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수 — Mon, 26 Oct 2020 00:54:03 +0000

남편은 하늘�?좋아했고, 아내�?땅을 그리워했�? 조선시대�?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아니�? 각자 느끼�?아름다움은 달랐지�?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한집에서 이를 절충�?어느 부부�?이야기다.

예전부�?가지�?있던 파파 베어 체어와 거실 벽에 강렬�?인상�?남긴 이미 크뇌�?Imi Knoebel�?입체적인 페인�?작품.

자녀들이 모두 출가�?60대 부부�?255m²넓이�?집을 고치기로했다. 주인�?떠나�?남은 방과 공용 공간�?각자 좋아하는 스타일과 취향�?담아 변화시키기�?�?것이�? 이는 아내�?오랜 바람이기�?했다. 부부�?서로 추구하는 바가 달랐�? 남편은 51층의 스카이뷰�?좋아했고, 날씨가 좋을 때면 또렷하게 보이�?아름다운 자연�?능선�?고층에서 즐겼�? 반면 아내�?땅과 가까워지�?싶었�? �?물을 가꾸고, 땅의 기운�?느끼면서 말이�? 집을 이사�?수는 없기�?고층 아파트는 그대�?유지하는 대�? Studio HJRK�?김혜진 디자이너�?아내�?위해 땅의 안정적인 느낌�?집안 곳곳�?심기�?했다. 서로 다르지�?조금�?절충하고 양보해서 리모델링�?집은 그렇�?완성됐다. 이집�?사진으로�?본다�?창문�?통해 보이�?풍경�?보지 않는 �?층이 아주 높다�?생각�?�?들지 않을 것이�? 비밀은 컬러�?있다. 테라코타 �?짙은 포도�? 월넛나무�?�?�?어스 Earth, �?땅의 색감�?집안�?적용했기 때문이다. 거실부�?주방 가�? 방문�?커튼 등의 패브�?컬러�?중성적인 뉴트�?컬러�?적용�?집이 따뜻하고 포근하다.

프랑�?유리 작가�?구름 같은 조명�?벽에 �?이광�?작가�?‘The Moment of Eclipse�?작품 �?점이 어우러진 다이�?공간. 여러 명이 둘러앉아 식사�?하기에도 좋은 식탁은 크리스토�?델쿠르트�?제품.

식탁에서 바라�?거실. 소파와 커피 테이�? 스툴은 모두 프랑�?디자이너 피에�?오귀스탕 호즈�?제품이다. 거실 섀시가 두드러지지 않게 통창�?3등분�?것도 색다르다.

아내�?위한 티룸 혹은 다도�? 한지�?바른 책장�?조명은 Studio HJRK에서 제작�?것이�? 월넛 가구와 어우러져 단정�?느낌�?주는 �?

김혜진 디자이너�?“땅�?그리워하�?아내�?마음�?�?�?같았어요. 그래�?최대�?흙과 비슷�?컬러�?�?안에 적용하고�?했졡. 처음 집을 디자인할 때의 컨셉트도 ‘From the Earth’였거든�? 컬러 외에�?안방�?서재 사이�?데드 스페이스�?확장해서 식물�?두고 앉아�?책을 읽거�?아내분이 조용�?기도�?�?�?있는 작은 테라스를 만들었고�? 욕실 샤워부�?위에�?조명�?설치�?마치 해가 �?들어오는 리조트의 욕실 같아요”라�?세심하게 신경 �?디자�?요소�?설명했다. 자녀들이 사용하던 방은 아내와 남편�?각자�?취미 방으�?사용�?�?있게 꾸몄�? 음악�?좋아하는 남편은 방에 CD와 LP�?보관�?�?있는 가구를 두었�? 나무 간살 문을 열면 작은 테라스로 이어�?아내와 함께 음악�?들을 수도 있다. 간결�?디자인의 책상은 이재�?작가가 윤라�?작가와 협업�?원목�?아크�?소재�?만든 �? 묵직�?서재�?분위기에 산뜻�?포인�?가구다.

