붉은 종이가 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국가관 전시�?아니지�?비엔날레 병행 전시 <데어 �?드림 Dare to Dream>�?갖고 있다.
4 K-큐레이터�?�?/strong>

김해주큐레어터가 싱가포르 국가관 예술감독�?맡아 멋진 전시�?선보였�?
한국 미술가�?아니�?한국 큐레이터�?재능�?뽐냈�? 김해주, 이숙�?큐레이터가 각각 싱가포르관�?일본관 예술감독�?맡아 멋진 전시�?선보�?�? 김해주 큐레이터�?현재 싱가포르 아트 뮤지�?SAM)에서 근무하고 있으�? 2022�?부�?비엔날레 예술감독 출신이다. 미술가 로버�?자오 런휘가 김 큐레이터에게 협업�?제안했다. 로버트는 환경�?인간�?삶을 탐구하는 작가�? 이번 전시에서�?무분별한 개발�?인해 싱가포르�?형성�?이차�?Secondary Forest)�?�?안의 새로�?생태계에 대�?영상 설치 작업�?선보였�? 영국 맨체스터대�?휘트워스 뮤지�?관장이�?2023�?광주 비엔날레 감독�?맡은 이숙�?큐레이터가 일본관 큐레이터�?임명되어 미술가 모리 유코와 손을 잡았�? 모리 유코와 �?관장은 지난해 광주 비엔날레에서�?좋은 호흡�?보여주었�? 모리 유코�?장소 특정�?설치 작품�?사운�?아트�?알려졌으�? 이번 비엔날레에서�?일상용품�?통해 예술�?생명�?대�?의문�?제시했다.

5 스타 작가�?건재하다

프리�?칼로�?작은 자화�?옆에�?남편 디에�?리베라의 작품�?걸려 있다.
이번 베니�?비엔날레에서 가�?유명�?작가�?누구일까? 아마�?자르디니 초상�?섹션�?자화상이 걸려 있는 프리�?칼로�?것이�? 프리�?칼로�?작은 작품 앞에�?직원�?항상 �?있을 정도�? 그만�?이번 비엔날레�?스타 작가�?내세우기보다�?독창성이 돋보이는 작가 중심�?구성�?매력적이�? 하지�?병행, 외부 전시에서�?지�?미술 시장에서 가�?인기가 높은 미술가 에디 마티네즈, 마우리치�?카텔란, 윌리�?켄트리지, 이우�? 쩡판�? 피에�?위그, �?다인 등의 전시�?만날 �?있다. 게다가 �?작가들이 베니스를 직접 찾아오자 미술애호가들은 환호했다. 골목에서, 전시장에�?우연�?만나�?되는 스타 작가들은 비엔날레�?묘미�? 스타 작가들이 바쁜 스케줄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곳에서 전시�?연다�?것은 베니�?비엔날레가 상업적으로도 �?힘이 있다�?방증이다. 베니스에�?최고�?전시�?선보인다�?것은 작가�?자존심과 직결된다.
팔라�?디에도에�?열리�?그룹�?<야누�?gt;에선 이우환의 작품�?만날 �?있다. © Lee Ufan, Beyond Venice, Relatum – The Location, 2024, Steel, stone. Photo by Massimo Pistore. Courtesy of Studio Lee Ufan, ADAGP and Berggruen Arts & Culture _ Palazzo Diedo

© Lee Ufan, Beyond Venice, Response (3), 2023_2024, Acrylic on canvas. Photo by Massimo Pistore. Courtesy of Studio Lee Ufan, ADAGP and Berggruen Arts & Culture _ Palazzo Diedo

6 남미 작가들의 부�?/strong>
이번 비엔날레 주제�?‘이방인은 어디에나 있다’인�? 직관�?주제이다 보니 쉽게 접근�?�?있다�?장점�?있다. 반면�?작품 캡션마다 작가�?고향�?활동 도시가 어디인지 살펴보게 되는 단점�?있다. 아드리아�?페드로사 예술감독�?비엔날레 최초�?남미 출신이다 보니, 우리나라에서�?생소�?남미 작가 작품�?대�?발견�?�?있다. 유럽 한복�?베니스에�?남미 작가�?작품�?다채롭게 만날 �?있다�?것이 흥미롭다.
아르헨티�?여성 작가 �?촐라 파블리트 La Chola Poblete�?퀴어 이미지에서 영감�?받은 그림�?사진 작품 등을 선보였�?

