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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수 — Thu, 22 Sep 2022 22:00:50 +0000

지�?밀란디자인위크에�?많은 이들�?인상적이었던 전시�?손꼽았던 엘름그린&드라그셋�?개인전은 팬데믹과 메타버스가 공존하는 �?시대�?육체와 의식�?대�?물음표를 던진�?

‘화가(2021)�? ‘하녀(2017)’와 기존 컬렉션인 그리�?조각�?등이 함께 놓인 전시 전경. © Fondazione Prada

사실 프라�?파운데이션의 엘름그린&드라그셋�?개인전이 아니었나 싶다. 수많은 언론�?통해 �?SNS�?통해 전시�?놀라움�?번져나갔�? 작가�?유명세는 더욱 드높아졌�? 이미 국내에서�?플라�?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통해 이름�?알린 �?있는 �?듀�?작가�?덴마�?출신�?엘름그린�?노르웨이 출신�?드라그셋�?결성�?예술가 그룹으로, 1995년부�?현재까지 베니�?비엔날레�?작가�?참여하는가 하면, 이스탄불 비엔날레에서�?총감독으�?활동하며 개념적인 작업�?펼쳐왔다. 이번�?그들�?들고 나온 �?‘몸�? 게다가 쓸모없는 몸이�?

‘관�?2019~2021)�? © Fondazione Prada

전시�?곳곳에서�?쓸모없는 몸에 대�?연가가 가득하�? 가�?글라스�?�?인물 조각은 몸을 현실�?두고 가상세�?속으�?떠난 의식�?상징한다. 전시�?곳곳에서�?이와 같은 인물�?불쑥불쑥 등장한다. 마사지�?받기 위해 베드 위에 엎드�?있는 사람은 점차 노곤해지�?신체�?이완�?느끼�?꿈나라로 떠날지�?모른�? 이미 죽어 시체 보관소에 들어가 있는 인물�?발이 보이기도 한다. 그는 이제 �?세상 사람�?아니지�? 몸은 이곳�?남아 있다.

전시�?내부에서 작가 엘름그린&드라그셋. © Andrea Rossett

각각�?인물 조각은 진짜 사람인가 싶을 만큼 정교하게 재현되어 관람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데, 정작 그들�?얼굴은 교묘하게 가려져 있어 표정�?�?수가 없다. 게다가 전시장은 일상�?공간�?비슷하게 실제처럼 꾸며�?있지�?살아 있는 사람�?온기가 없으�?싸한 분위기를 풍긴�? 특히 전시�?절정은 보통�?사무실과 똑같�?구현�?오피스다. 나란�?배열�?책상�?의자�?컴퓨터와 의자까지 놓여 있는 사무실은 작가들이 프라�?파운데이션의 건축�?맞춰 특별�?고안했다. 그러�?사무실에�?아무�?없다. 모두 팬데믹으�?인해 사무실을 버리�?흩어져버�?것일�? 육체�?없어�?각자 재택근무�?통해 눈에 보이지 않지�?일은 진행되고 있는 걸까? �?�?사무실을 채우�?있는 것은 이곳저곳을 유령처럼 어슬렁거리고 있는 관람객들뿐이다. 헌데 �?작품�?제목�?‘에덴동산’이라는 것을 알고 나면 웃음�?나온�? 아무�?없는 사무실이 결국 천국�?것일�? 직장 생활�?고단함에 대�?역설�?유머일까 싶지�? 팬데믹이 세계�?덮친 지�?누군가와 함께 있는 �?자체가 위험�?내포�?것이기에 아무�?없어 전염 가능성�?제거�?에덴동산�?빗댄 것일지�?모르겠다.

‘에덴동�?2022)�? © Fondazione Prada

마치 미스터리 영화처럼 관람객들을 미궁 속으�?빠뜨리고 계속 몰입하게 만드�?�?전시�?‘몸’이 거추장스럽고 비효율적�?�?덩어리가 �?오늘날의 상황�?대�?탐구�? 몸과 의식, 어느 것이 진짜 우리인가라는 질문은 새로�?것만은 아니�? 오랜 화두였�?육체와 정신�?이원론에서부�?1990년대 이미 중요�?화두�?미술계를 한번 휩쓸�?�?적이 있었�? 신종 ‘에이즈’라�?죽음�?공포�?인해 몸에 대�?관심이 수면 위로 부상한 시대였�? 테크놀로지가 발전하고 메타버스 세상�?도래�?지�? 몸은 다시�?의미 있는 질문으로 다가오는 듯하�? 전시 제목에는 아예 물음표가 달려 있다. 철학�? 예술가, 작가, 과학�? 사상가 �?35명의 저자가 참여하여 각기 다른 다양�?시각�?제시�?무려 500�?쪽에 달하�?전시�?도록은 질문�?답을 찾기 위한 나름�?참고자료 목록이라 �?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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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수 — Thu, 31 May 2018 15:00:34 +0000

매년 기발�?아이디어와 개성 넘치�?연출�?도시 전체�?디자�?축제�?이끄�?푸오리살로네�?현장 속으�?

흥겨�?거리 행진
셀레티 Seletti가 주최하는 ‘디자인 프라이드 Design Pride’가 올해�?밀라노 5 비에 Vie�?거리에서 퍼레이드�?펼쳤�? 셀레티 외에�?구프�?Gufram�?<토일�?페이�?gt; 매거�? 최근 무알코올 맥주�?론칭�?하이네켄, 밀라노 최대 마켓 브랜드인 에셀룬가 Esselunga 등이 참여�?이번 디자�?프라이드�?누구�?즐길 �?있는 거리 행진으로 팝아트적�?셀레티�?제품�?위트 있는 소품�?보는 재미�?더했�? 카르도나�?근처에서 시작�?아파�?광장까지 행진�?끝낸 후에�?DJ가 펼치�?음악�?맞춰 춤도 추고 맥주�?마시�?디자�?축제�?일원�?되어 흥겨�?시간�?즐겼는데, 벌써부�?내년�?기대하게 한다.