아난보의 파노라마 벽지�?붙여 마감�?옷장.

차를 즐기�? 조용�?기도�?하거�?식물�?돌보�?취미�?지�?아내.

티룸 한켠�?수납장을 열면 오직 아내�?위한 �?도구�?보관�?�?있는 공간�?나온�?

남편�?공간�?음악이라�?아내�?공간은 티룸이다. 세로�?�?여닫�?문을 열면 �?도구�?예쁘�?보관�?�?있도�?버건�?컬러�?벽에 선반�?짜넣은 작은 수납 공간�?나오�? 게스트룸�?맞닿아있�?나무 격자 문도 열거�?닫을 �?있다. �?나무 테이블에 앉아 있으�?게스트룸�?옷장�?정면으로 보이는데, 김혜진 디자이너�?옷장 표면�?브랜�?아난보의 파노라마 벽지�?발라 창문 너머�?풍경처럼 연출했다. 그녀�?“이음새가 있는 옷장�?벽지�?붙이�?작업�?까다롭지�?특히 파노라마 벽지�?붙인 다음 하나�?그림처럼 보여�?하기 때문�?�?어렵고세심한 작업이졡. 그래�?옷장�?틈새�?최소화했어요. 격자문을 열고 테이블에 앉아 있으�?흑백�?산수화를 보는 것처�?몽환적이�?동양적인 분위기를 느낄수있어요. 여기�?따뜻�?차한잔을 곁들이면 고층 아파트에서도 단독 주택�?기분�?�?�?있지 않을�?싶었죠”라�?아내�?마음�?대변했다. 실제 풍경은 아니지�?옷장�?그려�?자연 풍경�?바라보는 것만으로�?왠지 근사�?찻자리가 �?�?같은 느낌이다.

테라코타�? 와인색, 나무�?�?땅의 색감�?담은 �?

음악�?독서�?즐기�?남편�?위한 �?

LP부�?악보와 음반�?보관하기 위한 캐비닛은 이재�?작가�?작업으로 도어�?통가죽을 입혔�?녹인 주석�?나무 사이�?부어서 제작�?손잡이가 특징이다.

남편�?서재에서 이어지�?작은 테라�? 식물�?두어 마당처럼 연출했다. 커튼은 유앤어스�?데다 Dedar 원단으로제작�?�?

최근에는 옷장�?�?커버링으로마감하�?사례가 종종 있는�? 김혜진 디자이너�?별다�?가�?없이 단순하게 연출�?침실에서�?에르메스 벽지�?옷장�?붙여 공간�?심심함도 덜고, 가구가 아닌 벽처�?보이�?효과�?냈다. 이와 같은 디자�?요소 외에�?�?집에서는 가구를 둘러보는 재미�?발견�?�?있다. 요즘 SNS�?통해 �?�?있는 가구나 소품은 많지 않다. �?개월�?기다�?배송�?받아�?하는 번거로움은 있었지�? 최근 유행하는 가구나 조명은 지양했�? 주방 벽의 타일도 디자인적으로 가�?근접�?제품�?찾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직접 주문했고, 복도 벽에 걸린 허윤�?작가�?조명이나 윤라�?작가, 제레�?맥스�?�?국내 �?작가들의 작품�?적극 활용했다. 뿐만 아니�?가지�?있던 파파 베어 체어�?비롯�?크리스토�?델쿠르트, B&B 이탈리아 �?모던하고 고급스러�?스타일의 가구로 �?안을 채웠�? 함께 �?따로 하는 삶에 대�?노하우가 반영�?이집은 많은 부부에게 이상적인 가이드가 �?것이�? 100�?시대�?60대�?�?이상 노년기가 아닌 중년기라�?한다. 부부�?다시 신혼처럼 둘만�?집을 갖게 �?시점�?적극적으�?집을 다시 매만졌다. 어떤 디자�?가구보다도 남은 삶에 대�?설렘�?열정�?�?집의 진정�?키워드다.