7 퀴어 전성시대

레바�?작가 오마�?미스마르 Omar Mismar�?퀴어 형상�?담은 강렬�?타�?작업�?선보였�?
아드리아�?페드로사 예술감독�?퀴어이다 보니, 퀴어 작가�?전시가 강세�?수밖�?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퀴어’는 �?�? 소수자의 의미이지�? 이번 비엔날레에서�?‘이방인’의 하나로도 여겨진다. 섹시하면서도 강렬�?이미지�?작품�?중심�?이루�?퀴어 작가 작품은 비엔날레 곳곳�?등장한다. 또한 캐나�? 중국, 홍콩, 인도, 멕시�? 니카라과, 파키스탄, 페루, 필리핀, 남아프리�? 미국 퀴어 작가�?작품�?모은 �?전시장이 있다. 그리�?중국, 이탈리아, 필리핀 작가�?작품�?모은 퀴어 추상�?섹션�?발견�?�?있을 �? 우리나라�?이강�?작가�?퀴어�? 21세기에도 여전�?박해�?받고 인정받지 못한 퀴어 작가들에 대�?다시 생각해볼 �?있는 기회�? 일부 작품�?작가 설명에는 아예 작가�?�?정체성을 밝혀 관람객�?작품 이해�?돕는�?
한국 현대미술�?정수�?무엇인가?
최정�?전시감독과의 만남
<한국 미술�?정수: 손에�?정신으로�?여정>�?감독 최정주에�?전시�?대�?물었�? 콘실리오 유럽 �?아르�?재단 Concilio Europeo dell’Arte Foundation 공모�?통해 최우�?콘텐츠로 선정�?협력 전시라는 점이 특별하다.
인파라디�?아트 갤러리에�?열리�?있는 <한국 현대미술�?정수>. © 정혜�? 14�?결합하는 방식, installation in mixed media, UP_377×410×48cm, DOWN_300×300×200cm, 2024.

지�?4�?베니�?비엔날레와 더불�?전시가 시작되었는데, 현지 평가�?어떤지 궁금하다. 전시�?인파라디�?아트 갤러리가 자르디니 초입�?위치하고, K-아트 전시라는 소문�?퍼지면서 5�?중순 현재 하루 평균 200�? 주말에는 300~400�?정도가 방문�?정도�?인기�? 학생부�?미술 관계자까지 단체�?찾아오기�? 주말 오후에는 이탈리아어와 영어 도슨트를 진행한다.

기하 추상�?하인�? 단색화의 박서�? 신형상회화의 고영�? 미디�?설치의�?/strong>정혜�?�?한국미술�?미술 경향 �?한국 현대미술 경향 �?개와 작가 �?명을 선정�?기준은 무엇인가? 1970~80년대 미술 흐름�?단색화가 재조명된 것은 한국 현대미술 원류가 지�?저력을 증명하는 �? 이제 세계 관심은 ‘K-아트�?다면�?특성�?무엇인가’라�?지점으�?옮겨가�?있다. 그런 점에�?기획자로�?1960년대부�?동시대까지 이어져온 미술�?연대기적 특성�?고유성을 알릴 필요성을 느꼈�? 그중에서�?1960년대 말의 기하추상부�?1970년대�?단색�? 1980년대�?신형상회�? 동시대�?복합매체 현상으로 이어지�?한국 현대미술�?단면은 새로�?조형 실험�?필요성과 한국�?예술�?정립�?대�?시대�?염원�?제시�?대표적 미술 현상이다.

전시 제목 <한국 현대미술�?정수: 손에�?정신으로�?여정>�?의미를�?/strong>설명해달�? 한국 현대미술은 빈손으로 시작했다. 일제 강점기로 인해 전통�?맥을 놓치�?전쟁�?쓸고 �?황폐�?환경�?극복하면�?지형도�?스스�?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작가 신체�?상징하는 손은 새로�?조형�?자극�?체득하는 창구였�? 이는 고유�?전통�?철학�?내재화하�?과정�?거쳐 시대와 호흡하는 정신�?가치를 발화하며 나아갔다. 하인�?작가�?기하추상�?조형성에 전통�?생명�?가치를 투영했고, 동서양의 미학�?재해석하�?독자�?언어�?정립했다. 또한 박서�?작가�?노동�?신성성을 한국�?미감�?동양 철학�?정신성으�?꽃피�?독특�?미학�?성취�?이루었다. 그리�?고영�?작가�?대상의 형상�?극사실적으로 강조�?본질�?지니는 근원�?의미�?들여다보�?하는 신형상회화의 물꼬�?트면�?일상�?소중함을 돌아보게 했다. 정혜�?작가�?전통�?미감�?정서�?현대�?융복합적 설치�?재해석해 전통�?현대, 자연�?인간�?교차하는 공감대�?형성해왔�? 그동안은 한국 미술�?대�?관심이 특정 장르�?작가�?국한�?것이었다�? 이제�?미술사적 접근�?심층 분석�?전제�?�?기획�?뒷받침되어야 �?때다. 전시�?11�?2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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