계곡 같은 키친 아일랜드
인조대리석 브랜�?시저스톤 Caesarstone�?올해�?뉴욕�?기반으로 활동하는 스튜디오 스나키텍�?Snarkitecture와 손을 잡았�? 국내에서 패션 브랜�?코스 COS와 협업 전시�?선보이기�?했던 스나키텍처는 올해 시저스톤�?자재�?활용�?키친 아일랜드�?디자인했�? 주방에서 가�?중요�?요소�?물을 선택�?스나키텍처는 시저스톤�?인조대리석�?물을 결합�?키친 아일랜드�?디자인했는데 내부�?층이 나뉘�?있어 물을 틀�?마치 계곡�?물이 흐르�?것처�?보여 특별하다. 아일랜드 주변에는 인조대리석으로 상판으로 만든 크고 작은 기둥으로 둘러싸여 광활�?전시 공간�?시저스톤�?인조대리석으로 가�?채웠�? 인조대리석이라�?소재�?매년 영민�?전시 기획으로 선보이는 시저스톤�?안목�?박수�?보낸�?

북유�?파워, 구비
구비 Gubi 전시에서�?급변하고 있는 북유�?디자인의 흐름�?감지�?�?있었�? 네오클래�?양식�?아름답게 남아 있는 팔라�?세르벨로니에�?전시�?가�?구비�?10개의 방에�?대�?제품�?신제품을 함께 선보였�? 전시 공간�?아름다웠지�?실용적이�?간결�?디자�? 부드러�?컬러 등으�?수식되곤 하는 북유럽하�?떠오르는 공식 같은 디자�?대�?클래식한 감성�?부각시�?제품�?많았�? 무엇보다 이번 전시�?처음 시도해보�?것이 많았�? 피에�?폴랑 Pierre Paulin 같이 미드센트�?시대�?디자이너들과 협업�?제품�?소개하는가 하면 감프라테�?GamFratesi와�?새로�?의자 종류�?선보였�? 신제품으�?침대 컬렉션도 추가�?거실부�?다이�? 서재, 침실�?이르기까지 구성�?다양했다.

완성�?프라�?파운데이�?/strong>
2015�?�?쿨하스와 건축사무�?OMA가 건축�?맡아 화제�?모은 프라�?파운데이�?Prada Foundation�?드디�?마지�?건물 토레 Torre�?완공했다. 프라�?파운데이션은 버려�?양조장을 개조하고 새로�?건물�?추가�?완성�?멀�?컴플렉스�? 토레�?�?9층짜�?건물�?오픈�?동시�?영구 전시�?<아틀라스 Atlas>�?진행했다. 데미�?허스�? 제프 쿤스 �?저명한 아티스트들의 작품�?전시했는�?�?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거꾸�?매달�?빨간 버섯들이 빙글빙글 돌아가�?카르스텐 홀�?Carsten Holler�?전시�? 계단�?화장실은 물론, 어디에도 빛이 �?들어오게 설계�?창문까지 모던하고 세련�?프라다에 �?어울리는 토레. 24K 금으�?장식�?프라�?파운데이션에�?가�?유명�?헌티�?하우�?Haunted House�?능가하는 건물�?이제 우뚝 서게 �?듯하�?

(왼쪽 이미지) 최근�?완공�?건물 ‘토레�?(오른�?이미지) 조명�?들어오는 �?패널�?손잡�?부분의 조명까지�?신경 �?계단

건물 구석구석 빛이 �?드는 구조

별에�?�?그대
영국 출신�?디자이너 �?브룸 Lee Broom�?브레�?지역에�?새로�?조명 컬렉�?�?선보였�? 별에�?영감�?얻어 디자인한 다양�?조명은 어둑어둑�?공간�?별처�?수놓았다. 조명 이름�?‘오로라 Aurora�? ‘오리온 Orion�? ‘이클립�?Eclipse�?�?우주에서 영감�?얻었�? �?브룸�?디자인한 전구�?사용�?LED 시스템으�?완성됐다. 천장�?다는 거대�?샹들리에부�?테이�?조명, �?조명 등으�?구성됐으�? 소소�?디테일까지�?코앞에서 �?�?있도�?관람객�?조명�?거리�?좁혀 흥미로움�?더했�?

다양�?크기�?‘오로라�?샹들리에

(왼쪽 이미지) ‘이클립스’조�?(오른�?이미지) ‘타이들 Tidal’조�?/p>

60�?전통
야마카와 Yamakawa�?일본 회사로는 최초�?뉴욕 현대미술관 MoMA�?영구 컬렉션에 선정�?브랜드다. 60�?이상 라탄 소재�?가구를 만들어온 이들은 올해 로사�?오를란디에�?새로�?컬렉션을 선보였�? 작은 공방에서 시작�?국제적인 브랜드로 거듭�?�?있었�?것은 오랫동안 이어�?기술력과 세계에서 가�?품질�?좋은 등나�?소재�?사용했기 때문이다. 몇몇 작가와 협업�?이번 컬렉션은 아기 요람부�?스툴, 파티�? 테이�?�?야마카와가 추구하는 이동성과 심플�? 시크�?디자인을 느낄 �?있었�? 손으�?만든 정교�?라탄 가구는 밖으�?바로 들고 나갈 �?있을 만큼 가볍지�?탄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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