위에�?해가 들어오는 것처�?밝고 화사�?샤워 공간.

도널�?저드의 작품에서 영감�?받아 제작�?메일 박스 가구는 문서�?모아두는 남편�?위한 것이�?

데드 스페이스�?놓인 가구나 거울 같은 소품�?오브제처�?특색있는 것으�?골랐�?

에르메스 벽지�?발라�?마감�?옷장. 언뜻 보면 하나�?벽면처럼 깔끔하게 마감�?것이 특징이다. 포인트가 �?3�?거울은 미노�?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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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정 — Wed, 15 Jul 2020 00:33:41 +0000

마레 지구에�?멀지 않은 근교�?슬로 라이프를 표방하는 착한 소품 가게가 오픈했다.

고든 무어�?말처�?기술�?발전은 브레이크가 없는 듯하�? �?인류�?불리�?호모사피엔스가 출현�?것이 30�?년도 �?되었지�? 우리가 누리�?있는 현대�?기술은 고작 250�?동안 이뤄�?것이�? �?동네�?누가 사는지�?몰랐�?우리�?글로벌화된 세계에서 파리, 뉴욕, 런던�?마치 마실 가�?여행하고 육체노동은 로봇�?대신할 거라�?보편적인 상상 속에 살고 있었�? 하지�?이런 눈부�?발전�?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최근�?코로�?9 사태�?체험하고 있다. 코로�?9 이전에도 황폐해지�?지구와 사회�?살리�?위해 ‘슬�?라이프�?운동�?펼치�?이들�?있었�? 슬로 라이프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지�?가능한 삶을 위해 기존�?혜택�?과감�?포기하자�?운동이다. 이러�?주장�?때로�?주변�?비웃음을 사기�?했지�? 지금은 �?나은 미래�?위한 대안으�?주목 받고 있다. 프랑스는 1989�? 패스트푸드에 반대하는 ‘슬�?푸드�?운동�?시작�?곳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이렇�?느리지�?게으르지 않은(사실 빠르다고 부지런한 것도 아니�? 파리�?컨셉�?소품 스토어를 소개하고 싶다. 파리�?고풍스러�?분위�?속에서도 아기자기하고 트렌디한 소품�?많이 만나�?�?있는 곳이 마레 지구다.

웰네스트�?소비�?줄이�?�?필요�?물건�?집중하며, 천연 소재�?사용�?친환경적�?에코 소품�?판매하고 있다.

하지�?워낙 인기가 높아 최근에는 마레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근교 지역에 주목�?만한 매장�?생겨나고 있다. ‘웰네스�?Well-nest’도 마레 지구에�?멀지 않은 11구에 둥지�?틀었다. 여유�?갖고 지�?�?순간�?감사하며, 소비�?줄이�?�?필요�?물건에만 집중한다�?슬로건을 표방하며, 한땀 한땀 손으�?만든 텍스타�?제품�?천연 소재, 유기�? 친환경적�?소품�?판매한다. 따스�?조명�?인상적인 매장�?들어서면 흰색 벽에 놓인 아기자기�?그릇�?알록달록�?텍스타�?제품�?가�?먼저 눈에 들어온다. 소품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칸디나비아, 포르투갈에서 아일랜드까지 다양�?국가에서 수작업으�?제작�?에코 제품�?주를 이룬�? 진열장의 반대�?노란�?벽에�?티룸�?마련되어 유기�?차와 글루텐프리 베이커리�?맛볼 �?있다. 인생은 속도보다 자연스러움이라�?생각하는 분들에게 휴식�?위한 방문�?권하�?싶다.

add 26 Rue Saint-Ambroise 75011 Paris
tel 33 1 58 30 77 20
web www.wellnest-paris.com
instagram @well_nest_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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